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에는 네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게 들어 있어"
새로운 감수성으로 무장한 신세대 판타지가 온다!
원작 초판 10만 부 발행,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정상 등극!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4개 언어로 번역 출간
1000건 이상의 미디어 리뷰
스페인에서만 3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경이적 판타지!
『이둔의 기억』은 놀라움이다. 2004년 가을 스페인 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인 SM출판사가 초판을 10만 부 찍을 만큼 자신감을 보이며 런칭한 이 책은 ‘스페인의 조앤 롤링이 탄생했다’ ‘스페인의 『해리 포터』’라는 찬사를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 권의 소설로 시작한 『이둔의 기억』은 이제 휴대전화게임, 보드게임 등의 대규모 머천다이징 산업으로까지 발전해 ‘이둔 월드’를 이루어냈다. 미디어는 1,000건 이상의 리뷰를 쏟아내며 이 책에 주목했고, 스페인 각지에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사인회와 포럼이 열렸다.
무엇보다 놀랍고도 고무적인 성과는, 수만 명의 스페인어권 청소년들이 『이둔의 기억』 팬사이트를 만들고 그 안에서 서로 독서 경험을 공유하고 나눈다는 데 있다. 그들이 직접 창조한 공간에서 청소년들은 소설에 관한 감상을 나누고, 직접 그린 팬아트를 선보이고, 각 나라에 출간된 여러 판본에 관해 품평하는 등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그리고 시리즈가 완결되기까지 매해 가을이면 다음 권이 출간되길 손꼽아 기다리는 독자들이 수십만 명에 달했다. 인터넷과 게임에 미쳐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까지 밤새워 읽고 이야기하게 하는 것, 그것이 ‘이둔의 기억’이 가진 가장 큰 힘이다.
새로운 감수성으로 무장한 신세대 판타지가 온다!
고대의 신들이 창조한 여섯 종족의 나라, 이둔. 드래곤과 유니콘, 그리고 셰크라는 커다란 뱀이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창조해낸 작가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는 스무 살에 첫 작품을 펴낸 뒤, 지금까지 십여 종의 청소년 소설을 출간한 베테랑 작가다. 특이하게도 대학에서 중세기사도문학을 전공한 이 젊은 여성작가는 전투와 로맨스가 넘쳐나는 기사도문학뿐만 아니라 컴퓨터게임 <파이널 판타지>와 <배틀 로얄>, 재패니메이션 <이누야샤> <건담> <몬스터>, 『연금술사』 『끝없는 이야기』 『해리 포터』 등 동시대의 온갖 장르의 서사를 섭렵해온 열혈 판타지 독자이기도 하다. 가르시아의 펜 끝에서 태어난 『이둔의 기억』은 이렇듯 인터넷과 컴퓨터게임, 재패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신세대 작가다운 참신한 설정으로 넘쳐난다. 키르타슈가 빅토리아를 유인하기 위해 아이돌스타로 활동하는 설정이나, 빅토리아가 태권도를 연마하는 장면, 일본의 닌자를 연상케 하는 키르타슈라는 캐릭터 등은 『이둔의 기억』이 스페인을 넘어 많은 유럽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짐작게 한다.
또한 『이둔의 기억』은 용과 유니콘, 검과 마법, 결투와 복수라는 판타지의 고전적 장치가 등장하지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엔진은 주인공들 사이에 오가는 ‘감정의 교류’와 그 교류를 통한 ‘성장’이다. 그리고 그 성장은 학교가 아닌, 그들만의 동아리 안에서 이루어진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우고 익힘으로써 부쩍 크는 것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을 통해서가 아니다. 아이들은 저희끼리의 관계 맺기와 소통을 통해 자란다. 상대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그런 과정에서 촉발되는 감정과 싸우고, 화해하고, 극복하는 것이다.
『이둔의 기억』의 주인공 잭과 빅토리아, 키르타슈는 성장통과 감정의 폭풍을 견뎌야 하는 사춘기 아이들이다. 분노를 조절할 줄 모르는 잭은 일을 그르치기 십상이고, 우유부단한 빅토리아는 관계 맺기에 고전하며, 감정이 없는 존재인 키르타슈조차 자신의 ‘인간적 부분’이 불러일으키는 갈등에 휩쓸려 결국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용과 유니콘과 뱀, 세 아이콘으로 표상되는 정체성과 자아를 찾아 떠난 아이들의 먼 여정. 서두에 작가가 인용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의 한 구절이야말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싶다. ‘무엇을 하는가는 중요치 않네. 이 땅 위의 모든 이들은 늘 세상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만 대개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지.’
판타지 『이둔의 기억』은 작년 여름에 발간된 1,2권을 시작으로 내년 여름 시즌까지 총 열 권이 선보일 예정이다. 열다섯 살 무렵부터 ‘이둔’이라는 세계를 상상해왔다는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그녀의 펜끝에서 태어난 판타스틱 월드 이둔에서 펼쳐질 잭과 빅토리아 그리고 키르타슈의 모험을 기대해본다.
줄거리
1,2권
덴마크 실케보르에 사는 평범한 열세 살 소년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왔다가 부모님의 죽음을 목격한다. 부모님을 죽인 일당에게 공격당할 위기에 처한 그를 정체불명의 다른 두 남자가 구하여 어딘가로 이끌고 간다. 잭이 도착한 곳은 지구가 아닌 다른 세계, ‘림바드’. 그곳에서 그는 자신을 구해준 바니사르의 왕자 알산과 마법사 샤일, 그리고 지구 소녀 빅토리아를 만나 ‘이둔’이라는 곳의 이야기를 듣는다.
용과 유니콘, 인간과 요정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계 이둔. 어느 날 이둔의 세 태양과 세 달이 천체 결합하고, 용과 유니콘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재앙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날부터 이둔은 악의 신 셉티모를 숭배하는 네크로맨서 아슈란과 그와 결탁한 뱀 모양 괴물 셰크들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인간 사제들과 마법사들, 천상족과 요정들은 차원의 문을 통해 지구로 도망쳐 나오거나, 이둔에 남아 저항한다. 알산과 샤일은 각각 최후의 용과 유니콘인 얀드라크와 루나리스를 데리고 지구로 탈출을 감행하지만, 차원의 문을 통과하는 중에 착오가 발생해 얀드라크와 루나리스를 잃어버리고, 그 둘을 찾는 기나긴 여정이 시작된 것.
아슈란은 자신의 아들이자 셰크와 인간의 하이브리드(변종생물)인 키르타슈를 파견해 지구로 탈출한 변절자들을 처단한다. 지구와 이둔의 중간계인 림바드에 머물며 저항군을 결성한 알산과 샤일은 그곳의 심장 ‘알마’를 통해 키르타슈를 좇아 학살을 막는 데 온힘을 쏟는다.
빅토리아 역시 알산과 샤일에 의해 구조되어 저항군으로 활동하고 있다. 잭은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알산과 함께 검술 훈련에 들어간다.
저항군은 루나리스를 찾는 열쇠가 되는 ‘아이셸의 지팡이’를 찾으러 사막으로 떠났다가, 지팡이를 지키는 얀 족의 속임수에 빠져 카르타슈에게 알산을 인질로 빼앗긴다. 놀랍게도 아무도 움직일 수 없었던 지팡이를 빅토리아가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키르타슈는 지팡이와 알산을 맞바꾸자고 제안하지만, 샤일은 빅토리아와 잭만 데리고 다시 림바드로 돌아온다.
작전을 세운 저항군은 독일의 고성에 갇힌 알산을 구하러 지구로 온다. 그러나 알산은 이미 키르타슈의 부하 엘리온에 의해 늑대와 인간의 하이브리드가 된 후이다. 잭은 시슈로 변장해 성 안으로 침투한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잭이 알산과 성을 탈출할 때쯤, 성 밖에서 기다리던 샤일이 엘리온과의 싸움에서 죽는 비극이 발생한다. 키르타슈의 손에 들어간 빅토리아는 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키르타슈 역시 그녀에게 함께 이둔으로 떠나자고 말했다 거절당하자 그녀를 풀어주고 만다.
샤일 없이 림바드로 돌아오는 세 사람. 늑대와 인간을 오가며 괴로워하던 알산은 빅토리아를 해치게 될지도 모른다며 지구로 도망쳐가고, 잭 역시 빅토리아만 남겨두고 알산을 좇아떠나버린다.
이 년 후, 열다섯 살이 된 잭은 이탈리아의 한 소도시에서 알산과 재회한다. 늑대의 영혼을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게 된 알산은 바니사르의 왕자의 자격을 잃었다고 생각해 알렉산더로 개명했다. 잭과 알산은 다시 빅토리아를 찾아가고, 셋은 다시 저항군으로 뭉쳐 림바드로 돌아간다. 셋은 키르타슈를 찾아내 처단하기로 하고 그의 행방을 좇다가 그가 빅토리아가 좋아하는 가수 크리스 타라의 라이브 공연에 나타날 것이라는 정보를 얻는다. 놀랍게도 키르타슈는 크리스 타라였고, 이 년 만에 재회한 키르타슈와 빅토리아는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낀다. 사랑과 증오, 우정과 배신이 묘하게 엇갈리며 자신을 깨달아가는 잭과 빅토리아 그리고 키르타슈의 모험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3,4권
자신들이 각각 유니콘 루나리스와 최후의 용 얀드라크의 영혼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게 된 잭과 빅토리아는 저항군과 함께 차원의 문을 넘어 드디어 이둔에 도착한다. 빅토리아에게 깊이 빠져 이제 완전히 저항군의 일원으로 돌아선 키르타슈에게 아슈란과 셰크의 왕 세스하크가 흉계를 꾸민다. 저항군 일원은 마법의 탑 카슬룬으로 향하지만 이미 이곳은 아슈란의 손아귀에 든 상태. 이들이 쳐놓은 함정에 빠진 저항군들은 셰크들과 큰 전투를 벌이고, 가까스로 탈출하지만, 그 와중에 다시 살아나 합류했던 샤일이 셰크의 공격으로 한쪽 다리를 잃는다.
저항군들은 요정족과 천상족들의 구원을 받아 요정들의 거처인 아와 숲으로 향한다. 거기서 그들은 아슈란 세력을 피해 살아남은 이둔의 여러 생명체들과 마법사들, 사제들을 만난다. 그러나 대마법사 콰이다르와 바루족 여사제 가에달루는 키르타슈를 불신하고, 곧 그들은 갈등을 빚는다.
한편 빅토리아를 향한 감정 때문에 점차 인간화되어가던 키르타슈는 결국 잭과의 싸움으로 잃어버렸던 얼음의 검을 우연히 되찾게 되지만, 검은 생명력을 잃은 뒤다. 키르타슈는 검의 힘을 살리기 위해 얼음의 땅 나나이로 떠나고, 한편으로 용으로 변신하는 법을 아직 익히지 못한 잭은 빅토리아와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용의 땅 아위노르로 향하는데...
『이둔의 기억』에 쏟아진 찬사들
폭풍 같은 경험을 할 것이다. 엘 문도
상상력의 언어로 씌어진 이야기. 모험과 상징, 마법,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독특한 색채의 작품을 빚어냈다. 아베세
잠을 잘 수 없게 하는 작품. 이 책을 읽기 위해 이틀 밤을 꼬박 새웠다. 마법, 우정, 영웅, 사랑, 용기, 모든 것이 이 안에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울고 웃었다. 관습적 이야기, 단선적이고 지루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지 말 것! 스페인 독자 홀메스
1부를 읽자마자 2부를 주문했고 기다리느라 진이 빠졌다.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미국 아마존 독자
생일선물로 받은, 내가 읽은 최고의 책. 처음에는 기대를 갖게 했다가 나중에 실망스러워지는 책도 많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독일 아마존 독자
책 읽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 이 책을 읽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스페인 독자 루벤
상업적인 다른 청소년 판타지와는 달리, 사랑과 열정, 증오와 전투, 마법과 용과 뱀 등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으로 가득한 빛나는 책! 다음 권을 기다리는 게 너무나 힘들다. 독일 아마존 독자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는 독자를 사로잡는 마법의 필치를 지녔다. 북리스트
전대미문의 사건! 완벽한 판타지소설이다. 『해리 포터』 『에라곤』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독일 독자 쥐트하이네
작가소개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Laura Gallego Garcia
1977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에 친구와 함께 소설을 쓰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 문학교수의 꿈을 안고 대학에서 중세기사문학을 전공했다. 스물한 살에 『세상의 종말』로 아동문학상인 바르코 데 바포로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책은 십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독일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번역 소개되었다. 두번째 작품 『늑대들의 계곡』(2000)으로 십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작가적 입지를 굳혔다. 2002년 『방랑왕의 전설』로 바르코 데 바포로 상을 다시 한번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작품은 『해리 포터』가 출간된 스콜라스틱 출판사에 판권이 수출되는 등 많은 나라에 번역 소개되었다. 이후 매년 서너 편씩 작품을 발표하는 왕성한 활동을 해오다 2004년 ‘이둔의 기억’ 시리즈의 1부 『이둔의 기억: 저항군』을 발표함으로써 스페인어권 아동·청소년문학계와 판타지문학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다. 2004년 가을에 시작되어 2006년 가을에 마무리된 ‘이둔의 기억’ 3부작은 초판 십만 부라는 경이로운 부수, 전세계 열네 개 언어 번역, 천 개 이상의 미디어 리뷰, 삼십오만 부 판매라는 고무적인 성과는 물론, 게임과 인터넷에 미쳐 있는 청소년들이 다시 책을 집게 한 ‘사건’이다. 열다섯 살 처음 ‘이둔’을 생각해냈다는 작가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이야기에 살을 붙여 탄탄하고도 아름다운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냈다. 한 권의 소설에서 시작되어 휴대전화게임, 보드게임 등의 머천다이징 산업으로까지 발전하고, 수만 명의 청소년 팬들이 직접 팬사이트를 만들어 독서 경험을 나누는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2007년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는 스페인 신문 언론 출판인 협회에서 선정한 ‘스페인 아동 청소년 판타지 문학 부문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로 선정되었다. 현재 중세기사도문학을 주제로 한 박사 논문을 쓰고 있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팬사인회 및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옮긴이 고인경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후안 고이티솔로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한 멕시코 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2007년 현재 스페인어권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전쟁의 풍경』 『그리고 갑자기 천사가』 『이둔의 기억』 등이 있다.
* 출간일: 2008년 2월 15일
* ISBN 978-89-546-0360-7 04870(세트)
978-89-546-0463-5 04870(4권)
* 판형: 145*223
* 분량: 3권 336쪽, 4권 292쪽
* 가격: 각권 9,800원
* 담당: 해외문학3팀 박여영(031-955-8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