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피아드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
- 원서명
- The Penelopiad
- 저자
- 마거릿 애트우드
- 역자
- 김진준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5-10-20
- 사양
- 232쪽 | 120*186
- ISBN
- 89-546-0050-6 04840 89-546-0048-4 04210(세트)
- 분야
- 세계신화총서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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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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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세계적 거장들이 새로 쓴 21세기를 위한 만신전萬神傳
2005년 10월 20일, 1차분 3권
전 세계 31개국 33개 출판사 동시 출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그리스, 러시아, 체코, 폴란드, 세르비아, 불가리아,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인도, 중국, 대만, 일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한국이 함께 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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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39년 11월, 곤충학자인 아버지와 영양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가족들은 퀘벡 북부에서 삼림 곤충연구소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 매년 봄이면 북쪽의 황무지로 갔다가 가을에 도시로 돌아왔다. 이처럼 고립된 생활 속에서 어울릴 친구도 없었던 애트우드에게는 책읽기가 유일한 놀이였다. 여덟 살에 토론토의 정규학교에 입학한 애트우드는 뒤처진 학업을 따라가기 위해 한 달 만에 일 년치의 진도를 모두 익혀야 했는데, 뛰어난 적응력으로 어느 순간 또래들을 앞질러 열두 살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고교 시절의 어느 날, 애트우드는 축구장을 가로질러 집으로 걸어오는 동안 시인이 되겠다고 결심한다. 당시 캐나다에서는 글을 써서 생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으며, 식구들은 모두 과학자였기 때문에 그녀도 식물학자가 될 거라고 기대했었다. 그러나 자신의 길은 오직 글쓰기뿐이라고 확신한 애트우드는 토론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다.
한동안 애트우드는 척수 신경염이 생길 정도로 열정적으로 시를 썼다. 인간의 지적 능력에 대한 회의와 자연에 대한 찬양, 그리고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이 담긴 그녀의 시들은 1964년과 1966년 "올해의 시 선집"에 새로운 시인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수록되기도 했다. 당시 N. 프라이의 제자로 하버드에서 영문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그녀는 첫 시집 『서클 게임Circle Game』으로 캐나다 총리 상을 수상했다.
이후 애트우드는 캐나다 출신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애쓰며 출판사에서 일하던 중, 19세기에 캐나다로 이주해온 영국 여성 수잔나 무디의 일기를 편집하면서 접하게 된 악명 높은 살인 사건을 다룬 <매력적인 여자 The Edible Woman〉(1969)로 소설가로서도 활동영역을 넓히게 된다. 이후 애트우드는 남성 중심의 지배사회에 대한 풍자와 기지로 가득한 환상소설들을 발표해, 페미니즘 작가로서 명성을 날리기 시작한다. 그녀의 소설은 대단히 호전적이며 지적이지만 유머가 끊이지 않으며,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공포 이야기에 초현실적인 판타지를 가미해, 인권과 여성주의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세련된 문학 양식으로 구축해내고 있다.
『The Blind Assassin』(2000)으로 부커 상을 수상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 토론토의 요크대학교 등에서 영문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제사면위원회, 캐나다 작가협회와 민권운동연합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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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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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세계신화총서> ―기획에서 탄생까지― 기획 전 세계 33개 출판사가 함께하는 <세계신화총서>는 2005년의 가장 중요한 문학적 사건이 될 야심찬 출판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1999년 봄, 스코틀랜드 케넌게이트 출판사의 수석 편집자이자 발행인인 제이미 빙은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다양한 지역, 다양한 시대, 다양한 신화들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다시 쓰는 출판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그로부터 6년 후, 2005년 10월 20일, 마침내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세계신화총서>가 공식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신화총서>의 발간은 6년에 걸친 노력과 생각들이 정점을 이룬, 하나의 거대한 사건이다. 이것은 세계적인 통합을 위한 웅장한 프로젝트다. 발간일이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점점 더 흥분된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세계 최고의 작가들에게, 작가가 원하는 신화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다시 말하게’ 하는 프로젝트. 31개국의 최고의 출판사 33곳(오디오북 전문 출판사 2곳 포함)이 참여해 전 세계에서 같은 날에 출간하는 이러한 대규모의 출판 이벤트는 우리가 아는 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제이미 빙, 캐넌게이트 발행인
<세계신화총서>의 주제로는 그리스 신화, 이슬람 신화, 성경, 남미 신화, 아프리카 및 힌두 신화, 켈트 신화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신화들이 채택될 것이다. 물론 작품의 내용이나 스타일은 전적으로 작가의 문학적 판단과 선택의 문제이며, 픽션이 될 수도 있고 논픽션이 될 수도 있다. 단 각 권의 분량은 200쪽 내외로 한정하기로 하였다. <세계신화총서>는 백년 이상 읽힐 수 있는 고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38년 3월 15일에 제100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세계신화총서>의 집필진으로는 카렌 암스트롱(영국), 마거릿 애트우드(캐나다), 재닛 윈터슨(영국), 빅토르 펠레빈(러시아), 데이비드 그로스만(이스라엘), 치누아 아체베(나이지리아), 도나 타트(미국), 밀튼 하툼(브라질) 이언 매큐언(영국, 시지프스) 마이클 페이버(영국) A.S. 바이어트(영국) 키리노 나츠오(일본, 미스터리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을 거뒀으며, 나오키상 수상자. 영어로 번역되어 에드가 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수 통(중국, 명나라 전설을 소재로 한 작품. 남편의 죽음을 슬퍼하며 만리장성 앞에서 울다가 까마귀가 된 여인 이야기.) 등이며, 오르한 파묵, 이사벨 아옌데, 필립 풀만, 주제 사라마구, 제이디 스미스, 토니 모리슨 등의 작가와 계약 진행중이다. 디자인 <세계신화총서>의 아트 디렉터인 펜타그램의 앙구스 힐랜드(Angus Hyland)는 말한다. “신화는 신성한 이야기다. 그것은 인간 경험의 모든 구조를 담고 있다. 문화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틀로부터 비롯된 신앙들에 대한 표현인 신화를 새로 쓰는 이 프로젝트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대단히 훌륭한 방법이다.” <세계신화총서>의 아트 디렉터는 <세계신화총서>가 추구하는 바를 로고로 표현해냈다. 키클라데스(그리스 에게 해의 30여개 군도. 고대에 청동기 문화인 키클라데스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흰 대리석 신상(神像)들로 유명했다. ‘에워싼 섬들’이라는 뜻의 키클라데스 군도는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구전문학 전통의 탄생을 표현하는 동시에 현대 예술의 특색 또한 갖추고 있는데 이는 <세계신화총서>로 출간되는 작품들이 갖고 있는 영원성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표지 일러스트에는 다양한 나라들의 여러 미술가들이 참여했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분야에서 매우 잘 알려진 사람들이다. 『신화의 역사』를 담당한 로데릭 밀스Roderick Mills는 베스트셀러 소설들의 표지화를 그렸으며, 『무게』를 담당한 마리온 두처스Marion Deuchars, 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제임스 올리버의 최신작, 펭귄 모던 클래식의 조지 오웰 컬렉션을 새로 디자인했다. 『페넬로피아드』를 담당한 니나 차크라바티Nina Chakrabarti는 캘커타 출신으로 유명한 가구 회사인 해비타트Habitat의 어린이용품들을 디자인해왔다. 각각의 표지는 <세계신화총서>의 전체적인 통일성을 주면서 동시에 각기 다른 디자인의 특징이 살아날 수 있도록 손으로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사용하였다. 33개국에서 출간되는 <세계신화총서>의 표지 디자인은 전 세계적으로 선보일 다양한 책 사이즈 사이의 시각적 유대를 강화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것은 서가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은 보석들이다. 앙구스 힐랜드는 1998년 4월, 런던의 저명 디자인 회사인 펜타그램사의 공동 경영인이 되었다. 그는 개인과 공공부문 양쪽의 의뢰인들과 함께 일했고, 그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출간 및 전시되었다. 앙구스는 2년 이상 세계를 순회한 영국문화협회 전시회 “Picture This”의 큐레이터로서, 런던에 근거지를 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과, 보잘것없는 볼펜의 창조적 잠재성을 탐구한 전시회 “Ballpoint”를 특집 기획했다. 앙구스는 D&AD 은상 2회, Big Crit Critics Awards 2회를 포함, 100회 이상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00년에는 Scottish Design Awards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는 최근에 인디펜던트 지에서 선정한 “영국 최고의 그래픽 디자이너 10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다. 서양문학 최고의 고전 오디세이아를 통쾌하게 뒤집어버린 거침없는 입심! 그리스 신화의 가장 화려한 주인공 오디세우스,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역마살과 여성편력, 영웅 콤플렉스를 견디며 평생을 오디세우스의 정숙한 아내로 살아야 했던 페넬로페. 그녀가 마침내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호머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페넬로페는 오디세우스의 아내이자 트로이의 미녀 헬렌의 사촌으로, 헌신적이고 정숙한 아내의 전형으로 그려진다. 그녀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 유익한 교훈을 담고 있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나간 뒤 이십 년 동안 혼자 남겨진 페넬로페는 자신을 둘러싼 중상모략적인 소문들에도 불구하고, 말썽꾸러기 아들을 키우고 수많은 남자들의 구혼을 모두 거절하며 이타케 왕국을 이끌어나간다. 그녀가 구혼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시아버지 라에르테스의 수의를 다 짤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고는 낮에는 베를 짜고 밤이 되면 모두 풀어버리는 식으로 속여넘긴 이야기는 위기를 넘기는 재치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마침내 온갖 고난을 견뎌낸 뒤, 괴물 신들을 이겨내고 여신들의 도움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온 오디세우스는 페넬로페에게 청혼한 남자들과 열두 명의 시녀를 무참하게 죽인다. 마거릿 애트우드는 페넬로페와 교수형 당한 열두 명의 시녀들의 관점에서 『오디세이아』를 새롭게 쓴다. 저승에 간 페넬로페는 말한다. “이제야 비로소 다른 사람들이 다들 지쳤으니 이번엔 내가 간략하게나마 이야기를 할 차례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 해야 할 이야기다.”(22쪽) 서사의 축은 1인칭 화자의 독백 형식으로 오디세우스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하는 페넬로페의 목소리가 이끌어간다. 여기에 열두 명의 시녀들이 등장해 동요, 비가, 목가, 뱃노래, 민요, 연극,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한 재판 등등 형식을 다양하게 바꿔가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말하고, 오디세우스와 그 주변 인물들을 비꼬고 놀림거리로 삼고 비밀을 폭로한다. 이 시녀들은 수시로 그 목소리를 바꾸고 가면을 바꿔 쓰는데, 그때마다 글의 형식도 바뀐다. 이처럼 페넬로페의 독백과 시녀들의 변신이 엇갈려 짜내는 교직은 대단히 역동적인 문학 형식으로 드러난다. 마거릿 애트우드는 위트와 기백, 그리고 그녀의 명성을 실감케 하는 이야기꾼으로서의 능청스러움에 시인으로서의 재능을 한껏 발휘해 고대의 이야기를 대단히 현대적인 문학적 감각으로 표현해낸다. 쾌활하면서도 신중하고, 불안하면서도 이야기 속으로의 몰입이 쉽게 이루어지는 흥미로운 이 작품에서 애트우드는 페넬로페에게 새로운 삶과 리얼리티를 불어넣고, 고대의 미스터리에 대한 답을 내놓는다. 현실의 공포를 환상 속에서 재현해내는 탁월한 솜씨, 기지와 유머로 가득한 풍자소설의 여왕, 페미니즘 문학의 세계적 거장 마가렛 애트우드가 다시 쓰는 21세기의 “오디세이아”는 단연 “페넬로피아드”이다. ▶지은이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39년 11월, 곤충학자인 아버지와 영양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가족들은 퀘벡 북부에서 삼림 곤충연구소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 매년 봄이면 북쪽의 황무지로 갔다가 가을에 도시로 돌아왔다. 이처럼 고립된 생활 속에서 어울릴 친구도 없었던 애트우드에게는 책읽기가 유일한 놀이였다. 여덟 살에 토론토의 정규학교에 입학한 애트우드는 뒤처진 학업을 따라가기 위해 한 달 만에 일 년치의 진도를 모두 익혀야 했는데, 뛰어난 적응력으로 어느 순간 또래들을 앞질러 열두 살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고교 시절의 어느 날, 애트우드는 축구장을 가로질러 집으로 걸어오는 동안 시인이 되겠다고 결심한다. 당시 캐나다에서는 글을 써서 생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으며, 식구들은 모두 과학자였기 때
세계적 거장들이 새로 쓴 21세기를 위한 만신전萬神傳
2005년 10월 20일, 1차분 3권
전 세계 31개국 33개 출판사 동시 출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그리스, 러시아, 체코, 폴란드, 세르비아, 불가리아,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인도, 중국, 대만, 일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한국이 함께 펴내는 <세계신화총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