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인생이야
- 원서명
- It´s a good life, if you don´t weaken
- 저자
- 세스
- 역자
- 최세희
- 출판사
- 애니북스
- 발행일
- 2012-10-26
- 사양
- 192쪽 ㅣ 148*224 ㅣ 신국판 변형 ㅣ 무선
- ISBN
- 978-89-5919-494-0
- 분야
- 만화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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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12,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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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지금도 소소하게 삶을 버티고 있을 이들을 위한 작은 치유제
『약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인생이야』는 자기 고백적인 세계관으로 잘 알려진 북미 작가 세스Seth의 대표작이다. 모두가 잊은 지 오래인 만화가를 찾아 떠나는 일종의 퀘스트 저니Quest Journey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을 미국 유수 만화잡지 『코믹 저널』에선 ´20세기 최고의 만화´의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잭 캘로웨이라는 생소한 작가를 빌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It´s a good life, if you don´t weaken"이란 제목도 다른 만화 작가의 것을 빌린 것이다. 1900년대 초반, 뉴욕의 한 만화가가 처음 자신의 작품 제목으로 사용한 이 말은 이후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국 참전군인들 사이에서 슬로건처럼 유행했다고 한다. "더 강해진다면 if you get stronger"이 아니라 "약해지지만 않는다면"이라니 꽤 멋지지 않은가! 인생의 모든 가치가 세속적인 성공으로 치환되고, 실패와 빈곤은 간단없이 불운과 불능으로 해석되는 시대에 이만큼 속 깊고 따뜻하고, 또 애틋한 윤리적 가르침을 만나긴 쉽지 않을 것이다. 미국 만화계의 현란한 스판덱스 히어로와 기기묘묘한 몬스터의 틈바구니에서, 무슴슴한 화법에 소소한 고백들을 열없이 늘어놓는 이 만화가 어떤 독자들을 만나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제목을 빌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A small but good thing´ 기억이 되었다고 할까. 같은 기분을, 세스의 이 소소한 여행길에서 맛볼 수 있었다. 우연히 혹은 의도적으로 이 책을 집어들 모든 독자들도 그 사소하지만 아름다운 경험을 하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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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세스는 1962년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 클린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그레고리 캘런트. 이십대 초반부터 현재의 필명을 쓰기 시작했다. 세스는 1991년부터 『팔루카빌PALOOKAVILL』이란 만화 시리즈를 집필해 왔으며, 『월스트리트 저널』『뉴욕 타임즈』『포춘』『뉴요커』를 비롯한 다수의 잡지에 일러스트를 그렸다. 아내와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온타리오 주에 살고 있으며, 실제로 만화 작업과 오래된 만화들을 찾아내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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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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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 지금도 소소하게 삶을 버티고 있을 이들을 위한 작은 치유제
『약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인생이야』는 자기 고백적인 세계관으로 잘 알려진 북미 작가 세스Seth의 대표작이다. 모두가 잊은 지 오래인 만화가를 찾아 떠나는 일종의 퀘스트 저니Quest Journey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을 미국 유수 만화잡지 『코믹 저널』에선 ´20세기 최고의 만화´의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잭 캘로웨이라는 생소한 작가를 빌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It´s a good life, if you don´t weaken"이란 제목도 다른 만화 작가의 것을 빌린 것이다. 1900년대 초반, 뉴욕의 한 만화가가 처음 자신의 작품 제목으로 사용한 이 말은 이후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국 참전군인들 사이에서 슬로건처럼 유행했다고 한다. "더 강해진다면 if you get stronger"이 아니라 "약해지지만 않는다면"이라니 꽤 멋지지 않은가! 인생의 모든 가치가 세속적인 성공으로 치환되고, 실패와 빈곤은 간단없이 불운과 불능으로 해석되는 시대에 이만큼 속 깊고 따뜻하고, 또 애틋한 윤리적 가르침을 만나긴 쉽지 않을 것이다. 미국 만화계의 현란한 스판덱스 히어로와 기기묘묘한 몬스터의 틈바구니에서, 무슴슴한 화법에 소소한 고백들을 열없이 늘어놓는 이 만화가 어떤 독자들을 만나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제목을 빌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A small but good thing´ 기억이 되었다고 할까. 같은 기분을, 세스의 이 소소한 여행길에서 맛볼 수 있었다. 우연히 혹은 의도적으로 이 책을 집어들 모든 독자들도 그 사소하지만 아름다운 경험을 하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