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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켜진 창문 시와 소설, 그림 사이를 거니는 저녁 산책

원서명
The Lighted Window
저자
피터 데이비드슨
역자
정지현
출판사
아트북스
발행일
2024-05-17
사양
292쪽 | 140*220 | 무선
ISBN
978-89-6196-445-6
분야
에세이/비소설, 예술일반
정가
18,5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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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 귀로, 환상, 소외, 미스터리…
어스름한 저녁, 수많은 예술가를 매혹한 불이 켜진 창문,
그리고 이를 둘러싼 문학과 예술작품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을 읽는 누구나 추억과 상상으로, 우리 마음에 호기심과 애수와 갈망을 불러일으키던 불 켜진 창과 인생의 빛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__정혜윤(작가, CBS라디오 PD)

문화사학자 피터 데이비드슨이 안내자가 되어 영국과 유럽, 북미의 해가 저문 도시와 잉글랜드 시골의 들판에 난 길로 우리를 이끄는 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책은 불 켜진 창문에서 풍기는 미스터리함과 유혹, 애수를 느껴본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새로운 문학적 사색의 길을 열어준다. 저자는 독자의 손을 잡고 그림으로 들어가 함께 움직이고 느낌으로써 어느덧 그림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책에는 초기 낭만주의 회화에서부터 현대 소설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예술작품 속 어둑한 밤이 꿈결처럼 펼쳐져 있으며, 그 안에서 반짝이는 어렴풋한 불빛은 오래 전 기억, 예술적 감흥을 환기하며 걸음을 재촉한다. 시와 소설, 미술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 풍경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밤’과 ‘불 켜진 창’이라는 탁월한 소재는 우리를 매혹하고 발길이 닫는 곳, 시선이 머무는 장소에 사랑스러운 빛을 비춘다. 피터 데이비드슨이 안내하는 저녁 산책을 따라가다보면 ‘왜 수많은 예술가가 불이 켜진 창문에 매혹되었는지, 왜 저자가 불 켜진 창문이 있는 저녁 산책을 그토록 우리에게 전하고 싶어했는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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