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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태어나자마자 긴 여행을 떠나 바다에서 살다가,
수천 킬로미터나 되는 길을 거슬러 자신이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와 생을 마친다.
동료에 대한 사랑, 쉬운 길의 유혹, 살아가는 이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신비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연어의 긴 여정 위에 가지런히 펼쳐진다.
마지막 장면, 이야기는 한 바퀴 돌아
겨울의 두꺼운 얼음장 밑에서 봄을 기다리는 치어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생명력 가득한 치어를 닮은 아이들에게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연어를 관찰하기 위해 강물 속으로 들어가도 좋지만
강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를 거울처럼 비춰 주는 이 그림책을 보아도 좋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여러분도 연어와 같이 폭포를 뛰어넘고, 새로운 길을 찾아냈으면 좋겠습니다.”
화가 한병호는 은밀한 감정의 변화와 자연의 물성, 시간의 흐름을 그림 속에서 유연하게 표현해 냈다.
섬세한 스케치에 깊고 풍부한 색감과 힘찬 터치가 더해져 연어의 도약은 빛을 발한다.
*실제 원화 액자와 참고 이미지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