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양동이
- 저자
- 나리타 마사코
- 역자
- 유문조 옮김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7-08-17
- 사양
- 32쪽 | 255*210
- ISBN
- 978-89-546-0348-5
- 분야
- 4~8세 그림책
- 정가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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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쑤욱―
쭈욱―
쭉쭉 쭈욱―
자꾸자꾸 커지는 신기한 양동이.
자꾸자꾸 커지는 양동이만큼
마음이 자란다, 상상력이 자란다.
너도 나도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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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다마미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고단샤그림책신인상에 가작으로 뽑혔다.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 모임’을 열며 그림책 창작에 힘쓰고 있다. 낸 책으로 『은행나무 집 셋째 고양이』『또 한 명의 아도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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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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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양동이에 마법이라도 걸린 걸까요?
비 온 뒤 공원에 놓인 파란 양동이 하나. 마치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이상한 예감이 듭니다. 책장을 넘겨 보세요. 눈치 챘나요? 파란 양동이가 점점, 점점 커다래지고 있습니다. 양동이에 신기한 마법이라도 걸린 걸까요?
상상 세계에선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점점 커다래지는 파란 양동이도요.
사나는 물이 가득 담긴 양동이에 두 손을 담가 봅니다. 두 발도 참방 담가봅니다. 엉덩이를 쑥 담그자 양동이가 쑥 커집니다. 다리를 쭉 뻗으니 양동이가 쭉 늘어납니다. 어라, 정말 신기한 양동이입니다. 고양이 루루에게 자리를 좀 내주었는데도 양동이 안은 비좁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와도 양동이 안에 자리가 알아서 척척 늘어납니다. 점점 커져 가는 크기만큼 파란 양동이는 즐거움이 넘치는 공간이 됩니다. 고래 네 마리가 사나와 친구들을 태우고 시합을 할 때는 책장이 활짝 펼쳐지며 시원한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런, 고래가 양동이 벽에 부딪치면서 쿵! 소리와 함께 양동이가 훌러덩 뒤집히는군요. 친구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공원엔 작은 물웅덩이와 무지개만 남았습니다. 거짓말이냐고요? 비 오는 날 공원에 나가 보세요. 여러분을 기다리는 파란 양동이를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점층적인 이야기 구조가 읽는 맛을 더합니다.
옮긴이 유문조
일본에서 그림책 공부를 하고 돌아와 좋은 그림책을 기획하고, 쓰고, 그리고, 우리말로 옮기는 데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기획한 책으로 『뭐하니?』 『아빠하고 나하고』,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 『수박을 쪼개면』 『딸기 하나 둘 셋』, 쓴 책으로 『무늬가 살아나요』, 그린 책으로 『그림 옷을 입은 집』, 옮긴 책으로는 『틀려도 괜찮아』 『끼리 꾸루』 등이 있다.
쑤욱―
쭈욱―
쭉쭉 쭈욱―
자꾸자꾸 커지는 신기한 양동이.
자꾸자꾸 커지는 양동이만큼
마음이 자란다, 상상력이 자란다.
너도 나도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