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우산
- 저자
- 잰 브렛
- 역자
- 장철문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6-12-05
- 사양
- 32쪽 | 260*216
- ISBN
- 89-546-0250-9
- 분야
- 4~8세 그림책
- 정가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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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안개 숲 속 동물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어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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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림책 작가로,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그 나라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고스란히 그림책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프리카의 보츠와나까지 찾아가서 동물들을 관찰하고 왔지요. 또 오카방고 삼각주에 끝없이 펼쳐진 파피루스 자생지를 보고서는 각 그림의 가장자리에 파피루스를 그려 넣을 영감을 얻기도 했답니다. 잰 브렛의 주요 작품으로는 『암탉 데이지, 집으로 돌아오다!』『털장갑』 『초록 우산』 『노아 할아버지의 배』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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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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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 숲 속에서 벌어진 작은 소동
톰방, 톰방, 톰방…….
나무 위에서 물방울이 떨어졌어요.
초록 우산 속에 작은 물웅덩이가 생겼답니다.
청개구리가 외쳤어요. “이 웅덩이는 다 내 거야!”
그런데, 그게 청개구리 마음대로 될까요?
◆ 잰 브렛을 통해 만나는 살아 있는 숲과 동물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잰 브렛의 새로운 그림책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그곳에서 본 다양하고 독특한 모습들을 세밀한 그림으로 담아내는 잰 브렛. 이번에는 코스타리카의 몬테베르데 안개 숲을 여행하다가 이야기 속의 소년 카를로스처럼 그 숲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답니다. 잰 브렛의 멋진 그림으로 신비하고 울창한 숲과 진귀한 동물들을 만나보세요. 지금이라도 살아서 톡 움직일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의 동물들. 동물들의 즐겁게 웃는 표정, 귀찮아하거나 겁에 질린 표정 등이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차례차례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이름도 익히고 파릇파릇 물기를 머금은 듯한 나무들과 식물들의 모습을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그림을 장식하고 있는 덩굴 잎을 통해서 지금 카를로스는 무얼 하고 있는지, 다음에는 어떤 동물이 등장할지 맞혀 보세요. 더욱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테니까요.
잰 브렛은 눈 덮인 숲에 떨어진 벙어리장갑 속으로 동물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유명한 그림책 『털장갑』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 시끌벅적 요란한 우산 속 이야기
카를로스는 초록 우산을 쓰고 동물들을 보러 안개 숲으로 달려갔어요. 얼룩무늬재규어랑 원숭이가 있을 거예요. 운이 좋으면 찬란한 깃털을 가진 장식비단날개새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카를로스는 동물들이 더 잘 보이는 곳을 찾으려고 아름드리 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초록 우산은 나무 밑에 내려놓고요. 나무 밑에 놓인 초록 우산에는 물방울이 떨어져 작은 웅덩이가 생겼어요. 제일 먼저 장난꾸러기 청개구리가 폴짝 뛰어들어 웅덩이를 다 차지하지요. 하지만 곧 몸집이 큰 동물들이 하나둘 자꾸 우산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왕부리새도 킨카주도 새끼맥도, 어느 새 초록 우산은 동물들로 꽉 차 버렸어요. 그 때 까불이 원숭이가 우산을 물 위로 휙 던져버렸습니다. 초록 우산은 작은 배가 되어 물 위로 떠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우산 속은 시끌벅적, 와글와글, 흔들흔들 난리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뒤집어질 것만 같지요. 하지만 우산은 결국 커다란 동물 때문이 아니라 제일 작은 벌새 때문에 훌렁 뒤집히고 말았답니다. 그 동안 카를로스는 열심히 동물들을 찾아 숲 속을 살펴보았지만 동물을 한 마리도 만나지 못했어요. 하지만 실망하지 않았어요. 다음 날 다시 동물들을 찾으러 나갈 거니까요. 초록 우산 속에서 숲 속 동물들이 아웅다웅,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작은 우산의 조마조마한 모습과 함께 익살맞게 그려져 있습니다. 반복되는 이야기 구조와 점층의 즐거움, 우산이 뒤집히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지은이 잰 브렛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림책 작가로,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취재한 그 나라의 전통 문화를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암탉 데이지, 집으로 돌아오다!』, 『털장갑』, 『노아 할아버지의 배』, 『모자』, 『크리스마스이브에 누가 문을 두드리지?』, 『시골 쥐와 서울 쥐』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장철문 1966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94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마른 풀잎의 노래」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바람의 서쪽』,『산벚나무의 저녁』, 동화 『노루 삼촌』, 『심청전』, 『나쁜 녀석』,『양반전』등이 있으며,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안개 숲 속 동물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어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