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랑이란 걸 믿어
I Believe in a Thing Called Love
머린 구Maurene Goo 장편소설 | 이윤실 옮김
“사랑 고민에 열이 오른 사람에게
처방하기 알맞은 달콤한 해열제 같은 이야기.
나는 여전히 이런 사랑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이나은(<그 해 우리는> 작가)
❇ 넷플릭스 시리즈 영상화 예정 ❇
❇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 추천 ❇
❇ 뉴욕공립도서관 추천 도서 ❇
❇ 퍼블리셔스 위클리 최고의 YA소설 ❇
사랑을 드라마로 배웠어요!
오늘부터 나도 로코드라마 주인공
내게도 꽉 막힌 해피엔딩이 찾아올까?
“나는 여전히 이런 사랑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심오하고 멋들어진 사랑 고민에 열이 오른 사람에게 처방하기 알맞은 어릴 적 달콤한 해열제 같은 이야기랄까. 그래서 나의 사랑 이야기에 안개가 끼고 흐려지는 기분이 들 때면 꺼내 먹을 이야기로 남겨두고 싶다. 해열제가 너무 달콤해 꾀병을 부리며 자꾸만 꺼내 먹는다는 게 문제겠지만.” 이나은(<그 해 우리는> 작가)
나는 항상 썸패를 거듭했다. 남자애한테 말을 걸려고 시도할 때마다. 남자애가 나한테 말을 걸거나 어떤 관심의 낌새를 보여줄 때마다. 일은 항상 어그러졌다. 인생의 다른 모든 부분에서 나는 ‘완벽하게 준비된, 스탠퍼드에 갈 여자애’였기에 이해할 수 없었다. 연애는 심지어 내가 손댈 수도 없을 것 같은 영역이었다. 어찌나 진부한지—인생의 모든 부분에서 뛰어나지만 사랑에서만은 예외라니. _본문 26쪽
한국계 미국인 2세이자 공부는 물론 스포츠까지 만능인 고3 데시 리. 전교 학생회장이며 예비 스탠포드대학교 의대생인 완벽한 그녀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게 있다면 바로 연애의 기술. 남자 사람 앞에만 서면 말을 더듬고 치욕스러운 행동을 일삼아 ‘썸’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기 일쑤다. 어느 날 로맨스영화 주인공이라 해도 믿을 만큼 핫한 외모에 아티스트 분위기의 미스터리한 전학생이 그녀의 삶에 걸어들어온다. 그의 발걸음, 몸짓 하나하나가 슬로모션처럼 보이는 기이한 경험 뒤 그녀는 과거의 연애 기술과 안녕을 고하기로 결심한다. 우연히 아빠가 즐겨 보던 드라마에 꽂혀버린 그녀는 한국 드라마 속 사랑 공식을 무기로 첫사랑 쟁취 프로젝트에 돌입하는데…… 과연 데시는 꽉 막힌 해피엔딩에 다다를 수 있을까?
K-드라마 속 사랑의 법칙 24단계
달콤쌉쌀 로맨스의 정석
#뻔해도 괜찮아 #아는 맛이 더 짜릿하지
#통제불가 #K-로맨틱코미디
K-드라마에는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공식이 있다. 데시는 생각했다. 그 공식을 단계화하고 계획을 세워 하나씩 밟아나가면 사랑에 빠지는 일도, K-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꽉 막힌 해피엔딩에 다다르는 일도 가능할지 모른다. 행동을 하려면 그저 계획만 있으면 된다. 인내하며 꿈을 차곡차곡 쌓아나간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 데시는 그런 식으로 고소공포증을 극복했고 반에서 일등을 놓치지 않았으며,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슬픔에 잠긴 아빠를 구해냈다.
나는 얼어붙었다. 확실히, 루카가 나를 향해 걸어올 때마다 세상이 슬로모션으로 움직였다. 그가 비니를 눈 위쪽으로 밀어냈다. 빙하가 움직이는 속도처럼 아주 천천히. 그가 마침내 내게 도달했을 무렵 우리는 이미 데이트를 하고, 결혼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킥킥거리던 웃음이 즉시 사라졌다. _본문 45쪽
그 기분을 아는가, 형편없이 구름 낀 날이었다가 문득 햇살이 곧장 우리 얼굴을 향해 살짝 드리워질 때의 기분을? 루카의 미소가 딱 그랬다. 우주로부터 햇빛이 내 얼굴에만 똑바로 비치는 것 같았다. _본문 92쪽
루카와의 첫 만남 또한 ‘썸패’로 끝나버렸지만, 진정한 사랑이라면 시작이 안 좋아도 끝은 언제나 행복하다. K-드라마에서는 그랬다. 더군다나 루카와의 첫 만남에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무언가가 있었다. 윙윙거리는 현기증이 일었고 몸안의 모든 신호가 날뛰었다. 빨간 불빛, 빵빵대는 경적, 삐오삐오 사이렌. 심장이 가슴 밖으로 튀어나와서 이대로 죽는 건가 싶을 정도로.
나는 K드라마의 귀여운 여주인공 체크 리스트를 쭉 훑었다. 머리는 동그랗게 말아올리기: 완벽하진 않지만 괜찮아. 메이크업은 거의 지우되 여드름 연고가 군데군데 묻어 있지 않은 얼굴: 체크. 양치를 해서 상쾌한 숨결을 완성할 것. 이것을 완성해줄 커다란 안경이 있다면 좋았을 텐데. _본문 314쪽
해피엔딩을 위해서는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두 사람이 재회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드라마틱한 서사가 필요하다. 두 사람은 상황을 헤쳐나가려 노력하다가,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함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두 사람은 ‘그렇게 될 운명’이다. _본문 379쪽
그런 일생일대의 감정을 이대로 놓칠 순 없다, 데시는 ‘첫사랑 쟁취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코드명 ‘원빈’. 키가 크지만 멀대 같진 않고, 풍성한 흑발에 유리도 잘라낼 듯한 날렵한 턱선, 구릿빛 피부, 진지한 눈썹과 우수에 젖은 듯한 짙은 색 두 눈, 활짝 미소 짓는 큼직한 입. 루카에게는 ‘원빈’이라는 암호명이 찰떡이다. 주말 동안 데시는 ‘K-드라마 로맨틱코미디 학교’를 졸업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K-드라마 세 시리즈를 정주행하며 K-드라마라는 사랑 고민 치료제에 온몸을 맡겼다. 그리고 드라마 속 모든 감정의 스펙트럼을 느꼈다. 주인공들의 첫 키스에 심장마비를 일으킬 듯 반응했고 그들이 헤어지거나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면 목놓아 울었다. 마침내 해피엔딩을 맞을 때는 멍한 눈으로 행복한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K-드라마 속 진정한 사랑 공식’이 완성된다.
♥K드라마 속 진정한 사랑 공식♥
1. 너는 순수하고 착한 모든 것의 화신이다
2. 불운한 가정환경 스토리가 있을 것
3. 세상에서 가장 얻기 힘든 남자를 만나라
4. 그 남자가 너에게 오게 하라―짜증 때문이든 집착 때문이든
5. 명백히 한쪽으로 쏠린 삼각관계에 빠져라
6.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이 둘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한지 깨닫게 할 것이다
7. 사랑을 증명하려면 최고의 희생이 필요하다
8. 최후의 순간까지 행복해서는 안 된다
9. 배반의 시간―두 사람 중 하나가 배반 아닌 배반을 하게 되리라
10. 해피엔딩을 위해서는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K드라마로 인해 사랑이란 감정과
사랑에 빠진 모든 이에게
나는 벨라 스완, 내 남자에게 극도로 미쳐 있는 상태였다. 한 남자를 중심으로 인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아니. 하지만. 이건 정말이지 엄청난 하지만이다. 이 행성에서 거의 십팔 년 동안을 첫 남자친구가 누구일지 궁금해하면서 지내다가, 갑자기 맙소사, 그가 나타났으니, 빌어먹을, 꽤나 놀라울 만했다. _본문 271쪽
바로 그 순간 확실히 알았다. 이 사람이야말로 내가 여자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는 걸. 그리고 그 단어의 의미를 마침내 이해했다. 그건 들뜬 마음으로 손을 잡고 살며시 입을 맞추는 것 이상이었다. 스스로를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이었다. 그 무게만으로도 나는 황홀해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_본문 289쪽
소설가 머린 구는 한국계 미국인 2세로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어릴 때부터 비디오가게를 제집처럼 드나들며 K-드라마에 빠져 지냈다. 물론 그녀에게 K-드라마를 처음 소개해준 사람은 그녀의 부모님이었다. K-드라마의 모든 장르를 즐기지만 로맨틱코미디가 최고라는 작가는 K-드라마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의 모든 스펙트럼을 경험하고 사랑이라는 감정 그 자체와 사랑에 빠졌다. K-드라마 열성팬이던 작가는 K-드라마를 소재로 하이틴로맨스 소설을 쓰기에 이르렀고 이 소설은 뉴욕공립도서관 추천 도서, <퍼블리셔스 위클리> <NPR> <커커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얼마 전 넷플릭스와 영상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뻔하지만 아는 맛이라 더 짜릿한 그 맛을 제대로 살린, 달콤쌉쌀 하이틴X로맨틱코미디의 정석인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드라마의 매력과 우리가 웃고 울고 과몰입에 과몰입을 더하며 후폭풍을 앓게 한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힘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어쩌면 마법처럼 현실로 찾아올 진정한 사랑에 대한 믿음을 던져주는 것은 물론이고.
책 속에서
수년이 지나도록 나는 믿었다. 남몰래 확신하고 있었다. 내가 사는 이 아주 작고 특별한 별에서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고. 보통 사람들한테는 일어나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선택받은 사람들에게만 일어나는 일들이 있다고. _12쪽
나는 꿈을 차곡차곡 쌓아나갈 수 있다고 믿었고 지금도 믿는다. 인내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심지어 사랑에 빠지는 일도. _본문 14쪽
"진정한 사랑이라면 시작이 안 좋아도 끝이 행복하다는 거 몰라?” _본문 53쪽
안녕하세요, 스타성 있는 아시아 배우가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하는 할리우드 캐스팅 감독님들? 한국으로 가셔야 합니다. _본문 59쪽
K드라마는 매혹적이고 진실된 사랑을 열 시간 내지 스무 시간짜리의 중독성 있는 포장 속에 꾹 눌러담아놨다. 나는 순수한 첫 키스에 심장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반응했다. 커플들이 헤어질 때, 그들 중 하나가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때면 목놓아 울었다. 캐릭터들이 마침내 해피엔딩을 맞으면 멍한 눈으로 행복하게 한숨을 쉬었다. _본문 60쪽
“페미니즘에 한 가지 길만 있는 건 아니잖아. 내 삶의 연애를 통제하는 것도 완전한 페미니스트라고.” _본문 71쪽
평소에는 남자애들 앞에서 멋지게 굴라고 말하던 내 안의 목소리가 이제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진정성 있게. K드라마의 여주인공은 언제나 미칠 만큼 진정성 있으니까. 그들의 사랑스러운 매력 첫번째가 어설픈 성격, 두번째가 진정성이었다. _본문 114쪽
일생일대의 진정한 로맨스였다. 착한 여자는 나쁜 남자한테 빠지는 법이다. 그들은 모든 역경을 함께 견뎌나갔다. 나는 자라면서 아빠가 엄마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듣고 나서야 그들에게 진정한 것, K드라마가 늘 꿈꾸는 바로 그것이 있었음을 깨달았다. _본문 161쪽
머릿속에서는 K드라마의 그 모든 대담한 여주인공의 모습이 빠르게 돌아가다가 <오 나의 귀신님>의 봉선의 모습에서 멈췄다. 그녀는 술 취한 대학교 친구에게 이야기중인 핫한 요리사를 몰래 엿본다. 훔쳐보기는 필수. _본문 169쪽
바로 그 순간이 왔다. 키스 타임. 이럴 수가. 우리 사이로 열기가 파도처럼 몰아쳤다—우리 몸의 원자와 분자가 열을 뿜어내면서 생겨난 진동. 그래, 딱 전도를 통한 열전달 같다, 데시. 아주 로맨틱해. _본문 229쪽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부드럽고, 약간 부르튼, 그리고 따뜻한 입술이. 진짜 K드라마 여주인공처럼 눈이 떠졌다. 세상에, 뭐지? 내 머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접수하고 있었지만, 내 심장은 미친듯이 뛰며 빙글빙글 돌았다. 첫 키스, 경적이 울리고 있었다. 맙소사, 진짜 첫 키스야!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세상에나, 지금 입을 벌려야 하나? 잠깐, 먼저 눈을 감아, 이 바보야. 좋아, 눈은 감았고. 잠깐, 지금 나 숨쉬고 있지? 아아아아아아. 그러다 온 세상이 멈춘 듯했고 사방의 소리가 잦아들었다—파도가 고요해졌고 주변에 있던 자동차들도 사라졌다. 혼란에 빠진 내 마음속도 꽁꽁 얼어붙었다. 그리고 루카와 나 단둘이서, 우주에 떠 있었다. 내 입술이 벌어졌고 그의 손가락이 내 목덜미를 쓸어내렸다. 존재하는 거라곤 그의 손과 우리의 뒤섞인 숨결뿐이었다. _본문 242쪽
지난밤의 키스는 확실히 K드라마의 그것과 비슷했다. 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웠다. 그 모든 계획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순간에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 키스의 의미가 무엇인지—루카가 나를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그저 순간의 기분에 따른 건지—하룻밤을 고민하다가 이제 그와 손을 잡고 있으려니, 어제 내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던 아드레날린이 다시 솟구쳤다. _본문 249쪽
그가 내 머리에 얼굴을 맞대는 것이 느껴졌다. “나도 너 좋아해.” 그리고 그게 다였다. 그렇게 간단한 말로 너무나 복잡했던 몇 주가 끝났다. K드라마 사랑 공식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불안이 깃든 안도가 찾아들며 그 모든 계획으로 인한 부담이 사라졌다. _본문 253쪽
내 여드름을 몹시 가까이에서, 바로 앞에서 보면서도 루카는 여전히 나를 지그시 바라보며 경이로운 듯 이렇게 말한다. 정말 예뻐. _본문 272쪽
온 미래가 몇 초 만에 지워지는 기분은 기이하다. 마치 우주 같다—엄청난 공허. 투지와 부정 이후에 남겨진 건…… 아무것도 없다. 그 모든 것의 끝에는 당신의 미래였던 블랙홀뿐이니까. _본문 352쪽
그 순간 깨달았다. 루카와 함께라면 내가 나일 수 있다는 것을. 루카는, 내 기분이 엉망진창이고 함께 있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걸 알아챌 수 있는 사람. 루카는, 내가 아플 때 찾아와주는 사람. 루카는, 주변에 아픈 사람이 있는 걸 싫어하는 사람. 루카는, 나에게 마음을 쓰는 사람이었다. 몇 주, 몇 달 동안 이어진 불안감이 한 겹씩 녹아내렸다. 그는 진심으로 나를 좋아하고 있었다. 이제 정말 완성된 것이다. 날개 달린 열쇠로 내 가슴의 문을 열어젖힌 것처럼, 깨달음이 찾아왔다. _본문 359쪽
“네가 누굴 사랑하는 것까지 통제할 순 없어, 데시. 하지만 얼마나 열심히 싸워나갈지는 언제나 통제할 수 있어, 알았지?” _본문 378쪽
그 어이없는 규칙과 단계가 적힌 리스트를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내가 왜 그토록 그 드라마들을 사랑하게 되었는지가 더욱 와닿았다. 도움이 되거나 목표 달성에 유용한 도구라서가 아니었다. 변명이 필요 없는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터무니없는 사건은 재밌었고, 상투적인 사건은 사람들의 진을 빼놓았으며, 드라마틱한 사건은 드라마틱했다. 하지만 결국 그것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일이 잘 풀릴지 안 풀릴지 모를 때도 언제나 꼭 붙어 떨어지지 않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진실한 사랑. 그것은 위험에 관한, 신뢰를 갖는 것에 관한 문제였다. 아무것도 보장된 건 없었다. _본문 404쪽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엉뚱발랄한 K-드라마의 매력으로 가득찬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 멜리사 델라크루즈(소설가)
언제든 읽어도 좋지만 여름에 읽기 딱 좋은 소설. 기절할 만큼 웃기고, 이 작품 때문에 K-드라마 스트리밍을 시작해버렸다. 머린 구의 신선하고 유쾌한 문장들이 첫 장부터 나를 사로잡았다. 모건 매트슨(소설가)
너무도 사랑스러운 이 책을 나의 아이들과 내가 아는 모든 십대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페이지마다 재밌고 결함이 있지만 훌륭한 캐릭터들이 살아 숨쉰다. 이 책 속의 등장인물들은 매일 어울리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나도 모르게 이들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필사적으로 응원하게 될 것이다. 굉장한 소설. 엘런 오(작가, We Need Diverse Books 창립자)
유머러스한 로맨틱코미디와 K-드라마가 만났다. 하이틴로맨스 소설 책장마다 놓이게 될 책. 비비언 호(포트워싱턴공립도서관 사서)
옮긴이 이윤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여성학을 공부하고 동대학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며 옮긴 책으로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