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 2 소년과 살쾡이
- 원서명
- シ.トン.旅するナチュラリスト
- 저자
- 다니구치 지로
- 저자2
- 이마이즈미 요시하루
- 역자
- 김완
- 출판사
- 애니북스
- 발행일
- 2007-05-25
- 사양
- 153*213 | 272쪽 | 무선철
- ISBN
- 978-89-5919-145-1
- 분야
- 만화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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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10,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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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잘 묘사하기로 정평이 난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이지만 그의 작품 중에서 국내에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동물만화의 범주다. 얼마 전 선보인 『개를 기르다』를 보면 동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연출력을 엿볼 수 있는데, 다니구치 지로가 60년대 말 처음으로 낸 출판물도 정통 코믹스가 아닌 아동학습물로 된 시튼동물기였다.
그 후에도 『블랑카』『위대한 야생』『동토의 여행자』등을 통해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다수 그려 동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던 2004년 말, 갑자기 후타바 샤의 액션 지에 『시튼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을 연재하기 시작한다. 시튼의 『동물기』야 워낙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지만 시튼의 『동물기』를 왜 지금 그리는지 조금은 어리둥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다니구치 지로는 "오래 전부터 그려보고 싶었지만 제대로 그려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라는 포부로 그 동안 느꼈던 원작에 대한 부담감과 이제야 제대로 그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그러한 자신감은 작품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서 느껴진다.
인물보다 표정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그리기 어렵다는 동물이지만 다니구치 지로의 연출력과 예리한 관찰력은 놀랍기만 하다. 우선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어느 컷 하나 소홀히 여기지 않은 컷이 없으며 1권에 등장하는 로보나 블랑카의 털 한 올 한 올을 통해 전해지는 늑대의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그간 시튼과 늑대왕 로보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도 접할 수 있는데 왜 시튼이 파리에서 화가의 길을 접고 야생의 생활을 하게 되는지, 자연을 사랑하면서도 왜 로보를 잡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모순이 파리에서 북아메리카 대륙에 걸친 광활한 지리적 배경을 바탕으로 너무도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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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47년 돗토리현 출신.
『아버지父の暦』 『열네 살遥かな町へ』 『신들의 봉우리神々の山嶺』(원작: 유메마쿠라 바쿠) 『고독한 미식가孤独のグルメ』(원작: 구스미 마사유키) 등 폭넓은 장르에서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1992년 『개를 기르다犬を飼う』로 제37회 쇼가쿠칸 만화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 그밖에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대상,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최우수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2011년, 프랑스 정부의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를 수여받는 등 세계적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2017년 2월 11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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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화 숲으로
제2화 숲에서의 생활
제3화 첫 만남
제4화 살아있는 숲
제5화 악몽의 조짐
제6화 열병
제7화 병자의 소굴
제8화 오한과의 사투
제9화 비밀 통나무집
제10화 공포의 숲
제11화 싸움의 시작
제12화 사투
제13화 위대한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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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시튼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훌륭한 화가이자 방랑자인 시튼의 자연주의자로서의 성장 드라마다.
원작인 시튼의 『동물기』는 동물들에 대한 관찰을 통해 이루어진 의외로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조금은 밋밋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일까?
원작보다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저자는 화자인 시튼의 입장을
극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권에서는 자연주의자로 널리 알려진 시튼이
어떻게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계기를 보여주고 있다.
숲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과, 굶주렸다는 먹이사슬의 인과율에 충실한 살쾡이
한 마리에게 습격당하는 장면 등등에서 우리는 자연주의자 시튼 이전에
소년 시튼의 모습을 볼 기회를 얻는다. 앞으로 시튼이 자연주의자로서
어떠한 성장과정을 보여줄지 매 권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물들의 생태와
더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동물기』외에 시튼에 관한 자료나 기록은 원안으로 삼은
이마이즈미 요시하루의 『어린이에게 사랑받은 자연주의자 시튼』에 기초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아동복지상,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잘 묘사하기로 정평이 난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이지만 그의 작품 중에서 국내에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동물만화의 범주다. 얼마 전 선보인 『개를 기르다』를 보면 동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연출력을 엿볼 수 있는데, 다니구치 지로가 60년대 말 처음으로 낸 출판물도 정통 코믹스가 아닌 아동학습물로 된 시튼동물기였다.
그 후에도 『블랑카』『위대한 야생』『동토의 여행자』등을 통해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다수 그려 동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던 2004년 말, 갑자기 후타바 샤의 액션 지에 『시튼 - 방랑하는 자연주의자』을 연재하기 시작한다. 시튼의 『동물기』야 워낙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지만 시튼의 『동물기』를 왜 지금 그리는지 조금은 어리둥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다니구치 지로는 "오래 전부터 그려보고 싶었지만 제대로 그려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라는 포부로 그 동안 느꼈던 원작에 대한 부담감과 이제야 제대로 그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그러한 자신감은 작품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서 느껴진다.
인물보다 표정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그리기 어렵다는 동물이지만 다니구치 지로의 연출력과 예리한 관찰력은 놀랍기만 하다. 우선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어느 컷 하나 소홀히 여기지 않은 컷이 없으며 1권에 등장하는 로보나 블랑카의 털 한 올 한 올을 통해 전해지는 늑대의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그간 시튼과 늑대왕 로보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도 접할 수 있는데 왜 시튼이 파리에서 화가의 길을 접고 야생의 생활을 하게 되는지, 자연을 사랑하면서도 왜 로보를 잡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모순이 파리에서 북아메리카 대륙에 걸친 광활한 지리적 배경을 바탕으로 너무도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