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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Book

그림자 없이 빛을 보다 ‘모른 체하기’와 개입의 존재론

저자
김영민
출판사
글항아리
발행일
2023-07-07
사양
240쪽 | 135*200 | 무선
ISBN
979-11-6909-123-7 03100
정가
16,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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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서 나온 것이 네게로 돌아간다”
꿈, 종교 체험, 시詩, 심리, 지혜
그리고 철학을 거쳐 딛는 끝이자 새로운 시작


이 책에는 ‘경행’ ‘호흡’ ‘꿈(예지몽)’ ‘무의식’ 등의 개념이 자주 나온다. 이것을 학문의 범주에서 논할 수 있을까? 그동안 인문학의 새로운 길을 내고자 머리로 익힌 것을 몸으로 새기고 삶에 자리잡도록 부단히 힘써온 저자는 『그림자 없이 빛을 보다』로 ‘앎-삶’을 한번 매듭짓고 새 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즉 제도권 대학이 놓치고 수행자들이 풀지 못한 인간의 이치를 밝히고자 한다. 새로운 인식의 획득에만 기댄다면 깨우침은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니 ‘무의식의 기원’으로부터 실험해보며 새로운 실천에 진입해볼 것을 권한다.
여기 실린 글들은 언뜻 낯설고, 그로부터 펼쳐지는 이치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그것은 지식이 아직 몸과 삶에 뿌리내리지 못했거나, 개인의 기질상 인식론의 범주를 넘어서는 앎을 경원시하거나, 혹은 수행하면서 안이하게 내재화하는 우를 범하는 등 다들 자기 ‘그림자’에 걸려 넘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체계 바깥으로 밀려난 지혜들을 끊임없이 캐어 올린다. 이로써 인지人智의 총체적인 확장과 심화를 시도한다.
이 글들의 논의는 쉽사리 사담이나 비학문적인 것으로 치부될 만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학문은 이른바 ‘애매한 텍스트’에 대한 논의를 삼갔다. 하지만 불교적 지혜나 양자물리학, 정신분석학 등이 기존 인식론의 범위를 넘나들듯이 저자는 스스로 일궈온 개념인 ‘알면서 모른 체하기’ ‘자기 개입’ 등을 통해 앎-삶의 차원을 더 확장하고자 한다. 이 영역은 객관성과 주관성이 하나 되며, 호흡이 몸과 마음을 매개하고, 느낌이 몸과 마음의 매개적 연합체라는 이치와도 빼닮았다. 저자는 학學과 술術, 철학과 종교, 유물과 유심, 주체와 객체, 정신과 자연을 통섭하는(불이不二) 좁은 공부길을 열기 위해 이런 논의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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