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학자로서의 20여 년간의 경험이 집약된 수많은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청소년기 소녀들의 자아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신선한 충격과 대중적인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우리 딸들이 건강한 자아를 잃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이 시대의 필독서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지금, 우리의 딸들은 어디에 서 있는가
원조교제, 성폭행, 빨간 마후라, 학교 폭력, 왕따, 담배, 술, 본드가 난무하는 시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 충격적인 사건들…… 부정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우리 현실의 한 단면이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다 이렇게 무시무시하지는 않을지 모른다. 비교적 얌전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많지 않은가.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부모와는 이야기하려 들지 않고 제 방에 틀어박혀 전화기만 붙잡고 있거나 컴퓨터 통신에만 빠져 있을 때, 희한한 머리 모양을 하고 나갈 때, 왠지 더이상은 예전처럼 친밀하게 서로 속내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만 같다. 청소년기의 이러한 다층적인 문제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아이들은 없다. 내 딸아이만은 예외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지금의 세상은 선택의 여지를 별로 주지 않는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왕따가 아니면, 왕따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가해 학생인 것이다.
요즘 청소년기 소녀들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
엄마 아빠에게 재잘대기를 좋아하던 착한 딸아이는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 어느새 무대 전면에는 자신도 여자임을 선언하며 크고 작은 일에서 엇나가기 시작하는 딸들이 등장한다. 이들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며 걱정하는 수많은 부모들과 교사들, 그러나 어렵게 시도한 그들과의 대화는 30년 묵은 기계처럼 삐그덕거리기만 한다. 문제는 이것이다. 30년 전의 자신의 청소년기 시절을 회상하면서 요즘의 딸들을 이해하려 하는 것. 미국에서 청소년과 가족 문제 전문가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임상심리학자 메리 파이퍼 박사는 20여 년간의 수많은 실제 상담 경험을 토대로 이렇게 말한다. "1990년대에 소녀들이 겪는 경험은 1960년대에 나와 내 친구들이 겪었던 경험과는 전혀 다르다. 나는 새로운 세계를 이해해야 했다. 나는 내 생각들은 떨쳐버리고 신선한 눈으로 내 앞에 있는 소녀들을 보아야 했다. 나는 도움을 주기 전에 우선 그들로부터 배워야 했다."(12장)
이 책에는 얌전하고 평범한 소녀들로부터 성병과 거식증, 자해행위와 자살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이른바 문제아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십대 소녀들의 생생한 육성과 상담 치료 과정이 소설처럼 그려져 있다. 독자들은 책을 읽어가면서 마치 자신이 상담자가 되어 소녀들과 대화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고, 번민하고 고통받는 소녀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며, 스스로 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줄 것인가 하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된다. 소녀들을 이해하고 껴안으려는 저자의 "균형 잡힌 인간애와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개념적인 틀"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서로에게 헤엄쳐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의 특징
청소년기 소녀들이 겪는 현실과 그들의 고민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 각각의 사례들은 소설처럼 묘사되고 있어 읽는 재미와 함께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피상적인 폭로와 고발이 아닌,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심리학적, 사회학적 기반을 바탕으로 총체적이고 인간주의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문제가 있는 소녀들의 사례뿐만 아니라, 역경을 딛고 일어선 건강한 소녀들의 사례까지 싣고 있어
신선한 충격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하는가
문제들 속에 바로 열쇠가 있다. 저자는 크게 두 가지를 지적한다. 먼저 우리 딸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돕기는커녕 오히려 황폐화시키고 해악을 끼치는 온갖 사회·문화적인 압력들을 꿰뚫어보는 것, 그리고 청소년기라는 허리케인의 광풍 속에서 미친 듯이 휘달리고 있는 우리 딸들의 행위 너머의 심층 구조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느냐 없느냐이다.
오늘날의 사회는 서로 다른 성적 패러다임이 충돌하고 혼란스러운 성적 메시지들로 가득 차 있으며, 전세계 구석구석을 실핏줄처럼 연결하고 있는 대중매체는 외모중심주의와 소비주의, 그리고 쾌락을 위한 폭력과 마른 몸매에 대한 광적인 숭배를 만연시키고 있다. 우리의 딸들은 텔레비전과 영화를 통해서 지성적인 사람들은 섹스에 대해 자유롭고 적극적이라는 메시지를 주입받는 동시에 우연한 섹스로 죽음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를 수없이 받고 있다. 여자는 온전한 전체성(wholeness)을 지닌 하나의 인간으로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매력적이고 섹시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가로 평가된다. 어린 소녀들이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여자로서의 정체성을 찾아나갈 때, 자신의 고유한 재능과 진정한 자아를 포기하고 쉽게 또래와 문화의 압력에 굴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또한 우리 문화는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중적인 기준을 들이대고, 혼란스러우면서 끊임없이 달라지는 충고를 퍼부어왔다. "아버지와의 관계는 생산적이고 성장 지향적으로 묘사되는 반면, 어머니와의 관계는 회귀적이고 의존적으로 묘사된다. ……아이들과 거리를 두는 어머니는 비난을 받고, 아이들과 밀착된 어머니는 아이를 숨막히게 하고 과보호한다고 빈축을 산다. ……어머니들은 (청소년기의) 딸이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지만, 동시에 딸을 문화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5장) "(우리는 부모들에게)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 어떤 실수를 하면 어떤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극단적인 경고를 해왔으며, 그들이 해야 할 과
제에 그들 자신이 부적합하다는 것을 납득시켜왔다. 자녀 문제로 부모, 특히 어머니들을 비난하는 우리의 경향은 많은 부모들을 무력하게 만들었다."(13장)
저자는 전통적인 심리학의 가족에 대한 부정적 관점을 지양하고, 부모의 선의와 가족의 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유해한 문화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면서도 자발성과 고유의 개성을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고 제안한다. "우리는 소녀들이 독립적인 개인이 되는 긍정적인 방법들을 스스로가 찾아내도록, 가족에 대한 대중문화의 영향력을 논의함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족은 병리화할 대상이 아니라 정치화할 대상이다."(13장) 저자는 각 가족은 물론 특유의 문제와 맹점이 있지만 고유의 강점과 극복 기제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부모와 가족들을 강화시키고 딸들에게 참된 그들 자신이 되도록 힘을 주자고 역설한다.
저자는 또 우리가 청소년기의 소녀들을 이해하려 할 때 흔히 범하는 오류들을 지적한다. "청소년기 소녀들의 표면적인 행동 구조와 심층적인 심리 구조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 (특정한 행동을 낳게 한 이면의 심층 구조와 그것의 근본적인 의미를 읽어내지 못하고) 표면 구조에 주목하는 부모들은 종종 핵심을 놓치게 된다."(3장) 저자는 20여 년간의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그들의 특정한 표면 행동이 심층 구조의 어떤 문제를 가리키는지 해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드와 접점을 밝혀준다.
성인 여성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게 해주는 거울
청소년기는 한시적이지만, 소녀들이 청소년기의 문제를 풀어나갔던 방식은 성인기의 삶에도 녹아 있게 된다. 저자는 이렇게 지적한다. "서른 살의 회계사와 마흔 살의 주부가 십대 소녀들과 같은 질문을 하며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남들에게 잘 보이고 인기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걸까? 어떻게 하면 이기적이지 않으면서 내 자신을 돌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랑받으면서도 정직해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남에게 위협을 주지 않으면서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성적인 노리개가 되지 않으면서 유혹적일 수 있을까?"(1장) 이렇듯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청소년기의 고민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대부분의 성인 여성들에게 이 책은 자신을 돌아보고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이제 여성들은 다시 먼길을 되짚어, 조각조각 분열되기 이전의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여행을 시작해야 한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
"모든 아버지들은 그 시대의 산물이다."(6장) 예전에는 돈을 꼬박꼬박 벌어오고, 술 마시지 않고, 아이들을 때리지 않으면 좋은 아버지였다. 오늘날의 아버지들에게는 여기에 정서적인 개입, 즉 적절하고 친밀한 의사소통과 정신적 지원이라는 의무가 추가되었다. 많은 아버지들이 자녀를 대할 때, 특히 청소년기에 접어든 딸을 대할 때 어려움을 느끼고 난감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제대로 된 아버지 역할을 보고 자라지 못한 데다 연습도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오늘날의 아버지들에게 따뜻한 이해와 격려를 보내며, 어떻게 하면 딸아이와 대화할 수 있고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관심과 애정을 적절히 표현할 줄 모르는 이 시대의 많은 선량한 아버지들에게, 이 책은 인간과 관계에 대한 눈을 새롭게 뜨게 해주는 반갑고도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외국의 평가
이 책이 나온 이후로 미국 독서 시장에서는 외설적인 문화를 비판하고 성장기 소녀들의 삶을 조망하는 책들이 붐을 이루고 있다. 메리 파이퍼 박사는 오늘날의 문화를 여성을 파괴하는 곳으로 정의하고, 젊은 여성들의 내면의 삶에 빛을 주었다. 출간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이 책은 점점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 1998년 8월 2일자
이 책은 딸에게 고함을 치기 전에 이렇게 말해보라고 조언한다. "네가 그렇게 엇나가는 건 주변에서 받는 압력과 스트레스들을 엄마도 좀 알아달라고 하는 것 아니니? 그럼, 과연 그게 뭔지 우리 한번 이야기해보자." 메리 파이퍼 박사는 오늘날의 십대 소녀들이 사회 분위기와 대중 매체의 압력 아래서 성의 대상이 될 것을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텔레그램 트리뷴, 1998년 6월 4일자
친구들에게 보여주려고 수십 권씩 사가는 독자들, 그리고 파이퍼 박사의 강의를 들으러 네브래스카 주 링컨 시로 찾아가는 독자들 덕에 미국에서는 Reviving Ophelia 현상이 생기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13개의 출판사들로부터 거절을 당한 끝에 1994년 풋넘 출판사에서 하드커버로 출판되었다. 그러나 페이퍼백이 나오자마자 글자 그대로 뜨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독자들은 이 책이 감동적이면서도 상쾌한 느낌을 주는 책임을 알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영적인 깨달음을 느꼈어요." 미니애폴리스 법원에서 가정 폭력과 강간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모린 켈리 니얼랜드의 말이다. 그녀는 파이퍼 박사와 연락을 하면서 소녀들의 자기 인식 프로그램 센터의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애리조나 주의 또다른 독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 같은 청소년들에게는 성경과도 같은 책이에요."
-타임誌, 1996년 2월 19일자
청소년기의 다양한 국면을 면밀하게 탐구한 최고의 책. 일방적으로 누구를 옹호하거나 누구를 탓하거나 누구의 책임으로 몰아가지 않으면서 우리 사회와 문화, 가족과 개인을 똑바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파이퍼 박사의 지혜를 나누어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이들에게 큰 축복이다.
-메리 케닝 박사(미네아폴리스 청소년법 위원회)
Bucks County Community College 권장도서
National Parent Teacher Student Association 권장도서
Family Life Committee 권장도서
Every Woman Book Club 권장도서
Intelligent Information Resource, Inc. 권장도서
Benton Foundation 권장도서
San Francisco Peninsula Parent 권장도서
The Womens Center 권장도서
Womens U 권장도서
University of Colorado의 Cognition and Instruction 과정 참고도서
Center For Parent/Youth Understanding 참고자료
자기개발 과정 In the Mix Program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