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아틀라스와 헤라클레스
- 원서명
- Weight
- 저자
- 재닛 윈터슨
- 역자
- 송경아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5-10-20
- 사양
- 184쪽 | 120*186
- ISBN
- 89-546-0051-4 04840 89-546-0048-4 04210(세트)
- 분야
- 세계신화총서
- 도서상태
-
절판
- 정가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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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세계적 거장들이 새로 쓴 21세기를 위한 만신전萬神傳
2005년 10월 20일, 1차분 3권
전 세계 31개국 33개 출판사 동시 출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그리스, 러시아, 체코, 폴란드, 세르비아, 불가리아,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인도, 중국, 대만, 일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한국이 함께 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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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재닛 윈터슨Jeanette Winterson
1959년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윈터슨은 생후에 곧바로 친부모에게서 버려져 공장 노동자 가정으로 입양된다. 독실한 오순절 교회파 선교사였던 양모는 윈터슨이 선교사가 되기를 바라 일찍부터 선교 활동을 시켰고, 윈터슨은 황무지처럼 황량한 풍경과 교회 밖에는 볼 것이 없는 거리 모퉁이에서 열두 살 나이에 설교를 해야 했다.
윈터슨은 책읽기를 좋아하는 소녀였지만, 양부모의 집에는 책이라곤 단 여섯 권밖에 없었고 그중 세 권은 성경이었다. 그래서 다른 책들을 몰래 집으로 가져와 읽었지만, 양부모는 매번 그 책들을 불살라버리곤 했다. 열여섯 살 때 윈터슨은 한 소녀와 사랑에 빠졌다. 이 특별한 자각은 그녀에게 커다란 정신적 육체적 충격을 주었고, 그녀는 이 관계에 열렬히 몰두한다. 그러나 양모에게 발각되어 그녀는 집에서 쫓겨나고 만다.
열여섯 살에 교회와 집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윈터슨은 아이스크림 차를 운전하고 장례 보조원, 정신병원 도우미 등으로 일하며 혼자 힘으로 생계를 꾸려나간다. 또한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면접을 보지만, 점수가 좋지 못하자 면접관들이 입학을 다시 고려해줄 때까지 학교 앞에서 텐트를 치고 버텨 1978년 결국 영문과에 입학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영화사, 출판사 등에서 일하며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를 해오던 그녀는 자전적인 첫 소설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Oranges Are Not The Only Fruit』(1985)로 평단의 격찬을 받으며 그해 가장 주목할 만한 신인에게 주는 휘트브레드 상을 받았다. 두 번째 소설 『열정The Passion』으로 라이스 상을 수상한 뒤부터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처녀딱지 떼기Sexing the Cherry』(1989)로 E.M. 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의 가장 위대한 나쁜 소설"이라는 평가를 얻은 『육체 위에 쓰다Written on the Body』(1992)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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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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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세계신화총서> ―기획에서 탄생까지― 기획 전 세계 33개 출판사가 함께하는 <세계신화총서>는 2005년의 가장 중요한 문학적 사건이 될 야심찬 출판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1999년 봄, 스코틀랜드 케넌게이트 출판사의 수석 편집자이자 발행인인 제이미 빙은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다양한 지역, 다양한 시대, 다양한 신화들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다시 쓰는 출판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그로부터 6년 후, 2005년 10월 20일, 마침내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세계신화총서>가 공식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신화총서>의 발간은 6년에 걸친 노력과 생각들이 정점을 이룬, 하나의 거대한 사건이다. 이것은 세계적인 통합을 위한 웅장한 프로젝트다. 발간일이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점점 더 흥분된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세계 최고의 작가들에게, 작가가 원하는 신화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다시 말하게’ 하는 프로젝트. 31개국의 최고의 출판사 33곳(오디오북 전문 출판사 2곳 포함)이 참여해 전 세계에서 같은 날에 출간하는 이러한 대규모의 출판 이벤트는 우리가 아는 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제이미 빙, 캐넌게이트 발행인
<세계신화총서>의 주제로는 그리스 신화, 이슬람 신화, 성경, 남미 신화, 아프리카 및 힌두 신화, 켈트 신화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신화들이 채택될 것이다. 물론 작품의 내용이나 스타일은 전적으로 작가의 문학적 판단과 선택의 문제이며, 픽션이 될 수도 있고 논픽션이 될 수도 있다. 단 각 권의 분량은 200쪽 내외로 한정하기로 하였다. <세계신화총서>는 백년 이상 읽힐 수 있는 고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38년 3월 15일에 제100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세계신화총서>의 집필진으로는 카렌 암스트롱(영국), 마거릿 애트우드(캐나다), 재닛 윈터슨(영국), 빅토르 펠레빈(러시아), 데이비드 그로스만(이스라엘), 치누아 아체베(나이지리아), 도나 타트(미국), 밀튼 하툼(브라질) 이언 매큐언(영국, 시지프스) 마이클 페이버(영국) A.S. 바이어트(영국) 키리노 나츠오(일본, 미스터리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을 거뒀으며, 나오키상 수상자. 영어로 번역되어 에드가 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수 통(중국, 명나라 전설을 소재로 한 작품. 남편의 죽음을 슬퍼하며 만리장성 앞에서 울다가 까마귀가 된 여인 이야기.) 등이며, 오르한 파묵, 이사벨 아옌데, 필립 풀만, 주제 사라마구, 제이디 스미스, 토니 모리슨 등의 작가와 계약 진행중이다. 디자인 <세계신화총서>의 아트 디렉터인 펜타그램의 앙구스 힐랜드(Angus Hyland)는 말한다. “신화는 신성한 이야기다. 그것은 인간 경험의 모든 구조를 담고 있다. 문화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틀로부터 비롯된 신앙들에 대한 표현인 신화를 새로 쓰는 이 프로젝트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대단히 훌륭한 방법이다.” <세계신화총서>의 아트 디렉터는 <세계신화총서>가 추구하는 바를 로고로 표현해냈다. 키클라데스(그리스 에게 해의 30여개 군도. 고대에 청동기 문화인 키클라데스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흰 대리석 신상(神像)들로 유명했다. ‘에워싼 섬들’이라는 뜻의 키클라데스 군도는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구전문학 전통의 탄생을 표현하는 동시에 현대 예술의 특색 또한 갖추고 있는데 이는 <세계신화총서>로 출간되는 작품들이 갖고 있는 영원성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표지 일러스트에는 다양한 나라들의 여러 미술가들이 참여했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분야에서 매우 잘 알려진 사람들이다. 『신화의 역사』를 담당한 로데릭 밀스Roderick Mills는 베스트셀러 소설들의 표지화를 그렸으며, 『무게』를 담당한 마리온 두처스Marion Deuchars, 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제임스 올리버의 최신작, 펭귄 모던 클래식의 조지 오웰 컬렉션을 새로 디자인했다. 『페넬로피아드』를 담당한 니나 차크라바티Nina Chakrabarti는 캘커타 출신으로 유명한 가구 회사인 해비타트Habitat의 어린이용품들을 디자인해왔다. 각각의 표지는 <세계신화총서>의 전체적인 통일성을 주면서 동시에 각기 다른 디자인의 특징이 살아날 수 있도록 손으로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사용하였다. 33개국에서 출간되는 <세계신화총서>의 표지 디자인은 전 세계적으로 선보일 다양한 책 사이즈 사이의 시각적 유대를 강화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것은 서가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은 보석들이다. 앙구스 힐랜드는 1998년 4월, 런던의 저명 디자인 회사인 펜타그램사의 공동 경영인이 되었다. 그는 개인과 공공부문 양쪽의 의뢰인들과 함께 일했고, 그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출간 및 전시되었다. 앙구스는 2년 이상 세계를 순회한 영국문화협회 전시회 “Picture This”의 큐레이터로서, 런던에 근거지를 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과, 보잘것없는 볼펜의 창조적 잠재성을 탐구한 전시회 “Ballpoint”를 특집 기획했다. 앙구스는 D&AD 은상 2회, Big Crit Critics Awards 2회를 포함, 100회 이상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00년에는 Scottish Design Awards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는 최근에 인디펜던트 지에서 선정한 “영국 최고의 그래픽 디자이너 10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다. 세계의 무게를 들어올린 자, 아틀라스에게 바치는 가장 현대적이고 가장 미래적이며 가장 눈물겨운 신화 20세기의 가장 촉망받는 작가로 옥스퍼드 영문학사에 등재된 소설가, 오늘날 영문학이 나아갈 바를 보여주는 작가, 21세기의 버지니아 울프로 칭송되는 재닛 윈터슨에 의해 고대 그리스의 두 영웅 아틀라스와 헤라클레스가 다시 태어난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아틀라스는 티탄이라 불리는 신들의 최초 일족 가운데 한 명으로서 새로운 신들인 올림포스 산의 신들에 저항하며 반란을 주도한다. 이 때문에 그는 그들의 분노를 사게 된다. 승리를 거둔 올림포스 산의 신들은 헤스페리데스의 정원과 그 안에 있는 황금 사과의 수호신인 아틀라스에게 지구와 영겁의 우주의 무게를 짊어지도록 한다. 영웅 헤라클레스는(에우리스테스로부터 열두 가지 공업(功業) 가운데 하나인) 헤스페리데스 정원의 황금 사과를 따오라는 명을 받자 아틀라스를 찾아가 티탄이 자신에게 과일을 가져오면 자기가 잠시 세계의 무게를 떠맡겠다고 제안한다. 헤라클레스가 그의 무게를 덜어줄 힘을 가진 유일한 신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리고 잠깐의 자유를 미끼로 자신을 꾀는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아틀라스는 헤라클레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로부터 그 둘의 어색한 제휴 관계가 탄생한다. 재닛 윈터슨은 이러한 아틀라스 신화를 대단히 존재론적이고 명상적이면서도 시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다. 무엇보다도 『무게』는 원전의 품격과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당대의 질문과 인간의 보편적 물음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문학 작품으로 부활시키는 훌륭한 전형을 보여준다. 영국의 현대 문학을 이끌어가는 젊은 여성작가로서, 자유와 저항에 대한 도저한 의지로 삶과 사회 그리고 문학 전통 전체에 대해 끊임없는 도전을 해온 재닛 윈터슨은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세련된 문학 작품 속에 녹여 넣으면서도 섣부른 자기 고백이나 논쟁적 언설이 아닌, 작품 그 자체로 말할 줄 아는 뛰어난 작가다. 신들에게 저항한 벌로 세계를 떠받치고 있게 된 고독하고 외로운 사내, 숙명과 선택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자, 아틀라스. 재닛 윈터슨은 세계에 결박당한 그에게 자유를 준다. 생각하는 대신 일어나 움직이도록 한다. 새로운 이야기로 낡은 이야기를 극복한다. 짧고 간결하고 유머가 넘치는 단어들, 파도처럼 물결치는 시적인 동사들, 삶과 세계와 우주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빛나는 사유가 놀라운 작품이다. 『무게』의 번역은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해온 송경아 씨가 맡아, 원작의 극도로 절제되었으면서도 심원한 의미를 담은 개성적인 문체를 잘 살려냈다. ▶재닛 윈터슨Jeanette Winterson 1959년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윈터슨은 생후에 곧바로 친부모에게서 버려져 공장 노동자 가정으로 입양된다. 독실한 오순절 교회파 선교사였던 양모는 윈터슨이 선교사가 되기를 바라 일찍부터 선교 활동을 시켰고, 윈터슨은 황무지처럼 황량한 풍경과 교회 밖에는 볼 것이 없는 거리 모퉁이에서 열두 살 나이에 설교를 해야 했다. 윈터슨은 책읽기를 좋아하는 소녀였지만, 양부모의 집에는 책이라곤 단 여섯 권밖에 없었고 그중 세 권은 성경이었다. 그래서 다른 책들을 몰래 집으로 가져와 읽었지만, 양부모는 매번 그 책들을 불살라버리곤 했다. 열여섯 살 때 윈터슨은 한 소녀와 사랑에 빠졌다. 이 특별한 자각은 그녀에게 커다란 정신적 육체적 충격을 주었고, 그녀는 이 관계에 열렬히 몰두한다. 그러나 양모에게 발각되어 그녀는 집에서 쫓겨나고 만다. 열여섯 살에 교회와 집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윈터슨은 아이스크림 차를 운전하고 장례 보조원, 정신병원 도우미 등으로 일하며 혼자 힘으로 생계를 꾸려나간다. 또한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면접을 보지만, 점수가 좋지 못하자 면접관들이 입학을 다
세계적 거장들이 새로 쓴 21세기를 위한 만신전萬神傳
2005년 10월 20일, 1차분 3권
전 세계 31개국 33개 출판사 동시 출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그리스, 러시아, 체코, 폴란드, 세르비아, 불가리아,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인도, 중국, 대만, 일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한국이 함께 펴내는 <세계신화총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