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브랜드별 도서 Book

살림하는 여자들의 그림책 중세부터 20세기까지 인테리어의 역사

원서명
Nos Maisons
저자
베아트리스 퐁타넬
역자
심영아
출판사
이봄
발행일
2012-09-20
사양
328쪽 | 170*210 | 신국판 변형 | 무선
ISBN
9788954619004
분야
미술/디자인
도서상태
품절
정가
17,500원
신간안내문
다운받기
선배 주부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북유럽식 인테리어가 유행이다. 화려한 색채를 뽐내면서도 정갈함을 유지하는 북유럽 스타일은 사실 오래전부터 중부유럽과 남부유럽에서 먼저 인기를 끌었다. 살림의 여왕들은 모두 북유럽에 있었다. 네덜란드 풍속화에 종종 등장하는 집안을 청소하거나, 그릇에 윤을 내거나, 바느질을 하는 여자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익히 그 사실을 유추해낼 수 있다.
이 책의 시선은 바로 이런 지점이다. 베르메르의 그림을 통해, 기존의 미술사학자나 미학자들이 이야기한 대로, 숭고한 미와 빛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살림의 여왕 혹은 지나칠 정도로 청결에 집착했던 네덜란드 주부들의 모습을 본다.
어쩌면 우리가 그림을 보는 방식은 그림에서 아주 순수하게 시각적인 경험만을 이야기하던 미국의 평론가 클레멘트 그린버그식의 감상법이 변주된 형태였을 것이다. 현대 이전의 그림은, 그 시대의 상징과 역사를 알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림이 그려지던 시대의 상징물을 해석하고, 그 시대의 역사를 알기 위해 미시사의 대가였던 역사학자와 풍속학자, 인류학자들의 책을 인용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간다.
지은이 베아트리스 퐁타넬은 시인이자 도상학자이지만, 주부이기도 하다. 한 개인이 가진 특성은, 그림을 보는 방식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다. 지은이는 도상학자의 객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시각을 마음껏 펼쳐놓는다.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는 지은이는 그림 속 여자들에 공감한다. 그림 속 여성들은 남성화가들의 눈에 포착되어 그려진 수동적인 모델이 아니라, 당대에 가장 유행하던 옷을 입고, 또 처음 접하는 물건들과 조우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인 인생 선배인 것이다.
목록보기

전화번호 안내

문학동네
031-955-8888
문학동네 어린이
02-3144-0870
교유서가
031-955-3583
글항아리
031-941-5157
나무의마음
031-955-2643
난다
031-955-2656
031-8071-8688
싱긋
031-955-3583
아트북스
031-955-7977
앨리스
031-955-2642
에쎄
031-941-5159
엘릭시르
031-955-1901
이봄
031-955-2698
이콘
031-8071-8677
포레
031-955-1904
테이스트북스
031-955-2693
이야기 장수
031-955-2651
호호당북스
02-704-0430
구독문의
031-955-2681
팩스
031-955-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