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그것이 미술일까?
- 저자
- 신시아 프리랜드
- 역자
- 전승보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일
- 2002-12-20
- 사양
- 양장본| 264쪽| 210*148mm
- ISBN
- 9788989800095
- 분야
- 예술일반
- 정가
- 16,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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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현대미술에 관한 중요한 논쟁을 다뤘다. 제의론, 형식론, 모방론, 표현론, 인지론, 포스트모던론...을 탐사하여 예술의 본질과 기능, 해석에 관한 현대적이고 역사적인 의미와 실체를 밝혔다. 지은이는 피, 미, 문화, 박물관, 성, 정치에 관해 사람들이 느끼는 난감함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서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 흄, 칸트, 니체, 그리고 듀이, 단토, 푸코, 보드리야의 예술 이론도 살펴보았다. 사회학, 예술사와 비평, 인류학, 심리학, 교육 등 예술을 연구하는 다른 분야의 연구성과를 소개한 것도 그 때문이다.
전체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 전통적인 시각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든 작품을 해설했다. 각 장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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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텍사스주 휴스턴 대학의 철학교수이다. 미술과 영화, 고대 그리스 철학, 페미니스트 이론을 다룬 책을 출간해왔다. 지은책으로 『발가벗은 것과 죽지 않는 것―악과 공포의 매력(The naked and the undead; Evil and appeal of horror)』(1999)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 『철학과 영화(Philosophy and film)』(199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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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1. 피와 미
2. 패러다임과 목적
3. 문화 교류
4. 돈, 시장, 박물관
5. 젠더, 천재, 게릴라 걸
6. 인식, 창조, 이해
7. 디지털화와 보급
결론
옮긴이의 말
인명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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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1990년대 초 영국의 전위예술가 데미안 허스트는 포르말린이 가득한 유리 진열장 속에 죽은 상어와 토막 난 암소, 어린양을 진열한 전시물로 격렬한 논쟁에 휩싸였다. 1999년에는 <센세이션>전에서 코끼리의 똥을 사용해서 만든 크리스 오필리의 「성모 마리아」가, 또 그 전에는 안드레스 세라노의 「오줌 예수」(1987)와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짐과 톰, 싸우살리토」(1977) 등 엽기적인 작품들도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현대미술에서는 이처럼 낯설면서도 충격적인 작품들이 당당히 예술로 대접받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의문은 해소되지 않는다. 즉 왜 이런 경악스러운 작품들이 현대미술로 받아들여지는 걸까, 여기에 어떤 역사적인 근거가 있는 걸까, 아니면 그것들은 미술사적인 맥락 없이 불쑥 솟아난 것일까, 과연 그것이 미술일까,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예술이란 과연 무엇일까, 또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왜 우리가 그것에 가치를 두는 걸까 등의 의문은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는 결국 현대미술은 난해하다는 그릇된 선입견만 키워준다.
이 책은 현대미술에 나타난 이 같은 의문을 바탕으로 예술에 관한 중요한 논쟁들을 다루면서 제의론, 형식론, 모방론, 표현론, 인지론, 포스트모던론 같은 예술이론을 친절하게 탐사한다. 그런 가운데 예술의 본질과 기능, 해석에 관한 현대적이고 역사적인 의미가 실체를 보여주고, 피, 미, 문화, 박물관, 성, 정치에 관해 사람들이 느끼는 난감함을 알기 쉽게 풀어준다.
플라톤 이후 많은 철학자가 예술과 미학 이론들을 제안해왔다. 하지만 이론들이 급속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속속 등장하는 작품들의 낯선 세계를 전통 이론으로 접근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 흄, 칸트, 니체, 그리고 듀이, 단토, 푸코, 보드리야르 같은 이들의 예술 이론들을 살펴본다. 그것은 이들 이론을 통해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또 예술을 보는 풍부한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사회학, 예술사와 비평, 인류학, 심리학, 교육 등 예술을 연구하는 다른 분야의 연구성과를 아우르며 균형 잡힌 이해를 도와준다.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살펴본 예술이론 길라잡이
- 제의론, 형식론, 모방론, 표현론, 인지론, 포스트모던론
전체 여섯 개의 장으로 된 이 책은 ‘과연 그것이 미술일까’라는 제목처럼 전통적인 시각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생소한 작품들을 통해서, 주요 예술이론을 흥미롭게 설명해주는 가운데 현대미술 이해의 든든한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각 장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 지은이는 현대미술에 등장하는 엽기적인 사례들로 시종일관 독자의 호기심을 관리하며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1장 ‘피와 미’
충격요법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을 연구한다. 피, 죽은 동물, 심지어 오줌과 배설물로 만들어진 성과 신성모독을 다룬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지은이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린다. 하나는 현재 예술을 주도하는 이 섬뜩한 작품들을 전통과 연결함으로써 얼마쯤 충격을 완화시켜주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예술이 언제나 파르테논 신전과 보티첼리 비너스의 아름다움에 관한 것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2장 ‘패러다임과 목적’
다섯 시기로 나누어서 서구 예술의 형식과 다양성을 설명한다. 기원전 5세기의 아테네와 중세, 베르사유의 형식적 정원들,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 앤디 워홀의 「브릴로 박스」와 최근의 예술이론을 명쾌하게 개관한다.
3장 ‘문화교류’
예술의 다양한 표현들을 추적한다. 문화적인 배경과 상호작용이, 예술의 다양한 문화적인 표현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본다.
4장 ‘돈, 시장, 박물관’
돈과 예술의 영향 관계를 중심으로, 예술적 · 교육적 · 시민적 · 상업적 · 정신적 가치들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예술을 위해 돈을 쓰는지, 그리고 예술이 수집되고 전시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고찰하면서 예술이 가치 있는 이유를 설명한다.
5장 ‘젠더, 천재 게릴라 걸’
젠더와 성적 관심이 예술과 맺고 있는 관계를 다룬다. 예술이론가들은 예술가들은 누구이며 그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왜 그들은 때때로 이상한 일들을 하는가, 등등 예술가들의 삶에 관한 개인적인 사실들(예술가들의 성과 성적경향 같은)이 그들의 예술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다각도로 다룬다.
6장 ‘인식, 창조, 이해’
예술이론이 직면한 난제들 가운데 하나인 해석을 통해 예술의 의미가 어떻게 자리잡는가를 살펴본다. 사람들이 예술작품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론가들이 예술가들의 감정과 사상, 그들의 어린 시절과 무의식적 욕망 또는 그들의 두뇌(!)를 연구함으로써 예술의 의미를 어떻게 설명하려고 노력해왔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7장 ‘디지털화와 보급’
21세기의 예술 앞에 놓여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여기서는 세 명의 이론가들, 즉 발터 벤야민, 마샬 맥루한, 장 보드리야르의 이론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이를 통해 지구촌을 가로지르는 인터넷 정보기술에 의해 과거의 예술이 어떻게 디지털 방식으로 배포되는지를 탐구함으로써 미래를 예견한다.
이 책은 미학이나 예술론, 미술창작을 수업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을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쓰여졌다. 자칫 난해하고 딱딱할 수 있는 예술이론들을 풍부한 실례들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의 장점이다. 부피는 작지만 명쾌한 논지가 일품이다
현대미술에 관한 중요한 논쟁을 다뤘다. 제의론, 형식론, 모방론, 표현론, 인지론, 포스트모던론...을 탐사하여 예술의 본질과 기능, 해석에 관한 현대적이고 역사적인 의미와 실체를 밝혔다. 지은이는 피, 미, 문화, 박물관, 성, 정치에 관해 사람들이 느끼는 난감함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서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 흄, 칸트, 니체, 그리고 듀이, 단토, 푸코, 보드리야의 예술 이론도 살펴보았다. 사회학, 예술사와 비평, 인류학, 심리학, 교육 등 예술을 연구하는 다른 분야의 연구성과를 소개한 것도 그 때문이다.
전체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 전통적인 시각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든 작품을 해설했다. 각 장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