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다이어리 8 사랑과 순례
- 원서명
- 海街ダイヤリー8 恋と巡礼
- 저자
- 요시다 아키미
- 역자
- 조은하
- 출판사
- 애니북스
- 발행일
- 2017-07-21
- 사양
- 192쪽 ㅣ 140*200
- ISBN
- 978-89-5919-904-4
- 분야
- 만화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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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8,5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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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괜찮을 거야, 언제든 돌아갈 수 있으니까."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서는
깊고 단단한 가족의 "인연", 그리고 "사랑"이 여문다
우연히 치카의 비밀을 눈치챈 스즈는 아무한테도 털어놓지 못한 채 혼자 노심초사한다. 갑자기 머리까지 자르고 나타난 치카를 보며 불안이 쌓여만 가던 어느 날, 스즈는 길가의 불당 처마 밑에서 잠든 치카를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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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8월 12일에 도쿄에서 태어났다. 『별책 소녀코믹』 1977년 3월호에 게재된 「조금은 신비한 하숙생」으로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하고 미묘한 심리묘사로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대표작으로 『BANANA FISH』가 있으며 『길상천녀』로 제29회 쇼가쿠칸만화상을, 『야차』로 제47회 쇼가쿠칸만화상, 그리고 『바닷마을 diary』로 제11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 우수상, 2013년 일본 만화대상 대상, 2019년 부천만화대상 해외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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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소녀의 기도 009
사랑과 순례 049
언니와 떠난 여행 097
보름달과 말의 힘 141
치카와 스즈의 카마쿠라 파워 스폿 순례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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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라니까.”
네 자매에게 날아든 새로운 인연의 소식…?!
일본의 고도(古都)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배다른 네 자매를 중심으로 사람 간의 인연을 그려낸 『바닷마을 diary』 시리즈의 여덟번째 이야기 『사랑과 순례』가 출간되었다. 『바닷마을 diary』 시리즈는 20세기 최고의 걸작 만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BANANA FISH』의 작가 요시다 아키미의 최신작이다. 2013년 <일본 2013 만화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출간 시마다 한국와 일본 양국 서점의 만화부문 베스트에 오를 만큼 대중의 지지도 뜨거운 작품이다. 2015년에는 일본 유수의 영화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연출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바닷마을 diary』는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속 깊고 단단한 시선과 원숙함이 느껴지는 수작으로, 신종 마약을 둘러싼 거대 마피아의 음모를 다룬 거칠고 강렬한 느낌의『BANANA FISH』를 떠올려볼 때 같은 이가 그렸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평화롭고 소박해 보이는 작품이다. 그러나 전작 『BANANA FISH』나 『러버스 키스』 등에서 보여준 섬세하고 설득력 있는 감정 묘사만큼은 변함없이 빛을 발하며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를 무대로 펼쳐지는
속 깊고 단단한 사람들의 이야기
『바닷마을 diary』의 특징 중 하나는 남녀노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사연이 고루 비중 있게 다뤄진다는 점이다. 이 작품에서는 소홀히 넘길 만한 인물이 없다. 중심인물인 스즈와 코다 세 자매가 있지만, 이야기는 그들에 한해 전개되지 않는다. 작가의 시선은 네 자매를 둘러싼 주변 인물을 하나하나 세심히 짚으며 그들의 상처를 정성스레 어루만진다. 시선이 옆으로 확장되다보니 『BANANA FISH』처럼 이야기를 한데 모아 끌고 가는 강렬한 추진력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나란히 사람의 옆의 서서 그의 눈을 바라볼 때 비로소 느껴지는 뭉클한 감동과 따뜻한 온기가 이 작품에는 존재한다.
실제로 이 작품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과 사람들의 속내를 찬찬히 들여다볼 줄 아는 사려 깊은 이들이 주로 등장한다. 그들은 소란이나 엄살을 떠는 법 없이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가며 삶이 던지는 고난과 고통에 맞서나간다. 무심한 듯 평온해 보이는 인물들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감정이 드러나는 순간에 이르면 그것이 슬픔이든 기쁨이든,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하지만 깊은 파문을 일으킨다.
‘카마쿠라’라는 연결고리,
『바닷마을 diary』 & 『러버스 키스』
『바닷마을 diary』를 얘기하면서 작품의 무대인 ‘카마쿠라’를 빠뜨릴 수 없다.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는 작가 요시다 아키미가 ‘제2의 고향’이라 부를 정도로 애착을 가진 곳으로, 작가의 1995년작인 『러버스 키스』의 배경이기도 하다. 작가는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토모아키를 비롯한 몇몇 인물을 『바닷마을 diary』에 재등장시키는데, 두 작품을 비교해 읽어보는 것 또한 묘미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카마쿠라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카마쿠라의 실제 명소들은 인물들의 심경이나 상황을 대변하는 중요한 장치이다. 카마쿠라 곳곳의 풍경은 인물들에게 희로애락을 느끼게 하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마치 작품 속 또하나의 ‘등장인물’과도 같은 존재다. 요시다 아키미 작가는 2013년 『바닷마을 diary』로 <일본 만화대상 2013>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카마쿠라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앞으로도 카마쿠라를 다양한 방식으로 그려볼 생각이다. 『러버스 키스』와 『바닷마을 diary』의 등장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카마쿠라가 작품에 미친 영향력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애니북스에서는 2017년 7월 『바닷마을 diary 8-사랑과 순례』 출간과 함께 절판되었던 전작 『러버스 키스』를 새롭게 번역, 편집하여 개정판을 내놓는다. ‘카마쿠라’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이어진 요시다 아키미의 두 명작을 함께 감상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괜찮을 거야, 언제든 돌아갈 수 있으니까."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서는
깊고 단단한 가족의 "인연", 그리고 "사랑"이 여문다
우연히 치카의 비밀을 눈치챈 스즈는 아무한테도 털어놓지 못한 채 혼자 노심초사한다. 갑자기 머리까지 자르고 나타난 치카를 보며 불안이 쌓여만 가던 어느 날, 스즈는 길가의 불당 처마 밑에서 잠든 치카를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