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함 평전 은둔과 변혁의 변증법적 실천가
- 저자
- 신병주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08-12-19
- 사양
- 296쪽 | 152*223 | 신국판 | 무선
- ISBN
- 9788954607353
- 분야
- 역사, 평론, 교양
- 정가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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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북학 사상의 원조 이지함! 그는 과연 "토정비결"을 집필했을까?
「토종비결」의 저자로만 알려진 그를 재조명한다!
『이지함 평전 | 은둔과 변혁의 변증법적 실천가』. 16세기 중, 후반의 조선은 사림파와 훈구파의 대립에서 발생한 사화의 여파로 정치와 사상적인 후유증이 컸던 시기다. 사림파의 집권으로 지방 학자들을 중심으로 주자성리학이 정착된 때로 간주하여 왔다. 하지만 요즘 이 시기에 대한 연구가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16세기 사상계를 주도한 대표적인 학파로는 남명학파와 화담학파가 있다. 그러나 남명 학파의 조식과 그 학파에 대해서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반면, 화담학파의 적자이자 사상가인 이지함에 대해서는 그 연구가 부진했다. 이 책은 의 저자로만 알려진 이지함에 대해 본격적으로 재조명한 평전이다.
이라는 베일에 가려진 이지함의 실체를 드러내는 동시에 율곡마저 감탄시킨 그의 뛰어난 학자적 자질과 16세기 조선 현실을 변혁시키고자 한 개혁가로서의 열정과 업적을 함께 조명한다. 더불어 그와 교유를 맺었던 지식인들도 이 평전의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16세기 조선이 성리학의 이념을 심화시켜가면서도 사회라는 정치적 충격에 대해 지식인들이 사상적으로 대응한 점을 포착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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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병주 申炳周
서울대 인문대학 국사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서울대·건국대·국민대·가톨릭대·서울여대 등에서 조선시대 지성사, 조선 후기 사회와 실학, 한국사를 이끈 지성들 등 주로 조선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주제로 강의했고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로 재직했다. 현재 건국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사의 대중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 KBS의 <역사추리> <역사스페셜> <TV 조선왕조실록> 자문을 맡았으며, 현재 KBS와 EBS 역사 프로그램의 자문을 맡고 있다. KBS1 라디오에서 ‘신병주의 역사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남명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 외교통상부 외규장각도서 자문포럼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남명학파와 화담학파 연구』 『66세의 영조, 15세 신부를 맞이하다』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 『조선왕실 기록문화의 꽃, 의궤』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공저)』 『모반의 역사(공저)』 『제왕의 리더십(공저)』 『조선 최고의 명저들』 『조선 중·후기 지성사 연구』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이지함 평전』 『조선을 움직인 사건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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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서언_왜 이지함을 주목해야 하는가?
제1부 16세기 처사의 시대가 열리다
16세기, 이론 논쟁만의 시대인가? | 처사의 시대 | 조선왕조실록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 최악의 필화 사건: 김종직의 「조의제문」과 무오사화 | 숨은 인재의 등용책, 유일遺逸
제2부 이지함의 삶과 『토정비결』
문명文名을 떨친 가문에서 나다 | 조선시대의 호랑이 | 역모로 처형된 장인, 이정랑 | 현감직을 두 번 맡다 |『토정비결』, 이지함의 저작인가? |『남사고비결』이란 무엇인가? |이지함이 기인으로 불리는 까닭은?
제3부 이지함, 그를 둘러싼 인물들
해안의 유랑자 | 이지함의 스승, 서경덕 | 과단성을 소유한 학자, 조식 |『석담일기』의 저자, 이이 | 북·서의 유일遺逸들 | 수정본 실록의 편찬
제4부 이지함의 문인들과 인재론
이지함의 문인 1: "이지함 맨" 조헌 | 이지함의 문인 2: 천민 출신의 제자 서기 | 신분을 뛰어넘어 인재를 꿰뚫어보다 | 화담학파와 양명학
제5부 독보적인 학풍 형성과 논설
안명세의 옥사를 듣고 처사를 결심하다 | 경敬을 연구하여 실천을 독실히 하다 | 대인의 조건- 벼슬하지 않는 것보다 더 귀함이 없다 | 벗을 피하고 적은 욕심을 더 적게 하다 | 품기?氣가 이러하니 어찌 선仙을 배운 것이 아니겠는가? |『주역』에 심취하다 |『해동전도록』 『해동이적』, 그리고 이지함 | 물아일체론의 소옹과 닮다 | 북인계와 뜻을 같이하다
제6부 현실을 꿰뚫고 비판하라
약으로도 구제할 수 없는 정국 | 이윤과 백이의 풍모를 갖추다
제7부 조선은 변혁되어야 한다
땅과 바다는 백 가지 재용財用의 창고다 | "나라가 있으면 기필코 그 안에 인재가 있습니다" | 남자는 대열에서 울고 여자는 감옥에서 웁니다 | 민民을 사랑하는 것은 불가불 지극해야 한다 | 근본으로 말업을 견제하고 말업으로 근본을 견제하다 | 우남명 좌퇴계 | 화폐 유통론자 김신국과 말업 중시 사상 | 북학 사상의 원조, 이지함 | 박제가와 『북학의』, 그리고 이지함
글을 마치며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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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북학 사상의 원조 이지함! 그는 과연 "토정비결"을 집필했을까?
「토종비결」의 저자로만 알려진 그를 재조명한다!
『이지함 평전 | 은둔과 변혁의 변증법적 실천가』. 16세기 중, 후반의 조선은 사림파와 훈구파의 대립에서 발생한 사화의 여파로 정치와 사상적인 후유증이 컸던 시기다. 사림파의 집권으로 지방 학자들을 중심으로 주자성리학이 정착된 때로 간주하여 왔다. 하지만 요즘 이 시기에 대한 연구가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16세기 사상계를 주도한 대표적인 학파로는 남명학파와 화담학파가 있다. 그러나 남명 학파의 조식과 그 학파에 대해서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반면, 화담학파의 적자이자 사상가인 이지함에 대해서는 그 연구가 부진했다. 이 책은 <토정비결>의 저자로만 알려진 이지함에 대해 본격적으로 재조명한 평전이다.
<토정비결>이라는 베일에 가려진 이지함의 실체를 드러내는 동시에 율곡마저 감탄시킨 그의 뛰어난 학자적 자질과 16세기 조선 현실을 변혁시키고자 한 개혁가로서의 열정과 업적을 함께 조명한다. 더불어 그와 교유를 맺었던 지식인들도 이 평전의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16세기 조선이 성리학의 이념을 심화시켜가면서도 사회라는 정치적 충격에 대해 지식인들이 사상적으로 대응한 점을 포착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