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어딘가에 네가 살아만 있다면,
난 수천 번이라도 널 잃을 수 있어”
부서질 듯 찬란하게 반짝이는 사랑
『네가 있어준다면』그 두번째 이야기!
열일곱 살 미아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었다. 미아 자신도 혼수상태에 빠져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그런 미아의 곁에 애덤이 있었다. 애덤은 그녀가 삶을 선택하기만을, 제발 살아주기만을 간절히 바랐다. 그 간절함을 담아 미아에게 요요마의 첼로 연주를 들려주었을 때, 기적처럼 그녀가 그의 손을 잡았다. 제발 이 세상에 남아달라는 그의 울먹임을 듣기라도 한 듯, 그녀는 온 힘을 다해 그의 손을 꼭 쥐었다. 그리고 삼 년 후, 두 사람의 이야기가 『너를 다시 만나면』에서 다시 시작된다.
성공적인 전작의 완벽한 후속작,
그러나 완전히 새로운 또다른 이야기
게일 포먼의 신작 『너를 다시 만나면』은 2009년 출간된 『네가 있어준다면』의 후속작이다. 출간 당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네가 있어준다면????은 국내에서 2010년 출간되어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미국에서 올 4월에 출간된『너를 다시 만나면』역시 ‘강렬하고 가슴 저리는 이야기’ ‘아름답게 쓰인 책’이라는 평을 들으며 ‘아마존 이달의 책’에 선정되었다. 『너를 다시 만나면』은 『네가 있어준다면』이라는 성공작의 완벽한 후속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사실 전작과 무관한 독립적인 이야기로도 볼 수 있다. 미아의 이야기였던 전작과 달리 미아의 남자친구인 애덤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게일 포먼 스스로도 “이 책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라고 밝힌 바 있다. 게일 포먼은 감성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문체로 슬픔과 상실을 견디며 자기 몫의 삶을 살아나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믿기지 않는 이별, 그리고 그후 삼 년……
매일 아침 애덤은 주문처럼 혼잣말을 하며 잠에서 깨어난다. “고작 하루야, 스물네 시간이면 다 끝나.” 삼 년 전과 지금은 많은 것이 달라졌다. 애덤은 요즘 습관처럼 신경안정제를 달고 산다. 애덤이 속한 밴드 슈팅스타는 아는 사람만 알던 인디 밴드에서 ‘21세기의 너바나’라는 평을 들으며 <타임> 표지를 장식하는 인기 밴드가 되었다. 삼 년 전에는 오리건에 살았지만, 지금은 LA에 살며 전 세계로 투어를 다닌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애덤의 옆엔 더이상 미아가 없다.
삼 년 전, 애덤의 손을 꼭 쥔 것을 시작으로 미아는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했다. 완전히 깨어난 미아 앞에 놓인 현실은 이 세상에 더는 가족이 없다는 것. 다행스럽게도 미아는 그 상황을 잘 견뎌냈다. 이제는 인생의 전부나 다름없는 첼로를 켜면서 미아의 몸도 마음도 조금씩 회복되었다. 그리고 줄리아드에 합격했다는 소식 역시 미아에게 이 고통스러운 삶을 다시 살아갈 힘을 주었다.
미아가 깨어나고 회복하는 그 모든 과정을 곁에서 지킨 애덤은 미아와 함께 뉴욕으로 가고 싶었다. 하지만 미아는 애덤이 오리건에 남아 애덤의 삶을 살길 바랐고, 애덤은 그녀를 위해 말없이 그 결정에 따랐다. 처음엔 모든 것이 순조로운 듯했다. 미아는 뉴욕 줄리아드에서 공부를 하고, 애덤은 오리건에서 밴드를 하며 매일 통화를 하고, 메일을 주고받았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미아는 더이상 애덤의 전화를 받지 않고,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애덤의 메일에도 바쁘다는 짧은 답장만 보낼 뿐이었다. 그렇게 미아는 애덤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애덤은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혼자 남겨졌다.
한동안 폐인처럼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던 애덤은 실연의 쓰라린 상처를 담아 곡을 썼고, 그 노래들을 담은 앨범이 크게 성공하며 슈팅스타와 애덤은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유명한 록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애덤은 지금의 현실이 전혀 기쁘지도, 행복하지도 않다. 의무적으로 하는 인터뷰, 앞으로 예정된 67일간의 투어, 이 모든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는 듯하다. 예전에 애덤은 숨을 쉬듯 음악을 했는데, 이젠 그 음악이 버거울 뿐이다.
죽음과도 같은 상실을 겪은 두 사람의 단 하룻밤 여정
유럽 투어를 위해 런던으로 출발하기 전날, 투어에 대한 불안으로 예민해진 애덤에게 매니저는 하루 동안 휴가를 준다. 그리고 그날, 운명처럼 미아의 첼로 연주회 포스터가 애덤의 눈에 들어온다.
그저 미아의 연주만 듣고 갈 생각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연주회가 끝난 후, 애덤은 그토록 그리워하던 미아와 마주하게 된다. 지금껏 어디 있었던 건지, 내 생각을 하기는 했는지, 왜 나를 버린 건지 묻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지만 애덤은 그 모든 질문을 꾹 누른 채 아무렇지도 않은 양 미아와 재회한다. 미아는 오늘 하룻밤 자신이 아끼는 뉴욕의 이곳저곳을 애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제안하고, 그렇게 그들의 하룻밤 여정이 시작된다. 삼 년 전 이별을 완성시키는 이별여행이 될지도 모르는, 아니 어쩌면 그들의 새로운 시작이 될지도 모르는 그 여정이.
▶ 추천사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보여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인 이야기. 게일 포먼은 불가능한 결정에 직면하여 그 결과를 감내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그리는 데 상당한 재능을 보여준다. 『네가 있어준다면』만큼이나 눈을 뗄 수 없다. 강렬하고 가슴 아픈, 미아와 애덤과 게일 포먼의 팬이라면 기대할 만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 _제시카 샤인(아마존 MD)
포먼은 삶과 선택, 그리고 사랑이라는 테마를 한 편의 음악처럼 우아하게 보여준다. _로렌 올리버(『일곱번째 내가 죽던 날』 작가)
살아 숨 쉬는 듯 생생한 두 주인공, 그들의 고통스러운 과거와 현실이 깊이를 더하며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_키커스 리뷰
포먼은 이 책에서 베스트셀러인 『네가 있어준다면????처럼 강렬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책은 설득력 있는 캐릭터와 행복한 결말이 예정된 로맨스로 가득 차 있다. 독자는 기꺼이 이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믿고 받아들일 것이다.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게일 포먼은 이 책에서 다양한 감정을 보여준다. 그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감정들은 때때로 파도가 되어 독자의 가슴속에 밀려온다. 책을 읽기 전에 휴지를 준비하길. _아마존 독자
슬픔, 상실, 그리고 용서에 대한 환상적인 탐구이다. 아름답게, 정말 아름답게 쓰인 책. _아마존 독자
이 책은 다른 어떤 책보다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할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당신을 미소 짓게 만들 것이다. _아마존 독자
『네가 있어준다면』을 읽고 미아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지 궁금해할 독자들에게 완벽한 결말을 선사하는 책이다. _아마존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