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에는 왜 갈색이 없을까 색에 관한 세상의 모든 지식
- 원서명
- ROY G. BIV
- 저자
- 주드 스튜어트
- 역자
- 배은경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일
- 2014-11-10
- 사양
- 204쪽 | 178*184 | 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8-89-6196-182-0
- 분야
- 미술/디자인, 교양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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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5,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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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무지개에는 왜 갈색이 없을까?』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색이라고 하는 재미있고 지극히 놀라운 렌즈를 통해 완전히 다르게 바라보는 방식을 알려주는 색에 관한 지식백과다. "색이란 무엇인가?"라는 이 원초적인 질문에 지은이 주드 스튜어트는 방대한 지식을 토대로 색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사실을 예로 들며 세세하게 답해준다. 특히 그 끝을 알 수 없는 지은이의 지식은 색채학은 물론 역사 ? 문화 ? 물리 ? 화학 ? 음악 ? 미술 ? 문학을 넘나들며 우리의 머릿속을 총천연색으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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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프린트Print』의 편집위원이자 칼럼니스트인 주드 스튜어트는 『슬레이트Slate』와 『빌리버Believer』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 등 여러 매체에 디자인과 문화에 관련된 칼럼을 기고하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색과 문양, 그리고 기타 디자인과 관련된 글을 올리고 있다. 그녀의 방대한 지식을 훔치고 싶다면 지금 당장 www.judestewart.com 또는 @joodstew를 검색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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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NTRODUCTION 서문
색깔, 깨알 같은 역사와 사용 안내서
WHITE 흰색
PINK 분홍색
RED 빨간색
ORANGE 주황색
BROWN 갈색
YELLOW 노란색
GREEN 초록색
BLUE 파란색
INDIGO&VIOLET 남색과 보라색
GRAY 회색
BLACK 검은색
BEYOND THE RAINBOW 무지개 색을 넘어서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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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색으로 둘러싸인 세상에 대한
놀랍도록 다채로운 지적 탐구
최근 한 여가수가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무대에 올라 원숭이 엉덩이는 빨간데 빨간 건 사과가 아니라 자신이라며 현란한 춤사위를 곁들인 노래를 불러 대중의 양 볼을 발그레 물들였다. 늘 ‘섹시하다’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그 여가수에게 덧입혀진 빨간색은 그녀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대중은 그녀가 걸치고, 바르고, 내뱉는 선명한 빨간색에서 ‘빨강=섹시’라는 공통된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 빨간색은 불온함의 상징이었다. 특히 전쟁 세대에게 빨간색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색깔 중 하나였다. 이는 빨간색이 공산주의, 좌익 등 특정 이념을 상징하는 개념으로 인식된 탓이다. 그러던 것이 2002년 한 ‧ 일 월드컵을 계기로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Be The Reds´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시청 광장에 모여 붉은 파도를 이루는 장관을 연출하기까지 했다. 이는 ‘붉은 악마’로 대표되는 ‘정열’과 ‘역동’의 이미지가 역사적 이념에서 비롯한 빨간색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단번에 긍정의 에너지로 탈바꿈시킨 결과다. 그 덕분인지 현 여당은 당을 대표하는 색으로 빨간색을 선택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대통령 후보를 비롯하여 소속 의원들 모두 빨간색 옷을 입고 유세를 펼쳤다.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상상도 못했을 일이 가능해진 것은 시대에 따라 색이 갖는 의미가 조금씩 변해왔기 때문이다. 같은 빨간색을 보면서 이토록 극명하게 달라지는 인식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색에 이와 같은 개념을 규정짓는 행위는 오직 어른들만이 한다는 점이다. 소방차를 예로 들어보자. 아이들은 길고 높은 소리를 내며 불빛을 번쩍이는 소방차를 보고 ‘온통 반짝인다’라고 인식한다. 아이들은 소방차의 색깔을 정확히 보지 못하며 그들을 매혹하는 것들만 인식한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색깔을 배워 지식을 얻는 순간 아이들은 그 대가로 황홀경을 내주어야 한다. 우리가 빨간색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각각의 사물들은 빨간색의 광대한 범주를 대폭 축소시켜 극도로 단순하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각 색깔을 일련의 양동이로 간주한다면 우리는 그 안에 여러 가지 사물들을 잇달아 집어넣는 셈이다. 빨간 양동이에는 사과, 와인, 체리, 소방차, 정지 신호등이 들어간다. 빨간색은 더불어 분노를 표현하는 동시에 사랑, 용기, 생기 혹은 죽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비단 빨간색뿐만이 아니다.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색들은 지역, 문화, 시대별로 저마다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무지개에는 왜 갈색이 없을까?』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색이라고 하는 재미있고 지극히 놀라운 렌즈를 통해 완전히 다르게 바라보는 방식을 알려준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 책을 놀랍도록 다채로운 세상의 모든 색을 탐사하는 지식백과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무지개에는 왜 갈색이 없을까?』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색이라고 하는 재미있고 지극히 놀라운 렌즈를 통해 완전히 다르게 바라보는 방식을 알려주는 색에 관한 지식백과다. "색이란 무엇인가?"라는 이 원초적인 질문에 지은이 주드 스튜어트는 방대한 지식을 토대로 색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사실을 예로 들며 세세하게 답해준다. 특히 그 끝을 알 수 없는 지은이의 지식은 색채학은 물론 역사 ? 문화 ? 물리 ? 화학 ? 음악 ? 미술 ? 문학을 넘나들며 우리의 머릿속을 총천연색으로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