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치꼬스
- 저자
- 조훈
- 출판사
- 애니북스
- 발행일
- 2012-01-27
- 사양
- 280쪽 | 153*200 | 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8-89-5919-427-8
- 분야
- 만화
- 도서상태
-
품절
- 정가
- 12,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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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소개
기필코 웃기려는 의지조차 없어 보이는 탈력 속에
대충 흐르는 "만화적" 상상력이 최고의 웃음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재미
- 김낙호(만화평론가. @capcold)
●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그려진 단편과 중편들
씨네21의 만화잡지 『팝툰』에 연재되던 「올라치꼬스」는 매회 2~4페이지의
적은 분량이지만 강력한 임팩트를 독자들에게 안겨주는 우량 단편만화였다.
『팝툰』이 격주간에서 월간으로 출간 간격을 조정하면서, 그리고 결국
휴간하게 될 때까지 「올라치꼬스」는 역시 굳건히 연재작의 자리를 지켰다.
애니북스에서 출간되는 동명의 단행본 『올라치꼬스』는 얼핏 보면
연재분을 취합하기만 한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편집 단계에서
만화가 조훈은 자신이 목차를 전부 새로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2페이지짜리 단편들을 앞에 배치하고, 6~10페이지 분량의 중편들을
뒤쪽으로 몰겠다는 것이 그 취지였는데, 사실 이 배치에는 "의식의 흐름 기법"
이라는 것이 숨겨져 있었다.
의식의 흐름 기법
작자의 직접적인 언급이나 해설이 없이 작중인물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반작용들이 거의 말이 사용되지 않고 표출되는 것을 의미함.
만화이론가 박창석 氏는 저서 『만화가 사랑한 예술』(아트북스)에서
"만화는 미술을 자양분 삼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서술하며, 그 예시로
『올라치꼬스』의 수록 중편 「덤벨 컬」과 에드바르트 뭉크의 를 비교했다.
뭉크의 그림에서 세상과 단절하고자 하는 화가의 절박함은 만화가 조훈의
『올라치꼬스』에서 절규 대신 몸짱 세태를 풍자하는 갈구의 이미지로 패러디된다.
280페이지에 이르는『올라치꼬스』의 본문에는 대체 얼마나 많은
기재(奇才)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모든 것이 과연 저자의 의도대로
재배치되고, 또 새로 그려진 것일까. 판단, 그리고 홀림은 독자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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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77년 생.
만화가이면서 예술 관련 서적과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괴짜.
만화잡지 『팝툰』의 출항과 침몰을 모두 지켜봤으며
수채화부터 영미권 그래픽노블, 일본 망가 풍 그림체를
모두 소화해내는 괴력을 지녔다.
『올라치꼬스』단행본 작업 중
담당 편집자와 디자이너가 퇴사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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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바아보오샵 / 바둑을 두는 우리들 / 봉수와 마드무아젤 / 스티키 죠 / 물고기와 나 / achuuuuuuu / 왠지 진짜 모르겠어요 / 꿈 좀 꿔주세요 / 소맨 / Girls Be Ambitious!! / 야옹이닷컴 / 개산책 / D-day / 아빠 고마워요 / John & 띵구 / teh-leh-bee / 사랑과 전쟁 / 개 / 사케 / a series no.1 / 겨울잠을 자는 우리들 / 겨울 is over / 곰 / 안녕하세요 봄입니다 / Mr. 타이루 / PICK ME UP / RHYTHM & BLUES / 우리들은 코스모스 / 노래하는 너와 나 / 화사하여라 / 거짓말 하지 마! 개새끼야! / 부랄 / 띵구 forever / 꽃 / 꽃단장 / 나는 어쩌다가 만화가가 되었는가? / 오늘부터 우리는 / Synchronized With Another / 바둑이 / 불돌이 / 바둑이 Jr. / BuzzerBeater / 죄송합니다 / 제목 같은 거 없어 / 학습만화① 전화기의 원리 / 학습만화② 이러시면 안 돼!! / 걍 웃긴 거 3개 / 우우와아 비비키키니다앙 / methaphors / 우리들의 여름 / 야오밍 / 타조들
BW에게 건배를
①a hitman from China ②another hitman from Africa ③Mr.B & Mr.W ④PENGUIN BUSINESS ⑤Time´s up, Kid ⑥가족사진 fin
여자와 곰 / 크다 야옹이 / 안녕하세요 가을입니다 / 꼬스모스 / 우리동네 TOUR / 복수의 뫼비우스 / 열과 성의 / 내가 뭐…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니고… / 웃는 사람 / 우는 사람 / 드라마 / 자화상을 그리는 자화상 / BBC의 위대함 / DUMB BELL CURL / 氷神 / 얼굴 / Italian Bathroom / PENGUIN WAR I / 개미핥는 개미핥기 / 잠은 오지 않는다 / History of Art / 4컷만화의 신 / 개똥아똥싸니아니요 / 수퍼수퍼수퍼울트라클린업 / 인생게임 / nobady Loves me / 두 달 전에 죽다 살아난 사연 / 오오오오오오오오오 헨히 오오오오오옹 / 여름으로 가는 문 / 마지막 회 / 신임머타 / 12월 24일 11시 59분 P.M. / 도대체 만화란 무엇인가? / 특별부록 만화가 3급자격실기시험 모의고사
※특별부록_복수의 뫼비우스 실제 제작 가능 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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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올라(hola) = 얘들아 / 치꼬스(chicos) = 안녕
올라치꼬스 = 얘들아 안녕 (스페인어)
발칙함과 대충 흐르는 만화적 상상력이 최고의 웃음을 만들어낸다!
만화잡지 『팝툰』의 에이스였던 그 작품,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
첫 페이지부터 재미없다고 통곡하며 자신의 책을 찢어발기는 퍼포먼스가
튀어나오는 『올라치꼬스』. 이쯤 되면 퍼포먼스가 아니라
도발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파격적인 오프닝이다.
‘올라 치꼬스’는 ‘얘들아 안녕’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왜 제목을 이렇게 잡았는지,
왜 첫 페이지에서부터 저자가 자신의 책을 찢어버리는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는
만화가 바로 『올라치꼬스』다. 두 번째 페이지에 들어서면 더욱 가관이다.
마치 윈도우즈의 ‘그림판’에서 그려낸 것 같은 목차는 보통의 만화들이
두 페이지만 할애하는 데 비해 무려 네 페이지에 걸쳐 있다.
겨우겨우 목차까지 지나치면, 이젠 한 페이지 분량의 극 초단편 만화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게다가 그 컬러는 화려하기 이를 데 없어서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주저하게 될 정도다. 만화의 호흡은 가쁘고,
내가 만화를 읽는 건지 만화가 나를 읽어 들이고 있는 것인지 모호해진다.
하지만『올라치꼬스』는 몇 페이지 못 넘겨보고 스러질 만화가 아니며,
단 한 페이지만 넘겨보았다면 당신은 만화가 조훈의 의식 속으로 빨려들게 된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택한 빨간 알약처럼 이 만화는 독서의 경험 자체가
새로운 세계로 흡수되는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페이지를 넘겨가며 나오던 실소는 점점 폭소로 변해가며,
러프하게 그려진 낙서 같던 그림들은 점점 예술성 짙은 미술작품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실은 모든 것이 만화가의 의도대로 치밀하게 짜여진 하나의 세계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기필코 웃기려는 의지조차 없어 보이는 탈력 속에
대충 흐르는 "만화적" 상상력이 최고의 웃음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재미
- 김낙호(만화평론가. @capcold)
●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그려진 단편과 중편들
씨네21의 만화잡지 『팝툰』에 연재되던 「올라치꼬스」는 매회 2~4페이지의
적은 분량이지만 강력한 임팩트를 독자들에게 안겨주는 우량 단편만화였다.
『팝툰』이 격주간에서 월간으로 출간 간격을 조정하면서, 그리고 결국
휴간하게 될 때까지 「올라치꼬스」는 역시 굳건히 연재작의 자리를 지켰다.
애니북스에서 출간되는 동명의 단행본 『올라치꼬스』는 얼핏 보면
연재분을 취합하기만 한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편집 단계에서
만화가 조훈은 자신이 목차를 전부 새로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2페이지짜리 단편들을 앞에 배치하고, 6~10페이지 분량의 중편들을
뒤쪽으로 몰겠다는 것이 그 취지였는데, 사실 이 배치에는 "의식의 흐름 기법"
이라는 것이 숨겨져 있었다.
의식의 흐름 기법
작자의 직접적인 언급이나 해설이 없이 작중인물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반작용들이 거의 말이 사용되지 않고 표출되는 것을 의미함.
만화이론가 박창석 氏는 저서 『만화가 사랑한 예술』(아트북스)에서
"만화는 미술을 자양분 삼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서술하며, 그 예시로
『올라치꼬스』의 수록 중편 「덤벨 컬」과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를 비교했다.
뭉크의 그림에서 세상과 단절하고자 하는 화가의 절박함은 만화가 조훈의
『올라치꼬스』에서 절규 대신 몸짱 세태를 풍자하는 갈구의 이미지로 패러디된다.
280페이지에 이르는『올라치꼬스』의 본문에는 대체 얼마나 많은
기재(奇才)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모든 것이 과연 저자의 의도대로
재배치되고, 또 새로 그려진 것일까. 판단, 그리고 홀림은 독자 여러분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