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사람들 (세계문학전집 043)
- 원서명
- Dubliners
- 저자
- 제임스 조이스
- 역자
- 진선주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10-08-23
- 사양
- 140*210 (무선)
- ISBN
- 978-89-546-1183-1
- 분야
- 소설집, 세계문학전집
- 정가
- 16,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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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세기 문학에 변혁을 일으킨 모더니즘의 선구적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첫 작품."제일 먼저 『더블린 사람들』을 읽으라. 그것이 이 위대한 작가를 이해하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T. S. 엘리엇의 말처럼,『더블린 사람들』에 대한 이해 없이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나 『율리시스』 같은 그의 후기작을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당시의 문학 전통에 반기를 든 조이스는 『더블린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문학 기법을 추구하며 전대미문의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창출해냈다. 조이스의 문학은 T. S. 엘리엇, 헤밍웨이, 보르헤스, 나보코프, 베케트를 비롯해, 근래에 와서는 움베르토 에코, 토니 모리슨, 살만 루슈디, 오르한 파무크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총 1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더블린 사람들』은 더블린에 살았던 중산층의 삶을 통해 더블린 전역에 퍼져 있는 정신적, 문화적, 사회적 병폐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인간 본성에 대한 치열한 탐구를 바탕으로 인류 보편의 문제를 재조명한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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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882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명문 기숙학교 클롱고스 우드 칼리지에 입학했으나 가세가 기울어 자퇴한 후 더블린의 예수회 학교인 벨비디어 칼리지로 전학했다. 1898년 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에 입학해 현대 유럽어를 공부했다. 졸업 후 의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떠났으나 곧 그만두고 작가의 길로 들어서 훗날 발표될 『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모태가 되는 「스티븐 히어로」를 쓰기 시작했다.
조이스는 아일랜드 문예부흥운동을 국수주의적이고 시대착오적이라 여기고 1904년 더블린을 떠나 런던, 취리히, 트리에스테, 크로아티아의 풀라 등을 떠돌며 소설을 썼고, 이때 쓴 단편을 묶어 1914년 『더블린 사람들』을 출간했다. 그해 제1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취리히에 정착했고, 에즈라 파운드, 예이츠 등의 도움으로 영국 왕실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아 집필에 매진했다. 1916년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발표했고, 1922년에는 의식의 흐름 기법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율리시스』를 출간하며 20세기 모더니즘을 이끌었다. 1939년 『피네건스 웨이크』를 출간하여 언어 실험의 새 지평을 열었다. 1941년 취리히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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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자매
뜻밖의 만남
애러비
이블린
경기가 끝난 뒤
두 멋쟁이
하숙집
작은 구름
맞수들
진흙
가슴 아픈 사고
선거 사무실에서 맞은 파넬의 기일
어느 어머니
은총
죽은 이들
해설. 조이스의 열린 문학과 ´더블린 사람들´
제임스 조이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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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작품 소개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난 제임스 조이스는 대학을 졸업하는 길로 작은 섬나라인 조국을 떠나 유럽 대륙으로 향했다. 당시 영국의 정치적 탄압에 대항에 일어난 아일랜드 문예부흥운동을 국수적이고 시대착오적이라 여긴 그는 유럽 대륙을 무대로 새로운 문학을 개척하려고 했다. 이후 런던, 취리히, 트리에스테, 크로아티아의 풀라 등을 떠돌며 글을 썼는데, 이때 쓴 단편들을 묶은 것이 처녀작 『더블린 사람들』이다.“더블린은 수천 년 동안 유럽의 수도 가운데 하나였고, 대영제국의 제2의 도시이고 베네치아보다는 거의 세 배나 큰 도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어떤 예술가도 이를 세상에 제시한 적이 없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라고 개탄했던 조이스는『더블린 사람들』을 통해 아일랜드 문화의 꽃을 피우고 세계문학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야심을 이루었다. 조이스가『더블린 사람들』을 쓴 또다른 이유는 영국의 통치 아래 신음하는 더블린의 치부를 세상에 널리 폭로하여 조국의 발전을 촉구하는 데 있었다. 조이스는“아일랜드 사람들이 나의 반들반들하게 닦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한번 비춰 볼 기회를” 갖도록 더블린에 만연된 온갖 병폐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총 1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그 내용에 따라 소년 시절 3편(「자매」「뜻밖의 만남」「애러비」), 청춘 시절 3편(「하숙집」「경기가 끝난 뒤」「이블린」), 성인 시절 3편( 「진흙」「맞수들」「가슴 아픈 사고」) 그리고 사회생활을 다룬 마지막 3편(「선거 사무실에서 맞은 파넬의 기일」「어느 어머니」「은총」)으로 나눌 수 있다.
인간 본성을 파고드는 미증유의 문학적 실험
당시의 문학적 전통에 반기를 든 『더블린 사람들』은 출판사와 마찰을 빚으며 번번이 출간에 실패하다가 탈고한 지 10년 만인 1914년에 출간되었다. 조이스 문학의 특성은 그의 남다른 작가관에서 출발한다. 그는 독자를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소비자가 아니라 작가와 함께 텍스트의 의미를 끊임없이 재창조해야 하는 생산자로 정의한다. 그는 이러한 새로운 문학을 실현하기 위해‘의식의 흐름’‘열린 결말’과 같은 획기적인 기법을 개발했다. 오늘날의 비평가들이『더블린 사람들』에 대한 이해 없이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나 『율리시스』 같은 그의 후기작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는 이 소설에 이미 새로운 문학의 서사 전략이 구사되어 있어서이다. 조이스는 전통적인 작가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문학 기법으로 같은 시대 작가들에게는 물론 나중 세대의 작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소설에서 보여준 미증유의 대담한 실험으로 문학사에 길이 이름을 떨쳤다.
관련 서평
제일 먼저 『더블린 사람들』을 읽으라.
그것이 이 위대한 작가를 이해하는 유일한 길이다. _ T. S. 엘리엇
조이스의 작품은 영문학의 일부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_에즈라 파운드
조이스가 없었다면 나의 해체주의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_자크 데리다
조이스는 자기가 묘사한 세계의 피안에 존재하는 어떤 신화를 꾸며놓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세계 자체를, 오늘날의 루카치가 경시하는 문체의 기교를 통해 신화화함으로써 그 세계의 본질 혹은 나쁜 본질을 보여주려고 한다. _테오도어 아도르노
20세기 문학에 변혁을 일으킨 모더니즘의 선구적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첫 작품."제일 먼저 『더블린 사람들』을 읽으라. 그것이 이 위대한 작가를 이해하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T. S. 엘리엇의 말처럼,『더블린 사람들』에 대한 이해 없이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나 『율리시스』 같은 그의 후기작을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당시의 문학 전통에 반기를 든 조이스는 『더블린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문학 기법을 추구하며 전대미문의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창출해냈다. 조이스의 문학은 T. S. 엘리엇, 헤밍웨이, 보르헤스, 나보코프, 베케트를 비롯해, 근래에 와서는 움베르토 에코, 토니 모리슨, 살만 루슈디, 오르한 파무크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총 1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더블린 사람들』은 더블린에 살았던 중산층의 삶을 통해 더블린 전역에 퍼져 있는 정신적, 문화적, 사회적 병폐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인간 본성에 대한 치열한 탐구를 바탕으로 인류 보편의 문제를 재조명한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