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좀 들어주세요 속깊은그림책
- 저자
- 윤영선
- 저자2
- 전금하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7-01-18
- 사양
- 205*237 44쪽
- ISBN
- 978-89-546-0264-8
- 분야
- 4~8세 그림책, 어른도 함께 읽는 책
- 정가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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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지 모르고 가만히 웅크린 우리 아이들에게 내 말 좀 들어 달라고 말해도 된다고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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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글_ 윤영선
1965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대학에서 가정학을 전공했다. 2001년 한국 아동문학연구 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수탉이 알을 낳았대』『두더지 딸 신랑감 찾기』『논술, 감정 다루는 법에서 시작된다』 등이 있다.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아동문학 석사과정을 공부하며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그림_ 전금하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이사를 참 많이 다녔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우주와 속삭이다 (A Whispering To Space) 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했다. "우리들의 눈(Another Way Of Seeing)"이라는 단체에서 점자책 만드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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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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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사실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던 아이들에게...
가족이 단란해지고, 우리는 날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것 같지만 그 속에서 아이들은 어쩐지 더 외로워 보입니다. 바쁜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어른들보다 더 바쁜 또래들 틈에서 현대의 아이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마음의 문을 닫아 갑니다. 아픈지도 모르고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아이들은 그냥 보면 괜찮아 보입니다. 어쩌면 오히려 얌전하다거나, 의젓하다는 칭찬을 듣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우리를 귀찮게 하지 않는 이 아이들은 정말 괜찮을까요?
도타운 믿음이 될 그림책
한 페이지를 다 차지하며 무겁게 자리잡은 단어들 맞은편에서 주인공들은 춤을 추거나 놀거나 울거나 혹은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목소리는 작지만 또렷이 전해집니다. 차분한 색조와 단정한 선으로 표현된 아름다운 그림의 안내를 받아 주인공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책장을 넘기면, 그저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만으로 우리의 마음이 한결 평화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이 책은 두 작가의 오랜 공동작업 끝에 만들어졌습니다. 작가와 화가는 우연히 만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같은 생각을 오랫동안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상담 활동을 하던 작가는 생각보다 많은 문제가 단지 소통의 단절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방비의 아이들이 아무것도 아닌 일로 상처받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고, 화가 역시 같은 생각을 하며 자신의 그림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막바지 작업 회의를 하면서 두 작가는 이 생각이 책으로 나오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이 책을 만난 것이 꿈만 같다고 말하는 장면을 상상했습니다.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지 모르고 가만히 웅크린 우리 아이들에게
내 말 좀 들어 달라고 말해도 된다고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들어 주세요.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지 모르고 가만히 웅크린 우리 아이들에게 내 말 좀 들어 달라고 말해도 된다고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