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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문학동네시인선 206)

저자
류휘석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일
2023-12-29
사양
196쪽 | 130*224 | 무선
ISBN
978-89-546-9726-2 03810
분야
시, 문학동네시인선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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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위해 꾸려진 프로젝트 그룹 같다”

사랑도 일상도 버거운 우리가
서로라면 다시 살아갈 수 있다고,
‘우리’라는 이름을 되새기는 첫 속삭임

문학동네시인선 206번으로 류휘석 시인의 첫 시집 『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를 펴낸다. “부단한 실패와 실종을 겪은 자만이 그려낼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음화(陰畫)”(201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심사평)라는 평과 함께 데뷔한 류휘석은 밀레니얼 세대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껴온 좌절과 곤욕에 대해 오래 천착해왔다. 하루의 일과를 쌓아올려 미래를 꿈꾸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가 바라는 아주 작은 희망일 것이다. 허나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에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로 포장된 포기와 체념은 밀레니얼의 시대정신이 되었고, ‘우리’라는 이름의 연결조차 버거워지고 말았다. 그런 ‘우리’와 시대를 예민하게 느껴온 류휘석은 이번 시집에서 우리가 서 있는 현실의 질감을 생생히 느끼게 하는 동시에, 홀로 떨어져 있던 우리가 비로소 서로에게 다다를 도약을 시도하는 59편의 잰걸음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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