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그녀에게 서른, 일하는 여자의 그림공감
- 저자
- 곽아람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일
- 2008-11-11
- 사양
- 264쪽 | 150*190mm | 신국판 변형 | 반양장본
- ISBN
- 9788961960243
- 분야
- 산문집/비소설, 미술/디자인
- 정가
- 15,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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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서른, 여자는 그림을 사랑하게 된다!
서른 살에 만나는 서른 명의 화가, 서른 점의 걸작, 그리고 서른 편의 공감
조선일보 곽아람 기자가 쓴 . 서른이란 나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보통, 서른이 되면 확고한 목표와 안정적인 직장, 안온한 가정을 갖추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서른살에 이르면 여전히 서투르고 복잡한 미완성의 존재임을 문득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곽아람 기자가 2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서른이 될 때까지 울고 웃으며 만난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
전문적인 미술 서적이나 멋들어진 명화 감상기는 아니지만, 이 책은 활기차면서도 우울하고 명랑하면서도 쓸쓸한 감정적 혼돈에 휩싸인 같은 또래의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저자는 그림을 매개로 마음껏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공감, 그리움, 위로, 휴식의 4개 주제에 따른 30개의 그림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앤디 워홀, 에드워드 호퍼, 에곤 실레, 르네 마그리트, 빈센트 반 고흐 등 저자가 만난 서른 명의 화가와 서른 개의 걸작을 공감어린 글로 소개한다. 서른이 되었거나, 이제 서른이 되거나, 혼란으로 점철된 서른을 지나온 사람들에게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30개의 이야기는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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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79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 진주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 미술사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3년 1월 조선일보사에 입사해 사회부, 인터넷뉴스부, 편집부, 전국뉴스부 등을 거쳤다. 현재 인물·동정을 다루는 사람들팀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08년 상반기동안 조선일보 주말섹션 "Why"에 미술사의 걸작들을 소개하는 "곽아람의 명작파일"을 연재했다. 가장 좋아하는 화가는 벨라스케스(Velazquez), 그림은 고람(古藍) 전기(田琦)의 「매화초옥도(梅花草屋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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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공감 : 그녀 안에 내가 있다
"프릴 달린 블라우스" 권하는 세상
벚꽃 날리던 도쿄의 봄밤
책 읽는 여자는 쓸쓸하다
녹색 부가티를 탄 자화상
새벽 세시, 불면증과 고독의 밤
닳고 지친 서른의 우리
여자의 외로움은 드라마다
그리움 : 그리운 날, 그림을 보다
너를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어
여자들의 우정이란 그런 것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
단 한 번도 명함을 가져보지 못한 그녀
아버지의 사랑, 날카롭게 벼려 마음 깊숙이 넣어두는 것
네 마음속 주된 정조는 무엇이냐
잔잔한 수묵화 속 유년의 풍경
우리 누나는 내 마음 저문 들녘의 꽃피는 노을
위로 : 위로받고픈 마음, 여기 머물다
우울, 그림 한 점의 위로
사랑은 비극이어라
짙은 녹색의 슬픔
세상의 중심, 그곳에 나는 없다
짐승 같은 수습의 나날
나는 왜 결혼을 원하는가
네 발의 아픔은 내가 잘 알고 있다
휴식 : 그림에서 쉬다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
마티스의 파랑 같은 휴가
타인의 삶과 만나다, 그리고 변하다
멈추어라 신문이여, 너 참 아름답구나
잡힐 듯 말 듯, 연애의 고수
방황하는 청춘은 포춘텔러를 찾는다
행복한 사람은 낙원을 꿈꾸지 않는다
나도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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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서른, 잔치는 끝났다?
김광석도 최영미도 잠시 쉬어, 서른을 노래했다. 청춘의 정점에서 왜 우리는 뒤를 돌아보는가. 조금씩 덜어내고 매만지면서 감당해 내고 있는, 생에 대한 연민과 사랑. 서른은 쉬어가는 지점이고 서로 나누는 지점이다. ‘당신의 삶은 어떠하냐, 나의 삶은 이러하다’라고.
서른이 된 여자들에게는 그들만의 공감이 있다. 잠 못 이루는 밤, 이유 없이 찾아드는 쓸쓸함, 이루지 못한 사랑, 아껴 읽는 책 한 권, 그리고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이름 어머니……. 이 책은 그 미묘하면서도 순결한 감성을 서른 점의 그림을 통해 풀어냈다.
그림 한 잔 하실래요?
이 책은 전문적인 미술사 서적도 아니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의 멋들어진 명화 감상기도 아니다. 다만 서른의 직장인 여성이 2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서른이 될 때까지 울고 웃으며 만난 그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다.
21세기 예술계의 허리케인 앤디워홀, 도회적이고 세련된 쓸쓸함의 대가 호퍼, 정신병과 폐결핵를 물려받은 비운의 화가 뭉크, 언어로 표현하기 부족한 것을 그림으로 그려낸 사유의 화가 마그리트, 그림을 사랑한 만큼 자신을 사랑하지는 못했던 격정의 화가 반 고흐, 미국적 극사실주의 화가 와이어스, 스스로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자존감의 화가 렘피카…….
저자는 이들의 작품으로 존재론적 쇼핑에 대해, 혼자 하는 여행의 쓸쓸함에 대해, 서른에 다시 맞은 사춘기에 대해, 맹목적인 사랑의 허상에 대해, 책을 읽어도 채워지지 않는 내면의 결핍에 대해, 그리고 여전히 기준이 모호하기만한 여성의 자존감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림이 그녀에게
실레, 반 고흐, 호퍼, 뭉크 등의 익숙한 작가 뿐 아니라 타마라 드 렘피카, 앤드루 와이어스, 그랜트 우드 등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먼저 접하는 새로운 앎의 즐거움이 있다.
또한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알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과 쓸쓸함이 비단 나만의 것이 아닌 동세대의 그녀들과 함께 공유하고 다독일 수 있는 감성임을 깨닫는 공감의 즐거움이 있다.
서른, 여자는 그림을 사랑하게 된다!
서른 살에 만나는 서른 명의 화가, 서른 점의 걸작, 그리고 서른 편의 공감
조선일보 곽아람 기자가 쓴 <그림이 그녀에게>. 서른이란 나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보통, 서른이 되면 확고한 목표와 안정적인 직장, 안온한 가정을 갖추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서른살에 이르면 여전히 서투르고 복잡한 미완성의 존재임을 문득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곽아람 기자가 2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서른이 될 때까지 울고 웃으며 만난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
전문적인 미술 서적이나 멋들어진 명화 감상기는 아니지만, 이 책은 활기차면서도 우울하고 명랑하면서도 쓸쓸한 감정적 혼돈에 휩싸인 같은 또래의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저자는 그림을 매개로 마음껏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공감, 그리움, 위로, 휴식의 4개 주제에 따른 30개의 그림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앤디 워홀, 에드워드 호퍼, 에곤 실레, 르네 마그리트, 빈센트 반 고흐 등 저자가 만난 서른 명의 화가와 서른 개의 걸작을 공감어린 글로 소개한다. 서른이 되었거나, 이제 서른이 되거나, 혼란으로 점철된 서른을 지나온 사람들에게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30개의 이야기는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