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완전히 새로워진 『극락왕생』 2부의 시작
더욱 재밌고 무서워진 귀신들과의 극락왕생!
“누군가는 알려줘야 하잖아. 세상에는 슬픔이나 원망, 미움 말고도
용서나 그리움, 애틋함 같은 마음이 있다고.”_제2화 「무덤이 흔들린다」 중에서
고사리박사 작가의 『극락왕생』 2부의 첫 단행본이 출간됐다. 올해 초부터 대망의 2부 연재를 시작한 웹툰 <극락왕생>은 흑백이었던 1부와 달리 풀컬러 웹툰으로 돌아왔다. 실감 나는 색감, 풍성한 효과, 새로운 연출로 새 시작을 알린 <극락왕생>은 단순히 옷만 갈아입은 것이 아니다. 충격을 예고한 만큼 자언의 과거로 문을 연 2부의 첫 화는 여태까지 재밌었던 <극락왕생>이 앞으로도 그 이상의 재미를 보여줄 것이라 이야기하는 듯하다. 독립 연재로 시작하여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로 플랫폼을 옮긴 지 약 1년 반이 조금 지난 지금, 350만 조회수를 기록중인 <극락왕생>은 어느덧 카카오를 대표하는 웹툰으로 우뚝 섰다.
이와 함께 출간된 단행본 8권에서는 자신의 몸속에 존재하는 파순을 자각한 자언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미 오래전부터 자언의 안에 존재하고 파순. 그는 공생을 허락해준다면 자언을 지킬 것을 약속하며 본인이 원하는 것은 하나, “보살들의 잘린 목 위에서 춤을 추는“ 것이라는 끔찍한 말을 남긴다. 파순의 심산은 무엇이며 보살들이 되살린 것은 왜 하필 자언이었을까. 승탑 아래서 탈출한 귀신으로 인해 소란해진 장산山, 그리고 자언의 집에서 만난 터주신과 베란다의 수상한 금도깨비길. 현실로 돌아온 자언은 여전히 도명과 극락왕생을 이어가는 가지만 더 이상 존재감을 숨기지 않는 파순 때문에 곤란함을 느낀다. 자언은 파순 때문에 기이한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1부가 도명과 자언의 좌충우돌을 그렸다면, 2부는 자언의 죽음과 보살들 사이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며 긴장감과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물론 어린 시절 자언을 그린 3화 「도깨비길, 도깨비 검」은 『극락왕생』 특유의 휴머니즘 드라마의 맛을 간직하고 있다. 단행본을 위해 출판만화 형식으로 재편집된 원고 역시 풍성한 색감과 효과는 그대로 살리면서 자연스러운 가독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극락왕생』 2부의 시작을 알리기에 가장 적절한 말이다.
● 독립 연재로 시작해 이제는 350만 조회 수의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화제작!
● 풀컬러로 만나는 자언과 도명의 새로운 이야기
● 출판만화에 최적화된 단행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