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 저자
- 미겔 데 세르반테스
- 역자
- 권미선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5-10-17
- 사양
- 32쪽 | 205×275
- ISBN
- 89-546-0032-8
- 분야
- 4~8세 그림책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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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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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로 손꼽히는 『돈키호테』를 그림책으로 만나 보세요. 어려운 낱말 대신 그림을 읽으며 상상력을 키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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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547년 스페인에서 가난한 외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학교 교육을 거의 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타고난 천재성으로 불후의 명작들을 남긴 세르반테스는 오늘날 ‘스페인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라 갈라테아』 『돈키호테』 『모범소설집』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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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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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돈키호테, 아이들에게 어떻게 읽히지?
문학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작품 『돈키호테』가 탄생한 지 400년이 흘렀습니다. 2002년 노벨연구소가 세계 최고의 작가 100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로 선정한 『돈키호테』야말로 명작 중의 명작, 고전 중의 고전이지요. 인류와 시간에 의해 인정받은 고전은 읽기능력 향상의 기초가 되는 만큼, 400년의 시간 동안 빛을 잃지 않은 『돈키호테』를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풍부하고 신랄한 비유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인해 어른들이 봐도 쉽지 않은 내용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할까요? 아이들 눈에 비친 『돈키호테』는 고대의 상형문자처럼 낯설고 이해 안 되는 숙제에 불과할 뿐입니다. 재미를 못 느끼며 책을 읽는 것이야말로 독서 습관을 망치는 지름길이지요. 이쯤 되면 고전을 통해 읽기능력의 기초를 쌓으려던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책에서 멀어지게 만들 뿐입니다. 그렇다고 『돈키호테』와 같은 고전을 읽히지 않을 수도 없고, 읽히자니 마땅한 작품이 없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005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우수상 수상작!
그렇다면 문학동네어린이의 『돈키호테』를 만나보세요. 책장을 펴면, 돈키호테를 태우고 라만차 평원을 달리는 로시난테의 숨소리가 바로 곁에서 들리는 것 같습니다. 물 흐르는 듯 매끄러운 그림과 자유로운 선 하나하나에 시대의 흐름을 거부하며 방랑의 삶을 살았던 돈키호테의 영혼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길고 어려운 글 대신 맑고 시원시원한 그림을 보면서 돈키호테의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인 생생한 캐릭터를 느끼게 되고, 원작의 멋과 맛을 고스란히 섭취하게 됩니다. 손에 잡힐 듯한 캐릭터 묘사와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완성도 높은 그림은 이 그림책이 돈키호테의 고향 스페인에서 태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아직 책 읽기가 서툰 아이들도 『돈키호테』읽기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한 세심하고 재미있는 배려가 눈에 띕니다. 글 사이사이에 어려운 단어 대신 그림을 넣은 것이지요. 아이들은 그림을 읽으며 쉽고 재미있게 돈키호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을 보며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도 있고, 책의 뒷부분에 그림과 단어를 연결한 부록을 보며 낱말 공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원작의 품위와 깊이는 손상시키지 않은 채 쉽고 재미있게 읽으며 자연스레 낱말까지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고전을 맛깔스럽게 만나는 법, 그림책 『돈키호테』 안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돈키호테를 그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이미 수많은 화가와 조각가들이 이 불행한 하급 귀족을 다양한 방법으로 그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비에르 사발라는 어린이의 눈높이로 우리의 기사 돈키호테의 ‘슬픔’을 본다. 역사상 가장 열정적이고 기이한 사기극일지 모르는 이 기마 여행의 새로운 단면을 발굴해낸 것이다. 너무나 많은 책을 미친 듯이 읽어댔던 이 방랑 기사는 결국, 읽는 행위의 기원을 보여주는 “최초의” 책 속으로 들어간다.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이어지는 이미지는 그림인 동시에 글자이다. 하비에르 사발라가 우리를 꿈의 궁전과 같은 교실로 데려가 주는 덕분에,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인 글자들의 세계를 마음껏 누빌 수 있다. _볼로냐 라가치상 심사평
원작 미겔 데 세르반테스
1547년 스페인에서 가난한 외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학교 교육을 거의 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타고난 천재성으로 불후의 명작들을 남긴 세르반테스는 오늘날 ‘스페인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라 갈라테아』 『돈키호테』 『모범소설집』 등이 있습니다.
각색 카를로스 레비에호
1942년 스페인 아빌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의 책 『공룡 왕국』은 1989년 뮌헨에서 열린 국제청소년도서전의 ‘하얀 앵무새(Milros Blancos)’ 목록에 실렸고, 카라카스(Caracas) 도서전에서도 그 해의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림 하비에르 사발라 에르레로
1962년 스페인의 레온에서 태어났습니다. 수의학과 법학을 공부하다가 진로를 바꿔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여우』 『지하도의 마법사』 『생각하는 기계』등 많은 어린이책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김 권미선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 『돈키호테, 비극적 운명을 짊어진 희극적 영웅』이 있고, 『영혼의 집』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등을 우리 말로 옮겼습니다.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로 손꼽히는 『돈키호테』를 그림책으로 만나 보세요. 어려운 낱말 대신 그림을 읽으며 상상력을 키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