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28 날마다 28개 치아의 안부를 묻는다
- 저자
- 장지혜
- 출판사
- 싱긋
- 발행일
- 2021-11-11
- 사양
- 152쪽|120*188|무선
- ISBN
- 979-11-91278-83-5 03810
- 분야
- 산문집/비소설
- 정가
- 11,500원
- 신간안내문
-
다운받기
-
도서소개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화이팅!
'날마다’ 시리즈는 날마다 같은 듯 같지 않은 우리네 삶을 담습니다.
날마다 하는 생각, 행동, 습관, 일, 다니는 길, 직장……
지금의 나는 수많은 날마다가 모여 이루어진 자신입니다.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우리를 응원하는 시리즈, 날마다 화이팅!
혼자, 조용히,
치아를 들여다보는 마음
날마다 28개 치아의 안부를 묻는
치과의사인 나는 내향인입니다.
“너에게는 숨은 능력이 있어.
네가 느끼는 자극은 너로 인해 크게 증폭된단다.
아주 작은 별도 네 앞에서는 더 크게 반짝이고,
아주 작은 마음의 소리도 매우 크게 들리지.”
-
저자
연세대에서 생활과학대학을 졸업하고 건축기사, 실내건축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하고 주거환경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나 성향에 맞는 직업을 찾아 치과의사로 전향하였다.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연세대에서 치의학(교정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에서 신촌유앤아이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내향치의이다.
내향인의 눈에 비친 세상은 조용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과잉 자극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가면을 쓴 채 살아가다 문득, 가면 속 자신의 내면에도 세상 못지않은 넓은 우주가 있었음을 깨달았다. 조용히 도면을 그리던 내향인은 이제 날마다 타인의 치아를 들여다보며 치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헤아린다. 현재와 닮은 듯, 닮지 않은 과거로의 시간 여행은 마치 굽어진 악궁처럼 서로 얽혀 있었고 그 정점에서 과거의 자신과 마주했다. 가끔 자신만의 우주로 가는 열쇠를 움켜쥐기도 한다.
https://www.scuniortho.com
-
목차
프롤로그
미소를 더욱 환하게 만들어주는 대문니
–대문니를 매일 소환하는 나의 첫 대학생활
-날마다 치아의 안부를 묻는 나는 치과의사다
매력적인 조력자 가쪽 앞니
–주연인 듯 조연인 듯 시작한 나의 학교생활
-무시무시한 공포의 장소는 나의 일터
치아의 보디가드 송곳니
–엉덩이의 힘은 나의 에너지
-아날로그와 디지털
뺄 것이냐 말 것이냐 첫번째 작은어금니
–마음을 전하는 소통
-암기의 의미
크기가 작아도 어금니 두번째 작은어금니
–뜻하지 않는 곳에서 만나는 내력벽
-변화를 거부하는 유착치
우직한 고목나무 같은 첫번째 큰어금니
–경로 이탈의 즐거움?
-응용과학을 응용하라
외로운 아웃사이더 두번째 큰어금니
–숨 고르기
-나다울 수 있는 직업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기구한 운명의 사랑니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
-앓던 사랑니
에필로그
-
편집자 리뷰
건축기사 출신 치과의사의
느리게 천천히 자신의 중심을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추구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치아의 특징과 자신의 성향을 오가며 자유롭고 흥미롭게 쓴 에세이다. 외향인이 롤모델인 세상에서 살아가는 내향인 치과의사의 독특한 이력과 함께 드러내기 꺼렸던 내면의 내향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빠르고 복잡하게 변하는 세상에서 자신을 제대로 살펴보고 자신의 중심을 찾아가는 ‘자기철학’에 대해 생각하고 돌아보게 만듦으로써 다름을 깨닫고 인정해나가는 성장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고, 서로 완전히 다른 줄 알았던 분야에서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다.
부정적 함의를 품고 있는 내향성
반드시 고쳐야만 하는 성향일까
20세기 산업 성장의 영향으로 내면보다는 외면에 치중하면서 외향형이 과도하게 강조됨에 따라 현대사회에서 내향성은 부정적 이미지로 각인되었다. 그러다보니 타인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심한 경우 사회공포증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내향적인 성격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향형이 행동으로 자기표현을 하거나 존재를 드러낸다면, 내향형은 에너지가 자기 내부로 흐르기에 조용히 내부의 에너지를 채우고 성취감을 느낀다. 내향형은 다른 사람의 평가보다는 자기만의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카를 융이 말한 것처럼 완전한 내향성 또는 외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외향성과 내향성은 상호보완적으로 공존하는 것일 뿐 어느 한 특정 성향이 우월하다고 할 수 없다. 저자는 각자의 성향을 먼저 알고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받아들인다면 외향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향성의 숨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고 자신을 억압하던 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안정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한다.
나다운 직업 찾기
건축기사에서 치과의사로
저자는 여러 사람과의 협업을 필요로 하는 건축기사에서 내적 에너지를 쏟을 수 있고 경청을 잘하는 장점을 이용할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었다. 전혀 무관할 것 같은 분야일지라도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고 중간에 방향을 튼다고 해서 그전에 했던 자신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세상에서 지금까지 들인 시간과 노력은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향형은 외향형보다 외부 자극에 더 크게 반응한다. 갈등 상황을 불편해하고 여러 사람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며 많은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힘겨워한다.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의 성향을 잘 이해하고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회와 소통하면 업무 만족은 물론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외향인 위주의 세상이었다면 이제는 내향형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내향형의 장점인 섬세함, 집중력, 관찰력, 공감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늦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자신을 성장하게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에…….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화이팅!
'날마다’ 시리즈는 날마다 같은 듯 같지 않은 우리네 삶을 담습니다.
날마다 하는 생각, 행동, 습관, 일, 다니는 길, 직장……
지금의 나는 수많은 날마다가 모여 이루어진 자신입니다.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우리를 응원하는 시리즈, 날마다 화이팅!
혼자, 조용히,
치아를 들여다보는 마음
날마다 28개 치아의 안부를 묻는
치과의사인 나는 내향인입니다.
“너에게는 숨은 능력이 있어.
네가 느끼는 자극은 너로 인해 크게 증폭된단다.
아주 작은 별도 네 앞에서는 더 크게 반짝이고,
아주 작은 마음의 소리도 매우 크게 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