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물 거야! 만지며 느끼는 촉감 그림책
- 저자
- 로드 캠벨
- 역자
- 염현숙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5-11-25
- 사양
- 16쪽 | 160×160
- ISBN
- 89-546-0026-3
- 분야
- 0~3세 그림책
- 정가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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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을 만져 보세요. 보들보들, 폭신폭신, 미끌미끌, 복슬복슬…… 하지만 조심하세요. 깜짝 놀랄 일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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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고 브리튼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림에 대한 열정 하나로 과학 분야의 모든 경력을 뒤로 한 채 런던으로 이주했다. 뒤늦게 어린이책 분야에 뛰어들어 1979년부터 100여 권이 넘는 어린이책들을 기획하고 만들면서 날개(flap) 같은, 당시로서는 아주 혁신적인 요소들을 도입하여 어린이책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
선명하고 밝은 일러스트와 군더더기 없는 글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책들은 로드 캠벨이라는 이름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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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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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한 번 만져 봐. 느낌이 어때?
아이와 함께 거리를 나선다. 혀를 내밀고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강아지가 다가온다. 털이 복슬복슬한 귀여운 강아지이지만 아이는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한다. 아이에게는 집 밖의 모든 것들이 낯설고 두려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낯가림은 자연스러운 행동발달 단계에 속하지만, 이것이 오래 지속되거나 너무 지나치다면 자연스럽게 대상을 관찰하고 경계심을 풀어 줄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무엇보다 간접 경험이 큰 도움이 되는데, 아이가 겁을 내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 사물의 모습과 감촉, 느낌 등을 익힐 수 있는 것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미 어린이책의 세계에서 그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된 로드 캠벨은, 과학도의 길을 걷다가 어린이책 작가가 된 재미있는 경력의 소유자답게, 아이의 감성 및 행동발달 단계에 따른 합리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장치를 『안 물 거야!』 속에 숨겨 놓았다. 바로 각 동물들의 질감과 느낌을 직접 만져보고 경험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책의 첫 장에 등장하는 생쥐는 아이들이 아무런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을 만큼 작은 존재이다. 생쥐는 "난 안 물어."라고 말해 아이를 안심시킨 후 보드라운 자신의 귀를 만져보라고 한다. 토끼는 폭신폭신한 꼬리를 만져보라고 말을 건다. 토끼의 하얀 꼬리는 실제 토끼를 쓰다듬듯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따뜻한 체온마저 느껴질 듯 실감 난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물고기, 침팬지, 하마 등 점점 큰 동물들이 나타나 자신을 만져 보라고 하며, 동물의 크기와 비례하여 글씨의 크기도 점점 커진다.
단계별로 다가오는 시각적 자극은 아이에게 자연스러우면서도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한다. 또한 보드랍고, 미끌미끌하고, 복슬복슬한 촉감과 특징을 가진 동물들은 아이의 촉각을 자극하여 사물을 만지고, 느끼고, 이해하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점진적이고 반복적인 패턴 속에 아이는 공감각을 활용한 간접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 장에는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새로운 자극에 민감한 아이들을 위해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시각과 촉감의 평면적인 경험을 넘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입체 장치와의 만남은 아이에게 마술을 보는 듯한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안 물 거야!』는 안전, 건강, 환경 그리고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유럽 규격을 준수한다는 의미의 CE(Conformite European) 마크를 획득한 제품으로, 영유아들이 책을 입에 물고 빨았을 때에도 인체에 무해함을 보증한다br>
글·그림 로드 캠벨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고 브리튼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림에 대한 열정 하나로 과학 분야의 모든 경력을 뒤로 한 채 런던으로 이주했다. 뒤늦게 어린이책 분야에 뛰어들어 1979년부터 100여 권이 넘는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만들면서 날개(flap) 같은, 당시로서는 아주 혁신적인 요소들을 도입하여 어린이책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 선명하고 밝은 일러스트와 군더더기 없는 글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책들은 로드 캠벨이라는 이름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었다.
옮긴이 염현숙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하면서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괴물이다 괴물』 『아기 오리 뚱이의 일곱 색깔 무지개』 『친구를 보내 주세요』 『붕부웅~』 등이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을 만져 보세요. 보들보들, 폭신폭신, 미끌미끌, 복슬복슬…… 하지만 조심하세요. 깜짝 놀랄 일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