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건 아니겠지. 2권 (완결) -어느 만화가의 시코쿠 헨로 순례기-
- 원서명
- アルキヘンロズカン
- 저자
- 시마 타케히토
- 역자
- 김부장
- 출판사
- 애니북스
- 발행일
- 2014-09-30
- 사양
- 164쪽 ㅣ 148*210 ㅣ 신국판변형 ㅣ 무선
- ISBN
- 978-89-5919-675-3
- 분야
- 만화
- 도서상태
-
품절
- 정가
- 8,5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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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왜 세상은 꿈을 가지라고만 하고 포기하라고는 안 하지?"
인생에 좌절해본 이들에게 권하는 책.
"걷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요즘, 독특한 "길"이 있다.
일본 시코쿠 지방의 불교 순례길 "헨로"가 바로 그것이다.
"헨로"란 지금으로부터 약 1,200년 전 진언종의 창시자 코보 대사가 수행을 위해 시코쿠의 88개 사찰을
순례한 것이 그 시초로, 과거에는 유배자나 도망자를 차마 죽이지 못해 죽을 때까지 걷게 하는 "죽음의
여행길"이었다가 현대에 이르러 관광화가 진행되어 자아 찾기나 소원을 빌기 위한 도보 여행길로 유명세
를 타고 있다. 과거에 비해 많이 관광화 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이 길은 전통적으로 "수행길"이며,
따라서 단순히 건강을 위해 걷기 보다는 무언가 마음속 짐을 안은 사람들이 해답을 찾기 위해
모여드는 길로 통한다. 이 작품은 저자가 헨로길을 직접 걸으며 체험한 것을 토대로 그린 픽션이다.
주인공 "안 팔리는 중년 에로만화가"는 담당 편집자에게 "선생 작품은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
는 말을 듣고 실의에 빠진다. 주변 동료들은 승승장구하는 반면 자신은 점점 나락으로 빠져드는 일상 속
어느날, 사람을 상해하고 시코쿠 헨로로 숨어들어간 한 화가가 그곳에서 신분을 드러내며 작품 활동을
하던 중 불심건문에 걸려 달아났다는 뉴스를 보며 주인공은 의아해 한다.
"헨로라는 곳이 어떤 곳이기에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같은 창작자로서의 호기심과 주인공인 처한 비루한 현실은 결국 발길을 시코쿠로 향하게 한다.
그 화가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비현실적인 희망과 함께.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본 헨로길에는 실로 다양한 사람들이 나름의 고민을 안고 걷고 있었다.
그들이 무엇을 위해 걷는지, 또한 그는 어떠한지… 이 이야기는 그 기록에 대한 편린이다.
-
저자
만화가.
1974년 1월 31일생.
도쿄 거주.
에로 만화가, 모에 만화가를 거쳐 걷는 만화가로 현재 시행착오를 겪으며 변신중.
-
목차
[20번] 승려 5
[21번] 유령 17
[22번] 밖 26
[23번] 노숙천국 31
[24번] 납경장 40
[25번] 비 46
[26번] 사실은 본질의 이야기 51
[27번] 게스트하우스 59
[28번] 남녀 70
[29번] 소문 77
[30번] 버려진 왕래증서 86
[31번] 마녀 97
[32번] 헨로와 술과 소문 105
[33번] 인연 114
[34번] 미고삼계성 126
[35번] 뇨타이산 139
[36번] 결원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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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왜 세상은 꿈을 가지라고만 하고 포기하라고는 안 하지?"
인생에 좌절해본 이들에게 권하는 책.
"걷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요즘, 독특한 "길"이 있다.
일본 시코쿠 지방의 불교 순례길 "헨로"가 바로 그것이다.
"헨로"란 지금으로부터 약 1,200년 전 진언종의 창시자 코보 대사가 수행을 위해 시코쿠의 88개 사찰을
순례한 것이 그 시초로, 과거에는 유배자나 도망자를 차마 죽이지 못해 죽을 때까지 걷게 하는 "죽음의
여행길"이었다가 현대에 이르러 관광화가 진행되어 자아 찾기나 소원을 빌기 위한 도보 여행길로 유명세
를 타고 있다. 과거에 비해 많이 관광화 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이 길은 전통적으로 "수행길"이며,
따라서 단순히 건강을 위해 걷기 보다는 무언가 마음속 짐을 안은 사람들이 해답을 찾기 위해
모여드는 길로 통한다. 이 작품은 저자가 헨로길을 직접 걸으며 체험한 것을 토대로 그린 픽션이다.
주인공 "안 팔리는 중년 에로만화가"는 담당 편집자에게 "선생 작품은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
는 말을 듣고 실의에 빠진다. 주변 동료들은 승승장구하는 반면 자신은 점점 나락으로 빠져드는 일상 속
어느날, 사람을 상해하고 시코쿠 헨로로 숨어들어간 한 화가가 그곳에서 신분을 드러내며 작품 활동을
하던 중 불심건문에 걸려 달아났다는 뉴스를 보며 주인공은 의아해 한다.
"헨로라는 곳이 어떤 곳이기에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같은 창작자로서의 호기심과 주인공인 처한 비루한 현실은 결국 발길을 시코쿠로 향하게 한다.
그 화가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비현실적인 희망과 함께.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본 헨로길에는 실로 다양한 사람들이 나름의 고민을 안고 걷고 있었다.
그들이 무엇을 위해 걷는지, 또한 그는 어떠한지… 이 이야기는 그 기록에 대한 편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