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라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춘추오패의 우두머리, 제나라의 번영과 몰락
- 저자
- 장웨이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1-03-07
- 사양
- 512쪽 | 신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8-89-93905-54-0
- 분야
- 에세이/비소설, 역사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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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22,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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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잊혀진 제나라를 통해 중국 문명을 다시 읽는다
◆ 대륙 진나라와 해양 제나라의 문명충돌과 융합의 문제제기 ◆
◆ 춘추오패 우두머리였던 제나라의 문명을 심층적으로 조명 ◆
◆ 중원이 중화문명의 요람이라는 생각은 단편적이고 부정확하다 ◆
◆ 평론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제나라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
"20년 넘게 몸소 경험한 것과 글쓰기 경륜이 만나 생존적 깨달음으로 가득한 걸작을 탄생시켰다. 평론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제나라를 다시 보게 만든 작품이다." _ 『중화독서보』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 차고 용기와 책임감으로 넘치는 위대한 책이다." _ 『연태만보』
"저자의 내면에 농밀하게 스며들어 있는 비극적인 정서는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정한 정신의 여행이자 문화의 여행이며 문명의 여행이다." _ 『연조도시보』
춘추오패의 우두머리, 제나라 이야기
제齊나라는 춘추시대 오패五覇이자 전국시대 칠웅七雄의 하나로 약 825년 간 번영했다가 진시황에 멸망된 중국의 고대국가 중 하나이다. 제나라는 비록 중국을 통일하지는 못했지만 환공桓公 때는 중원의 지배적 지위에 올라본 경험이 있는 큰 나라다. 중국을 통일한 진秦나라나 한漢나라 급은 아니지만, 남방의 강국 초楚나라 정도의 존재감은 확보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는 제자백가의 활동무대로서, 사마천 『사기열전』의 주요한 배경 시대로서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하다. 유명무실해진 천자국 주周나라를 뒤로 하고 제후국의 영웅호걸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속에서 사상과 문화의 거대한 변혁이 일어나고 고대 문명의 여러 제도가 난숙해진 이 시기를 한 축으로 이끌어간 나라가 바로 제나라이다.
오늘날 중국에서 가장 "지성적인" 작가의 한 명으로 통하는 장웨이張?가 내놓은 『제나라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원제: 방심사화芳心似火)는 바로 이 제나라를 다룬 책이다. 장웨이는 과거 제나라의 영토인 산동성 출신 작가로 오랫동안 제사齊史를 몸과 마음으로 탐구해왔고 작품에도 녹여왔다. 이 책은 작가의 내면에 쌓이고 쌓인 제나라 이야기를 작심하고 3년 동안 다시 직조해낸 역사평설이자 인문에세이이며, 과거로 떠나는 인문지리적 탐험이자, 동시에 역사를 통해 오늘의 삶을 돌아보는 문명비판 등의 복합적 성격을 갖고 있다. 제나라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풍부한 역사문화적 정보를 제공하며, 그러면서도 에피소드들의 나열이 아니라 이야기를 벽돌 쌓듯이 쌓아나가면서 제국의 번영과 몰락이라는 전체적인 역사상을 그려낸다. 특히 수많은 장면들을 저자의 내면에 자유자재로 불러들여 곱씹고 이를 통해 오늘날의 삶과 그 욕망을 깎아내고 걸러내는 끌과 채로 만들기도 한다. 이 역사이야기에 "인문에세이"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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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56년 11월 산동성 용구龍口시에서 출생했다. 원적지는 산동성 서하현이다. 1975년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1980년부터는 소설·산문·문론 등을 발표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옛 배』(한국어판 『새벽강은 아침을 기다린다』), 『구월의 우언』, 『외성서外省書』, 『추행 혹은 낭만』, 『고슴도치의 노래』 등의 장편소설이 있다. 현재 산동사범대학 중문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장웨이의 작품은 중국과 해외에서 각종 문학상을 수상했다. 『옛 배』는 『아주주간』에서 선정한 ‘지난 100년 중국어로 쓰여진 최고의 소설 100권’에 선정되었고 프랑스 고등고시 교재로도 채택되었다. 『구월의 우언』은 상해 제2차 장편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작가’이 한 명이며 영국·독일·프랑스·일본·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작품이 번역 출간되었다. 2010년 출간한 장편 대작 『너는 고원에 있다(전10권)』는 8개의 도서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화제작이었다.
장웨이는 전통 문화의 현대적 변용과 지식인의 정신적 구원의 문제를 고민하는 글쓰기를 해왔다. 저자는 자신이 산동 출신 작가로 제나라와 노나라 문화의 자양분을 많이 받았으며, 자신의 작품에서는 해풍이 불어오는 해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고 즐겨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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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 방심이란?
제1장
오랜 연애와 같은 인생 / 고대의 지자 / 사람과 향기로운 풀 / 꺼지지 않는 연단 화로 / 제나라의 괴인 / 서복 / 동쪽을 향하다
제2장
옛 등주 / 평온의 힘 / 익살꾼들 / 휘돌아다니다 / 많은 여우들 / 큰 새 한 마리 / 바닷가의 다섯 신 / 동래와 서래
제3장
바둑의 형세가 좋지 않다 / 간식과 천년고 / 부끄러움 / 소매 안에 물건을 넣다 / 천년선 / 허망한 미식
제4장
그들에게 미안하다 / 한 그루의 나무 / 세 번 되돌아갔다가 눌러살다 / 향 떡을 선사하다 / 거문고를 부수다 / 등불 마을을 잃다 / 거북이 또 찾아오다
제5장
중의를 찾기 어렵다 / 온갖 풀과 문장 / 서생 / 상인이 인재를 추천하다 / 은사의 자식들 / 토착어에 대하여 / 말없음과 언어의 낭비
제6장
발 구르며 노래하는 소리 / 위대한 나무수레 / 동이의 동쪽 / 석 달 동안 고기 맛을 잊다 / 동방과 서방 / 차가운 실용주의 / 축적의 어려움
제7장
제나라를 그리워하다 / 잔인함과 호기로움 / 화려한 수레와 술잔 / 가장 번화한 도시 / 가장 오래된 케인스 / 직하학궁 / 최고의 대언
제8장
패자라 칭하다 / 오래된 공사 / 여색을 좋아한 왕 / 환락의 집단 / 방종의 대가 / 상대와 함께 절벽에서 뛰어내리다 / 양화와 음독
닫는 글 - 아름다운 달빛
제나라 연표
옮긴이의 말 - 제나라는 왜 사라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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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잊혀진 제나라를 통해 중국 문명을 다시 읽는다
◆ 대륙 진나라와 해양 제나라의 문명충돌과 융합의 문제제기 ◆
◆ 춘추오패 우두머리였던 제나라의 문명을 심층적으로 조명 ◆
◆ 중원이 중화문명의 요람이라는 생각은 단편적이고 부정확하다 ◆
◆ 평론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제나라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
"20년 넘게 몸소 경험한 것과 글쓰기 경륜이 만나 생존적 깨달음으로 가득한 걸작을 탄생시켰다. 평론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제나라를 다시 보게 만든 작품이다." _ 『중화독서보』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 차고 용기와 책임감으로 넘치는 위대한 책이다." _ 『연태만보』
"저자의 내면에 농밀하게 스며들어 있는 비극적인 정서는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정한 정신의 여행이자 문화의 여행이며 문명의 여행이다." _ 『연조도시보』
춘추오패의 우두머리, 제나라 이야기
제齊나라는 춘추시대 오패五覇이자 전국시대 칠웅七雄의 하나로 약 825년 간 번영했다가 진시황에 멸망된 중국의 고대국가 중 하나이다. 제나라는 비록 중국을 통일하지는 못했지만 환공桓公 때는 중원의 지배적 지위에 올라본 경험이 있는 큰 나라다. 중국을 통일한 진秦나라나 한漢나라 급은 아니지만, 남방의 강국 초楚나라 정도의 존재감은 확보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는 제자백가의 활동무대로서, 사마천 『사기열전』의 주요한 배경 시대로서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하다. 유명무실해진 천자국 주周나라를 뒤로 하고 제후국의 영웅호걸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속에서 사상과 문화의 거대한 변혁이 일어나고 고대 문명의 여러 제도가 난숙해진 이 시기를 한 축으로 이끌어간 나라가 바로 제나라이다.
오늘날 중국에서 가장 "지성적인" 작가의 한 명으로 통하는 장웨이張?가 내놓은 『제나라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원제: 방심사화芳心似火)는 바로 이 제나라를 다룬 책이다. 장웨이는 과거 제나라의 영토인 산동성 출신 작가로 오랫동안 제사齊史를 몸과 마음으로 탐구해왔고 작품에도 녹여왔다. 이 책은 작가의 내면에 쌓이고 쌓인 제나라 이야기를 작심하고 3년 동안 다시 직조해낸 역사평설이자 인문에세이이며, 과거로 떠나는 인문지리적 탐험이자, 동시에 역사를 통해 오늘의 삶을 돌아보는 문명비판 등의 복합적 성격을 갖고 있다. 제나라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풍부한 역사문화적 정보를 제공하며, 그러면서도 에피소드들의 나열이 아니라 이야기를 벽돌 쌓듯이 쌓아나가면서 제국의 번영과 몰락이라는 전체적인 역사상을 그려낸다. 특히 수많은 장면들을 저자의 내면에 자유자재로 불러들여 곱씹고 이를 통해 오늘날의 삶과 그 욕망을 깎아내고 걸러내는 끌과 채로 만들기도 한다. 이 역사이야기에 "인문에세이"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