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이 딸꾹
- 저자
- 마저리 퀼러
- 저자2
- S.D.쉰들러 그림
- 역자
- 엄희정 옮김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7-03-22
- 사양
- 32쪽 | 254*254
- ISBN
- 978-89-546-0286-0
- 분야
- 4~8세 그림책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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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8,5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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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해골에게 딸꾹질이 일어났다는 상황만큼 우스운 모순이 있을까? 피부도 없고, 오장육부(五臟六腑)도 하나 없는 해골에게 말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딸꾹질이 시작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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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20년 이상을 어린이책 편집자와 작가로 일했고, 지금은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100일 걱정』, 『가장 크고 가장 멋진 눈사람』 등을 비롯한 많은 이야기를 썼다. 가족과 함께 미국 뉴저지 주의 프린스턴에 살고 있다.
유령이 나온다는 으스스한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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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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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딸꾹질 [딸꾹찔] ¶「명」횡격막의 경련으로 들이쉬는 숨이 방해를 받아 목구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증세.
딸꾹! 모순에서 출발한 엉뚱한 상상
해골에게 딸꾹질이 일어났다는 상황만큼 우스운 모순이 있을까? 피부도 없고, 오장육부(五臟六腑)도 하나 없는 해골에게 말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딸꾹질이 시작됐다면?
딸꾹! 이거 오늘 일진이 사납다
무덤으로 꾸며진 침실, 뱀 두 마리가 조각된 탁자 옆 침대에서, 이날도 해골은 어김없이 깨어났다. 그런데 딸꾹. 일어나자마자 딸꾹질이 시작된 것이다.
샤워를 하고, 해골광택제로 뼈를 닦으며 시작된 하루.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은 흘러가는데, 우울하게도 딸꾹질은 멈추질 않는다. 딸꾹질을 할 때마다 온몸이 흔들리고 덜그럭거리는 바람에 해골은 실수연발, 이거 오늘 일진이 사납다.
샤워 중에는 비누를 떨어뜨리고, 양치 중에는 이가 통째로 튀어나가고, 단짝 친구 유령이랑 야구를 하는 중에는 공을 놓치기 일쑤이다. 보다 못한 유령은 해골의 딸꾹질을 멈추게 하려고 누구나 들어봤음 직한 온갖 민간요법을 알려 준다. 숨을 참아 봐라, 눈알을 눌러 봐라, 물을 마셔 봐라…….
하지만 뼈밖에 남지 않은 해골은 숨을 참아봤자 모두 새어 나가고, 눌러 볼 눈알은 없으며, 물은 마시기가 무섭게 몸 밖으로 쏟아져 버린다. 물론 딸꾹질만은 그대로 남긴 채.
해골의 얼굴엔 수심이 한가득, 안 그래도 새하얀 얼굴이 더욱 창백해져 안쓰럽기까지 하다.
바로 그때! 유령에게 좋은 생각이 났다.
해골의 딸꾹질을 멈출 기막힌 아이디어. 오로지 해골만을 위해 존재할 것 같은!
그 비법은?
딸꾹! 유머가 스며든 물감으로 그렸다?
『해골이 딸꾹』은 해골의 딸꾹질을 멈추게 할 ‘비법’으로 완성된 유쾌한 농담이다. 수채물감 하나하나에 유머가 스며든 듯 재미있는 그림은, S.D. 쉰들러의 내공 있는 화법으로 심플하면서도 대담하게 펼쳐진다. 한밤중에 활동하는 해골에 맞춰 배경 톤이 비교적 어두컴컴하고, 해골의 얼굴이 창백한데도 전혀 무섭지 않은 이유는 쉰들러의 애정이 깃든 유머러스한 그림 때문일 것이다.
딸꾹! 리듬을 따라 우리 몸도 들썩
딸꾹질로 괴로운 해골에겐 미안하지만 해골의 딸꾹질 소리 또한 우리에게는 읽는 재미를 준다. 짧고 경쾌한 문장 끝마다 ‘딸꾹’ 하는 딸꾹질 소리가 해골의 떨그럭 소리와 함께 반복적으로 나오며 리듬을 타기 때문이다.
크게 소리 내어 읽기에 좋은 『해골이 딸꾹』을 펼쳐 들고, 이렇게 사랑스러운 해골을 만나 본 어린이라면 한밤중에 나올 것 같은 귀신 따위는 무섭지 않을 터! 이것 역시 『해골이 딸꾹』이 자신 있게 말하는 비법!
딸꾹! 마지막 팁 하나
그림에서 해골의 행동에만 주목하면 놓치기 쉬운 익살맞은 디테일을 잘 찾아보시라.
바로 요런 녀석들
(해골이 아끼는 박쥐 슬리퍼)
그린이 S.D.쉰들러
쉰들러는 다재다능하고 인기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커다란 호박』, 『산타할아버지가 산타가 된 사연』 등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다.
옮긴이 엄희정
1981년에 태어나 지금까지 툭하면 딸꾹질을 하는 통에 보는 사람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한겨레 어린이책번역작가학교를 졸업했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해골에게 딸꾹질이 일어났다는 상황만큼 우스운 모순이 있을까? 피부도 없고, 오장육부(五臟六腑)도 하나 없는 해골에게 말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딸꾹질이 시작됐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