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삶을 다시 한번
- 원서명
- 生きるススメ
- 저자
- 도다 세이지
- 역자
- 조은하
- 출판사
- 애니북스
- 발행일
- 2017-08-25
- 사양
- 168쪽 ㅣ 148*210
- ISBN
- 978-89-5919-908-2
- 분야
- 만화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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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9,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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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생이 토해내는 거친 날숨을 묵묵히 견디며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바치는 휴먼 단편 30선
『이 삶을 다시 한번』은 일본 인디 만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 도다 세이지의 데뷔작이다. 2000년대 중반에 『몇 번이라도 좋다 이 지독한 삶이여, 다시』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한 차례 소개되었으나 절판된 바 있다. 이번 재출간은 『스토리』『설득게임』 등 도다 세이지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온 애니북스에서 도다 세이지와 그의 작품이 다시 한번 조명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의 신작 『스키엔티아』와 함께 기획하였다.
총 서른 편의 짧고 긴 단편으로 구성된 단편집 『이 삶을 다시 한번』은 제목 그대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결혼, 이혼, 질병 등 인생의 중대사부터 부모와 자식,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인간관계, 사는 것과 죽음 그 자체까지. 우리는 이 사회 속에서 태어나 죽는 그 순간까지 끝없는 사건을 경험하고, 타인과 수없는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발견하기도 하고 불안과 고통에 시달리기도 하며,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도 한다. 『이 삶을 다시 한번』은 이 모든 순간들을 한 스푼씩 떠서 담아놓은 듯한 만화다.
* 2006년 『몇 번이라도 좋다 이 지독한 삶이여, 다시(황매 출판)』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던 작품을 새롭게 번역, 재출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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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69년 일본 시즈오카 현 출생. ‘고단샤 애프터눈 사계절상’ ‘쇼가쿠칸 신인만화대상’ 수상. 1999년부터 자신의 홈페이지 <COMPLEX POOL>에 단편 만화를 게재하며 일본 ‘인디 만화’의 지평을 열었다. 2003년 홈페이지에 올린 작품을 모아 『이 삶을 다시 한번 生きるススメ』을 출간하며 정식 데뷔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스토리』 『설득게임』 『스키엔티아』(이상 애니북스 출간) 『행복 しあわせ』 『우먼 WOMAN』 『음악과 만화와 사람 音樂と漫畵と人』 『그림 기담 グリム奇譚』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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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Making World
제1장 마치 꽃이 피듯
재생
원동력
법칙
나쁜 아이
비 그치고 별
검정Ⅰ
검정Ⅱ
작은 죽음
2009년의 결단
꽃
제2장 한 페이지만큼의 하루하루
인생
우열
머리 쓰다듬어줘
일란성
가족
아톰의 빛
웃음은 무료
정리하기
애인
원격 조종
원앙
그런 네가 좋아
영악해
제3장 어두운 밤을 벗어나기 위해
Knife
등교 거부
연인
Don`t trust over 30
행복
어둠 속을 걷다
제4장 라스트 무비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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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인생을 그리는 작가
도다 세이지의 데뷔작, 한국어판 재출간
‘단편의 귀재’라고 불리는 도다 세이지는,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면면을 날카롭게 도려내어 보여주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다. 그림체와 연출은 수수하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주제의식과 스타일로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쌓아올릴 줄 아는 작가다. 그의 데뷔작인 『이 삶을 다시 한번』은 그런 그의 ‘떡잎’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두 쪽짜리 짧은 단편 내에 삶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신선하고도 강렬하게 담아낸 그의 솜씨는 이 책을 몇 번이고 꺼내어 되새기고 싶게 한다.
데뷔작 『이 삶을 다시 한번』에서부터 『스키엔티아』까지, 도다 세이지의 작품에는 일관된 시선이 발견된다.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자세를 담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시선이다. 사실 그가 그리는 인간의 삶이란 쉽지 않다. 그것은 고통스럽고 외로우며 때로는 냉혹하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도다 세이지를 읽은 이들은 ‘감동’을 말한다. 그의 만화를 읽은 뒤 가슴에 남는 건 삶에 대한 비관이나 염세가 아닌, 그런 삶을 이겨내는 인간의 ‘따뜻함’과 ‘다시 한번 힘내고자 하는 의지’였음을 고백한다. 그건 아마도 그의 만화가 삶의 고통을 과장하거나 신파로 흐르기보단 고난을 견디며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나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담히 그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만화는 늘 ‘함께’를 강조한다. 험난한 인생은 혼자 헤쳐 나가기 힘드니,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 힘을 맞대어 견디어 나가자며 힘주어 말한다. 『이 삶을 다시 한번』의 시작이 방에 틀어박혀 135일째 나오지 않았던 히키코모리의 이야기(<Making World>)였던 건 우연이 아니다. 나 혼자 버티기도 버거운 세상이지만 그의 만화에는 이웃을 염려하고 그들을 일으켜 세우는 따뜻함이 살아 있다.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진심 하나로 묵묵히 밀고 나가는 그의 만화는 힘들어도 이 삶을 포기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과 꼭 닮았다. 이번 『이 삶을 다시 한번』의 재출간과 신작 『스키엔티아』의 동시 출간은 도다 세이지의 뭉클하고도 따뜻한 시선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원제는 『生きるススメ』. 직역하면 ‘살기를 권한다’는 의미이다.
생이 토해내는 거친 날숨을 묵묵히 견디며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바치는 휴먼 단편 30선
『이 삶을 다시 한번』은 일본 인디 만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 도다 세이지의 데뷔작이다. 2000년대 중반에 『몇 번이라도 좋다 이 지독한 삶이여, 다시』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한 차례 소개되었으나 절판된 바 있다. 이번 재출간은 『스토리』『설득게임』 등 도다 세이지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온 애니북스에서 도다 세이지와 그의 작품이 다시 한번 조명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의 신작 『스키엔티아』와 함께 기획하였다.
총 서른 편의 짧고 긴 단편으로 구성된 단편집 『이 삶을 다시 한번』은 제목 그대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결혼, 이혼, 질병 등 인생의 중대사부터 부모와 자식,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인간관계, 사는 것과 죽음 그 자체까지. 우리는 이 사회 속에서 태어나 죽는 그 순간까지 끝없는 사건을 경험하고, 타인과 수없는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발견하기도 하고 불안과 고통에 시달리기도 하며,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도 한다. 『이 삶을 다시 한번』은 이 모든 순간들을 한 스푼씩 떠서 담아놓은 듯한 만화다.
* 2006년 『몇 번이라도 좋다 이 지독한 삶이여, 다시(황매 출판)』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던 작품을 새롭게 번역, 재출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