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소설의 미래를 향해 새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의 첫 단편집 『센티멘털』(원제:다카세가와高?川)에 수록된 네 편의 작품은 처음으로 "현대" 일본을 무대로 파격적인 소재와 도발적인 형식 실험을 통해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패기 어린 도전을 보여준다.
아이의 즐거운 하루를 따라간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즐거운 하루 시리즈를 통해 올바른 생활 습관도 기르고, 책을 가까이하는 버릇도 길러 주세요.
그 여자가 책 속으로 들어왔다.
시인이자 평론가로서 오랫동안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최동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의 여덟번째 평론집. 디지털 문명으로의 돌이킬 수 없는 전환이 가져오는 인간의 위기에 맞서 문학의 위의(威儀)를 옹호하고자 하는 무게 있는 통찰이 문학의 존재 의의를 다시금 되짚어보게 한다.
내 이웃, 내 가족 같은 평범하고 행복한 소연이네의 하루. 가족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이기적이고 부끄러운 모습들이 바로 우리의 모습일지 모릅니다. 평범한 우리 가족에게 들이댄 몰래 카메라 같은 그림책!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았던 음악가 모차르트를 아름다운 수채화와 함께 만나 보세요. 모차르트의 대표곡을 모은 CD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지난 몇십 년 화엄의 마당에서 나무들과 함께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수상작가
여성적 글쓰기에 대한 열정, 문학과 영화,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관심을 바탕으로 활발한 비평활동을 펼치고 있는 평론가 김용희의 세번째 평론집. 젠더와 몸을 화두 삼아 한국 현대시를 "순결한 숨결"로서 읽어내는 저자의 시각은 명쾌하면서도 화려하고, 또 엄정하다.
황순원의 「소나기」를 연상케 하는 잔잔한 서정,
힌두교, 불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골라 각각의 특징을 짚어 가면서 성스러운 장소들을 따라가는 새로운 타입의 정보 그림책이다. 샤르트르 대성당처럼 익숙한 성당과 사원은 물론이고 갠지스 강이나 예루살렘처럼 그 자체로 ´성지´가 된 곳,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인 석굴암도 소개되어 있다.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건축물 가운데 하나인 다리는 인류의 삶과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여기 오랜 역사와 전통, 놀라운 기술과 우아함을 자랑하는 세계 곳곳의 다리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두근두근 신나는 세계 여행을 떠나 볼까요? 비싼 비행기 표나 무거운 배낭은 필요 없어요. 책장을 펼치는 순간, 여러분은 세계 곳곳으로 바람처럼 떠날 수 있답니다.
섬진강이 낳은 시인 김용택의 여덟번째 시집 『그래서 당신』이 말간 꽃망울을 터뜨리며 세상 나들이를 나왔다. 『연애시집』 이후 근 사 년 만에 만나는, 봄꽃처럼 반가운 신작시집이다.
아무리 뒤척여도 잠이 오지 않던 어느 밤, 나는 토끼 인형 필립의 귀를 잡고 속삭였어. "필립, 일어나! 꿈을 잡으러 가자. 누워만 있기는 싫어!"
"범죄는 피아노 같은 거다. 예술의 경지에 이르려면 일찍 시작해야 한다.
악어가 늪을 지나는 꼬마들을 거들떠보지 않게 된 이유를 아시나요? 바로 절대로 잡아먹히지 않는 빨간 모자 때문이죠. 고양이 티진과 함께 악어를 혼쭐 낸 소녀는 더 이상 옛날이야기 속 빨간 모자가 아니랍니다. 만만하게 봤다간 된통 매운 맛을 보게 될걸요?
혜성이 충돌할 때
다시 떠나야 할 시간이다. 이제야 비로소,
미스터리적인 긴박한 스토리와 입방체의 풍성한 언어를 마법처럼 뒤섞으며 존재의 심오한 성(城)으로 환상의 길을 열어가는 『하얀 성』은 소설이 선사할 수 있는 상상력의 전율스런 극한으로 독자를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