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관음의 탄생 하나의 작품은 하나의 경전이다
- 저자
- 강우방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3-04-29
- 사양
- 368쪽 | 신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8-89-6735-049-9
- 분야
- 역사, 미술/디자인
- 정가
- 35,000원
- 신간안내문
-
다운받기
-
도서소개
이 책은 역사상 수많은 수월관음도 중 가장 완벽한 미학이라 손꼽히는 일본 다이토쿠 사 소장 고려 수월관음도를 영기화생론으로 읽어냈다. 그 예술성과 역사적·철학적 가치에 비해 아직 제대로 된 논문 한 편 없는 수월관음도를 방대한 분량의 책으로 썼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사건이라 할 것이다. 멀리 파도치는 바다, 고요한 달밤 아래 미소 짓는 관음보살, 바람에 날리는 백의 자락, 그 아래 역동적인 인물들의 치달음……. 아름다운 화폭에 숨겨진 상징의 비밀이 풀려 나올 때 독자들은 예술작품에 대한 인식의 지평이 순식간에 확대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저자
1941년 만주 안동(지금의 단둥) 출생. 서울대 독문학과 졸업.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학사 편입-중퇴. 일본 교토와 도쿄의 국립박물관에서 연수하고 미국 하버드대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및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및 관장을 역임했으며 이화여대 초빙교수로 봉직하다 현재 일향 한국미술사연구원 원장으로 있다. 저술로는 논문 모음집인 『원융과 조화-한국불교조각사의 원리 1』과 『법공과 장엄-한국불교조각사의 원리 2』가 있다. 불교조각 개설서로는 『한국불교조각의 흐름』이, 불화에 관한 것으로는 『감로탱』이 있다. 에세이 형식으로 쓴 예술론으로는 『미의 순례』 『미술과 역사 사이에서』 『한국미술, 그 분출하는 생명력』 그리고 사진전 도록이자 에세이인 『영겁 그리고 찰나』 등이 있다.
평생 한국 미술의 모태가 통일신라시대 미술에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2000년 이래 더 근원적인 모태가 고구려 미술임을 깨달아 한국 미술 전체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나아가 세계미술사를 한데 아우르는 작업을 하고자 중국과 일본, 그리스, 로마, 서아시아 미술도 연구하고 있다.
-
목차
서문
제1부 수월관음의 만병화생
제1장 고려불화의 새로운 세계
제2장 영기화생론의 정립에 이르기까지
제3장 일반적인 수월관음도의 도상
제4장 수월관음도와 『화엄경』「입법계품」
제5장 영기화생론과 조형언어 문법
제6장 수월관음도의 조형 분석
1. 세 영적 존재의 지물 그리고 만병
2. 물결/포말/연화/사면보주/천의/영락 치맛자락 등 밀집한 영기
3. 관음보살의 몸과 복식의 조형 분석
제7장 수월관음도의 조형 해석
제8장 고려 수월관음도(메트로폴리탄미술관
제2부 관음보살의 향기화생
제9장 향기에서 관음보살이 화생하는 방법
1. 서하 하라호토 출토 수월관음도
2. 당말~오대 초의 수월관음도(프랑스 기메박물관)
3. 오대의 수월관음도(프랑스 기메박물관)
4. 원대 수월관음도 1(일본 원생원)
5. 원대 수월관음도 2(미국 보스턴미술관)
6. 다이토쿠 사 수월관음도의 만병 향로 채색분석
제10장 향香의 본질 266
제3부 관음보살의 보주화생
제11장 그리스 정교의 마리아상
제12장 다이토쿠 사 소장 수월관음도의 실상-수월관음이라는 큰 보주에서 무량하게 보주가 발산하는 도상
제13장 마하가섭과 관음보살의 정수리
제14장 조선시대 괘불의 보관
제15장 용과 무량보주의 관계를 보이는 여러 공예품과 건축
1. 고려청자 무량보주 투각 향로
2. 고려청자 용 향로
3. 무량보주 투각 베개
4. 용의 입에서 무량보주 발산
5-1. 중국 건축의 용마루
5-2. 가당도家堂圖
6. 경복궁 근정문 상량문 일괄유품-용의 실체 1
7. 낙랑 대구-용의 실체 2
대결론
주
-
편집자 리뷰
이 책은 역사상 수많은 수월관음도 중 가장 완벽한 미학이라 손꼽히는 일본 다이토쿠 사 소장 고려 수월관음도를 영기화생론으로 읽어냈다. 그 예술성과 역사적·철학적 가치에 비해 아직 제대로 된 논문 한 편 없는 수월관음도를 방대한 분량의 책으로 썼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사건이라 할 것이다. 멀리 파도치는 바다, 고요한 달밤 아래 미소 짓는 관음보살, 바람에 날리는 백의 자락, 그 아래 역동적인 인물들의 치달음……. 아름다운 화폭에 숨겨진 상징의 비밀이 풀려 나올 때 독자들은 예술작품에 대한 인식의 지평이 순식간에 확대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