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고서들의 반란 한 인문학자의 섭치 정탐기
- 저자
- 장유승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3-10-21
- 사양
- 364쪽 | 145*217 | 무선
- ISBN
- 978-89-6735-079-6
- 분야
- 역사, 고전, 교육, 교양
- 정가
- 18,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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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젊은 한문학자 장유승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섭치 고서들"의 세계를 종횡무진 탐방한 책.
총 15장으로 이뤄져 있고, 각 장마다 책 한 권의 입수경로, 그것이 "단순한 쓰레기 고서"에서 의미를 띤 "역사적 발화자"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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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성균관대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을 거쳐 서울대 국문과에서 「조선후기 서북지역 문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다. <문헌과 해석> 등 여러 학술지에 활발하게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공저로 <실용서로 읽는 조선>이 있고, 공역으로 <정조어찰첩> <영조 승정원일기> <소문사설-조선의 실용지식 연구노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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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장|손안의 백과사전 - <백미고사白眉故事>
책을 만드는 방법 | 간략하면서도 충실한 고사성어 모음집 | 손안의 백과사전
2장|명당을 찾아서 - <옥룡자답산가玉龍子踏山歌>
복거卜居와 택일擇日 | 풍수지리와 명당 | 꿈보다 해몽
3장|경매장에서 건진 보물 - <소화아집小華雅集>
고서를 경매한다? | 경매장 풍경 | 시에 얽힌 이야기, 시화詩話 | 파란만장한 현대사와 고서의 운명
4장|시詩의 시대 - <시전대전詩傳大全>
시를 읽습니까? | 3000년 전의 시집 | 저물어가는 시의 시대 | 시를 위한 변명
5장|손수 만든 시집 - <과시科詩>
「평생도」에 그린 일생 | 시와 일생 | 손수 만든 시집 | 인생은 일상의 집합
6장|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 <척독요람尺牘要覽>
편지의 본질 | 편지 쓰는 방법 | 편지를 전하는 방법 | 왜 편지를 쓰는가 | 마지막 편지
7장|모든 일이 마땅치 않은 날 - <시헌서時憲書>
강남 대형 서점의 전통식 달력 | 고서의 분해와 조립 | 역서 읽는 법 | 모든 일이 마땅치 않은 날
8장|글씨가 살아 있는 편지 - <초간독草簡牘>
악필의 생애 | 악필처럼 보이는 글씨 | 초서 편지 쓰기 | 기호와 이미지
9장 | 소설의 재미 - <숙영낭자전淑英娘子傳>
대학생 인기 도서 | 우리 고전소설의 분위기 | 로맨스 소설의 진수 | 남은 이야기
10장|어른을 위한 공부 - <대학大學>
공부의 순서 | 어른의 공부 | <대학>을 읽는 이유 | 지금의 대학은
11장|한문을 배우는 방법 - <통감절요通鑑節要>
문리文理 나는 법 | <통감절요>의 유행 | <통감절요>의 문제점 | 문리라는 환상
12장|인문학을 한다는 것 - <논어論語>
인문학의 최전선에서 | 왜 인문학인가 | 인문학의 원형 | 대화가 필요한 이유
13장|유토피아를 찾아서 - <서전대전書傳大全>
유토피아와 대동사회 | 짝맞추기 | 이상사회의 기록 | 인문학과 이상사회
14장|인간의 조건 - <의학입문醫學入門>
시계추 | 건강은 상식 | 가정용 의학백과사전 | 지식의 확산과 제한 | 인간의 조건
15장|좀 더 많은 사람을 위해 - <사서오경四書五經>
방송국 분투기 | 문고본 사서오경 | 인문학의 대중화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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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젊은 한문학자 장유승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섭치 고서들’의 세계를 종횡무진 탐방한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 - 한 인문학자의 섭치 정탐기>가 출간되었다. 섭치는 순우리말로 “여러 가지 물건 가운데 변변하지 아니하고 너절한 것”을 말하며 ‘TV쇼 진품명품’에 들고 가면 방송관계자가 입구에서 돌려보낼 만큼 흔하고 ‘싼티’ 나는 고서들을 말한다. “섭치는 세월이 지나도 섭치”(박대헌, <고서 이야기>, 열화당, 2008)라는 말을 듣고, 지공예紙工藝 하는 분들이 재료로 활용되는 책. 연대가 올라가봤자 고작 100년이고, 독자적인 문헌적 가치도 없어 도서관·박물관, 심지어 고서점에도 진열되지 못하는 ‘안구에 습기가 차는’ 고서적 뭉치들을 그 가혹한 집단 호칭에서 해방시켜 하나하나 분류하고 새롭게 그 역사적·인류학적·독서사회학적 가치를 매긴 작업의 결과물이다.
젊은 한문학자 장유승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섭치 고서들"의 세계를 종횡무진 탐방한 책.
총 15장으로 이뤄져 있고, 각 장마다 책 한 권의 입수경로, 그것이 "단순한 쓰레기 고서"에서 의미를 띤 "역사적 발화자"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