인생은 퀴즈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꾼들과 만나다!
"움직임을 불러오는 에너지"를 말하는 김지현은 회귀를 통해 생성을 도모하는 작가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오던 순간에 자신의 정수리를 짓누르던 어머니의 심장소리와 뜨거운 피를 기억하는 작가다. 우리의 진리는, 곧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떠나온 것 안에 있다고 말하는 작가다. _조연정(문학평론가)
고려대학교 국문과 교수이자 평론가 김인환이 『다른 미래를 위하여』 이후 오랜만에 엮어낸 평론집. 최근 오 년여 간 발표한 글들뿐만 아니라 이십 년여 간의 집필활동 동안 그간 평론집으로 묶이지 않았던 글들도 함께 담겨 있다.
"나는 소설을 쓰는 소설가다. 프로 소설가다."
배반하는 이야기, 그 유쾌한 아이러니!
사랑과 상실, 삶이 주는 선물에 대한 아름다운 성찰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더욱 섬뜩한, 부정하고 싶은 우리의 오늘.
시인 이대흠이 십여 년간 고향 전라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만난 이들과의 따뜻한 인연을 구수한 사투리로 담았다. 빈손으로 온 시인에게 뭐든 한 가득 안겨주었던 사람들, 이것이 바로 전라도의 힘이다.
전라도 출신 국어학자 김규남이 전라도 사투리를 중심으로 전라도 사람들만의 정서와 문화를 풀이해놓았다. 방언학이라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론서도, 단지 사투리를 재미있게 모아놓기만 한 에세이도 아니다. 저자가 실생활에서 직접 부딪히며 만났던 사투리들을 전라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육성을 통해 들려주는가 하면, 단어 형성과정과 용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이론적으로 엄정하면서도 전라도 사투리들이 생생히 살아 있다.
멀리 하늘을 향해 축조되는 빌딩이 보인다
이 소설 『푸르른 틈새』는, 그렇게 힘든 시절을 보내고 어른이 된 모든 청춘에게, 그렇게 아픈 시간을 보내며 어른이 되고 있는 모든 젊음에게 바치는 청춘송가이다.
편혜영의 소설은 이제 "악몽의 일상화"가 아니라 "일상의 악몽화"를 겨냥한다. 이 변화는 명백한 진화다. 욕망이 재능을 만나면 역사가 된다. 이번 작품집에서 그녀는 그녀가 욕망하고 있는 바로 그것을 해내고 있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님도 나를 생각는가 나 홀로 생각는가
심청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성의 몸의 기록.
현재 문학평론가와 미술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장진의 평론집 『문학과 방법』이 출간되었다. 이번 평론집에서 그는 김승옥, 이청준, 구효서, 신경숙, 윤대녕과 같은 유명한 한국 소설가의 작품과 프랑스 소설을 들어 정신분석을 통해 소설 읽기를 시도하였다. 그리고 작품을 읽을 때 눈앞에 떠오른 미술작품들을 본문에 수록하여 소설의 무의식을 읽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청년 작가 박범신과 젊은 작가들이 함께 그리는
작가 김영하가 여행을 떠났다. 사진을 찍고, 소설과 산문을 썼다. 이 모든 것은 독일의 한 도시ㅡ하이델베르크ㅡ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은 동일한 지역을 배경으로 한 소설과 사진을 결합시키고, 글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가 사진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구성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