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느끼는 시간 밤하늘의 파수꾼들 이야기
- 원서명
- SEEING IN THE DARK
- 저자
- 티모시 페리스
- 역자
- 이충호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13-04-22
- 사양
- 532쪽 | 153*225 | 무선
- ISBN
- 978-89-546-2105-2 0
- 도서상태
-
절판
- 정가
- 19,8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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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수많은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저마다의 꿈과 열정을 가지고 밤을 지새운다. 6500만 년 전에 공룡을 멸종시킨 것과 같이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르는 소행성과의 충돌 위협을 탐색하기도 하고, 새로운 초신성을 발견하여 우주 팽창 역사의 비밀을 밝힐 암흑에너지 연구에 기여를 하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아마추어 천문인들의 활약이 이 책에 가득하다.
"아마추어 천문학은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는 부분을 읽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 나도 처음 천문학 공부를 시작할 땐 가슴으로 하늘을 바라보고자 했는데. 많은 시간 동안 수학공식들과 씨름하다 보니 어느덧 가슴은 식어가고 차가운 머리로만 우주를 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따뜻한 가슴으로 어떻게 우주를 바라보고 관측하는가를 소개한다. 책을 읽는 동안 멈춰 있던 내 가슴이 다시 뛰는 소리를 듣는다.
우주를 가슴에 품게 되면 모든 것이 바뀐다. 아마추어 천문인 데이비드 아이커가 구상 성단을 처음 본 후 "거리를 걷거나 신발을 신거나 슈퍼마켓에서 청량음료를 살 때에도 이전과는 뭔가 크게 달라진 것을 느꼈다"고 고백하는 장면에서 "그래. 그렇지. 그렇고말고" 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마음속에 우주 전체가 들어앉는 것이다. 137억 년 우주의 역사 속에서 나의 위치를 이해하게 되고, 내가 누구인지 깨닫게 된다.
_이석영(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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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복잡한 것을 쉽게 설명하는 재능과 아름다운 문체로 ‘동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로 불리는 티모시 페리스는 1956년부터 천체 관측을 시작했고, 1960년부터 천문학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중 『우주의 모든 것The Whole Shebang』과 『은하 시대의 도래Coming of Age in the Milky Way』 두 권은 뉴욕 타임스의 ‘20세기에 출판된 중요한 책들’에 선정되었고 1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전직 신문 기자이자 『롤링 스톤』 잡지 편집자 출신인 페리스는 『뉴요커』 『하퍼스』 『라이프』 『내셔널 지오그래픽』 『네이처』 『뉴스위크』 『타임』 『리더스 다이제스트』 『더 네이션』 『더 뉴 리퍼블릭』 『더 뉴욕 리뷰 오브 북스』 등의 정기 간행물에 200편 이상의 기사와 에세이를 썼다. PBS 텔레비전 특집 프로그램인 ‘우주의 창조The Creation of the Universe’와 ‘지구 밖의 생명Life Beyond Earth’의 내용을 쓰고 직접 출연해 해설했으며, 1977년에 발사한 두 대의 보이저호에 실어 보낸 인류 문명 소개 유물인 음반을 제작했다. 두 대의 보이저호는 현재 태양계를 떠나 성간 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주 탐사의 장기적 목표에 대해 NASA의 자문 위원을 지낸 페리스는 최근에는 NASA의 지구 접근 천체 운영 위원회에서 일했다.
티모시 페리스는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물리학협회의 과학 저술상, 미국과학진흥회상, 구겐하임 펠로십을 받았다. 그의 책들은 전미도서상과 퓰리처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그의 웹사이트 timothyferris.com을 참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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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부 해변
천문대 관측 일지에서 : 황혼의 영장류
제1장 시작
제2장 우주 비행
제3장 오존층
천문대의 파수꾼 : 화이트 맨을 만나다
제4장 아마추어
어디까지 볼 수 있을까. : 스티븐 제임스 오미라를 만나다
제5장 전문가
먼 우주 사진 촬영의 달인 : 잭 뉴턴을 만나다
제6장 로키힐
먼 곳을 볼 수 있는 능력 : 바버라 윌슨을 만나다
제2부 넓은 바다
제7장 태양의 영역
천구의 록 음악 : 브라이언 메이와 나눈 대화
제8장 샛별과 저녁별
창시자 : 패트릭 무어를 만나다
제9장 달의 춤
망원경과 무덤 : 퍼시벌 로웰을 만나다
제10장 화성
어둠의 끝에서 반짝이는 빛 : 제임스 터렐을 만나다
제11장 하늘에서 날아오는 돌
혜성 사냥꾼 : 데이비드 레비를 만나다
제12장 하늘의 해충
카메라의 눈 : 돈 파커를 만나다
제13장 목성
토성의 폭풍 : 스튜어트 윌버를 만나다
제14장 목성 너머의 거대 행성들
천문대 관측 일지에서 : 한밤중의 차임
제3부 심연
제15장 밤하늘
디지털 우주 : 로봇 망원경을 가상 방문하다
제16장 은하수
블루스 선율 : 존 헨리의 유령을 만나다
제17장 외부 은하
거대 과학 : 에드가 스미스를 만나다
제18장 암흑 시대
천문대 관측 일지에서 : 새벽의 미네르바
부록
A : 천체 관측 기술
B :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유명한 유성우
C : 대표적인 밝은 별
D : 계절별로 볼 수 있는 메시에 천체
E : 행성과 그 위성들
F : 성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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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수많은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저마다의 꿈과 열정을 가지고 밤을 지새운다. 6500만 년 전에 공룡을 멸종시킨 것과 같이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르는 소행성과의 충돌 위협을 탐색하기도 하고, 새로운 초신성을 발견하여 우주 팽창 역사의 비밀을 밝힐 암흑에너지 연구에 기여를 하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아마추어 천문인들의 활약이 이 책에 가득하다.
"아마추어 천문학은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는 부분을 읽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 나도 처음 천문학 공부를 시작할 땐 가슴으로 하늘을 바라보고자 했는데. 많은 시간 동안 수학공식들과 씨름하다 보니 어느덧 가슴은 식어가고 차가운 머리로만 우주를 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따뜻한 가슴으로 어떻게 우주를 바라보고 관측하는가를 소개한다. 책을 읽는 동안 멈춰 있던 내 가슴이 다시 뛰는 소리를 듣는다.
우주를 가슴에 품게 되면 모든 것이 바뀐다. 아마추어 천문인 데이비드 아이커가 구상 성단을 처음 본 후 "거리를 걷거나 신발을 신거나 슈퍼마켓에서 청량음료를 살 때에도 이전과는 뭔가 크게 달라진 것을 느꼈다"고 고백하는 장면에서 "그래. 그렇지. 그렇고말고" 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마음속에 우주 전체가 들어앉는 것이다. 137억 년 우주의 역사 속에서 나의 위치를 이해하게 되고, 내가 누구인지 깨닫게 된다.
_이석영(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