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공중부양 오늘도 수고해준 고마운 내 마음에게
- 저자
- 정미령
- 출판사
- 싱긋
- 발행일
- 2021-06-17
- 사양
- 264쪽|135*205|무선
- ISBN
- 979-11-91278-51-4 03810
- 분야
- 산문집/비소설
- 정가
- 14,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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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롯이 존재하고 싶다.
몸은 현실에 묶여 있지만 마음만은 공중부양 …
어차피 내 마음대로 안 된다면,
내가 챙겨야 할 것은 내 마음뿐.
자꾸만 무거워지는 이 세상에 호기롭게 가벼워지자.
가수 장필순, 영화감독 허진호, 배우 채서진, 기자 이다혜 추천!
뭔가를 포기하기에는 이르고 나아가기에는 두렵고 살아온 건 지치는 순간들
하지만 아직은 그저 괜찮고 싶다
많은 사람이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을 준비하고, 열심히 또는 마지못해 회사를 다니고, 연애를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삶을, 마치 처음부터 모든 것이 그렇게 해야만 하도록 정해져 있던 것처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게 정말 내가 원했던 삶이 맞을까? 어느 날 문득 멈춰서 생각해보면 자꾸만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했던 일인데 회사 생활은 고단하기만 하고, 아등바등 살았는데 그렇게 큰돈을 모으지도 못했다.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동안 나는 여전히 혼자이긴 하지만 혼자인 삶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주변 사람들은 자꾸 “왜 결혼 안 해요?”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런 말을 들으면 스스로 되묻게 된다. “내가 지금 잘못 살고 있는 건가?”
일단 멈춤. 욕심부린다고 나아지지 않아. 좀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
조금 더 가볍게 살아보면 어떨까?
일러스트 작가 정미령의 그림 에세이 『마음만은 공중부양』은 2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무리씨’의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사소한 생각들, 고민에 대한 담담하고도 유쾌한 고백이다. 어떤 날은 모조리 그만두고 싶고, 그런데 막상 내키는 대로 하고 나면 뭔가 아쉽고, 앞서가는 친구들을 보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그러다 가끔은 다 괜찮다고 느끼기도 하고……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더디지만 여전히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삶. 서른을 거쳐 마흔 언저리에서 흔들리며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백 퍼센트 공감할, 우리 자신에게 건네는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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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판화, 일러스트레이션 전공.
더이상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살고 싶지만 부단히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물속을 유영하듯 조금 더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흔을 맞이했다. 조금 더디고 다소 느려도 나만의 속도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가벼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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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흔들리는 인생
마음만은 공중부양 | 먹고사니즘 | 밧줄, 밥줄 |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 문득 그냥 단발 | 내 그럴 줄 알았지 | 잔머리 | 거절 불능 | 1일 1덤벙 | 게으름 스트레스 | 원룸
2장 내 삶의 속도는
부족과 부족하지 않은 것 | 혼자서 카페 | 월급이 없을 때 | 열등 계단 | 인생 로드 | 나이가 들면 사는 게 쉬워질까? | 졌다, 이미 | 비보호 좌회전 | 왠지 모를 이상한 식탐 | 간절히 원하면 말이야 | 구내식당 | 어디까지 내려갈 거니 | 자본주의의 노예 | 과부하 | 마음의 구멍
3장 부족한 둘이 만나
안녕? 40대 | 마흔이라는 나이 | 외부 눈치, 내부 눈치 | 비혼주의자? 비식주의자! | 결혼 안 해요? | 민낯의 몬스터 | 연애는 사랑일까요? | 미련 곰탱이 | 첫번째 만남 | 두번째 만남 | 세번째 만남 | 어린아이가 되고 싶은 마음 |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 그녀의 짧은 머리 | 당신의 마음속 나무를 존중합니다 | 가시 돋친 말 | 결혼이 뭘까? | 부족한 둘이 만나 더 부족해졌다 | 혼자가 아닌 길
4장 잘 늙고 싶다
잘 늙고 싶다 | 생물학적 자존감 | 적당한 스트레스 | 외모의 변화 | 내게 드는 비용 | 내 나이의 무게 | 부채 의식 | 엄마와 딸 | 친절하지 못했다 | 그 시절 표정 | 꼬여 있는 사람 | 물속에 비친 나 | 삶의 도돌이표 | 드라마 속에 나올 법한 이야기들 | 노동의 즐거움 | 하루의 시간 | 그건 네 생각이고 | 띄우자 마음, 가볍게 | 쫄지 말자
5장 사사로운 하소연
숲속으로 | 허기진 앎 | 마음속 외면했던 나 | 그 또한 지나가리라 | 맥주만 | 현재의 깨어 있음 | 나만의 호흡 | 에너지 발산 | 늘 무거운 가방 | 어느 날 문득 괜찮았다 | 난 나야 | 매 순간순간 | 행복 찾기 | 놀라움의 연속이다, 삶은 | 현재의 아름다움 | 서핑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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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애써 모른 척했던 내 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은,
이토록 솔직한 이야기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조금 알게 되었는데
이제는 너무 늦었다고 다들 말한다.
사회적 시간의 흐름상 늦었다면 늦은 것이겠지만 나이에 쫄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
“그래요. 저 좀 늦어요. 늦은 사람들, 우리 나이에 쫄지 말고 살아요”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내게 필요로 한 시간들을, 심적 성장을 젊은 나이에 좀더 가졌을 뿐이니까.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믿고 싶다.
나이에 쫄지 말자.
―본문 중에서
회사에 다니던 어느 날, 서른셋 무리씨는 이제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동안 모아놓은 돈을 자기 자신을 위해 모두 써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시작된 자유로운 삶. 이따금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이 좀 아쉽긴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며 시간 부자로 살아가는 것이 꽤 잘 맞는다고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리씨에게도 자꾸만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이 생기는데…… 적지 않은 나이에 만난 두 사람, 슬슬 결혼을 고민해야 할까? 혼자 사는 편안함과 둘이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두 사람. 게다가 이제 슬슬 나이가 마흔에 접어드니 몸도 예전과는 부쩍 다르다. 그렇게 시작된 마흔의 고민들.
추천사
그녀의 글과 그림에서는 솔직한 질감이 묻어난다. 엉뚱해 보이면서도 진지한 무리씨의 삶 속에는 고민 많은 우리들의 모습이 있다.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그녀만의 해학에 어느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_허진호(〈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감독)
자신의 시간들을 오롯이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 그 용기.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함께하는 독자들은 어느새 자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친 머리와 가슴을 토닥여주니 고맙습니다. _장필순(가수)
『마음만은 공중부양』에는 느슨함이 담겨 있다. 40대의 일상은 ‘일’이 불어넣은 힘을 어떻게 조절할지 배우는 데 있다. 있는 대로 힘주는 매일이 오랫동안 기본이었으니, 힘을 빼려 해도 노력이 필요하다. 『마음만은 공중부양』은 “느려도 괜찮아”라고 속삭이며 속도를 늦춘다. 이 책에서 ‘나이 먹는 나’에 적응하는 과정은 마냥 순하고 서글서글해 보이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매일의 사건사고를 돌아보면 어느 것 하나 만만하지 않다. “이렇게 또하나 실수하고 또하나 받아들인다.” _이다혜(〈씨네21〉 기자, 작가)
‘안 되면 또 어때, 다 괜찮아’라고 친한 언니가 토닥거려주는 책. 정답도 정해진 길도 없지만, 갈피를 못 잡는 지금의 나날도 나중엔 미소가 될 테니까. 오늘 나를 둘러싼 상황들이 어쩌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닐지도 몰라. 오늘의 한 걸음, 한 동작을 하며 살자고! _채서진(배우)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롯이 존재하고 싶다.
몸은 현실에 묶여 있지만 마음만은 공중부양 …
어차피 내 마음대로 안 된다면,
내가 챙겨야 할 것은 내 마음뿐.
자꾸만 무거워지는 이 세상에 호기롭게 가벼워지자.
가수 장필순, 영화감독 허진호, 배우 채서진, 기자 이다혜 추천!
뭔가를 포기하기에는 이르고 나아가기에는 두렵고 살아온 건 지치는 순간들
하지만 아직은 그저 괜찮고 싶다
많은 사람이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을 준비하고, 열심히 또는 마지못해 회사를 다니고, 연애를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삶을, 마치 처음부터 모든 것이 그렇게 해야만 하도록 정해져 있던 것처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게 정말 내가 원했던 삶이 맞을까? 어느 날 문득 멈춰서 생각해보면 자꾸만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했던 일인데 회사 생활은 고단하기만 하고, 아등바등 살았는데 그렇게 큰돈을 모으지도 못했다.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동안 나는 여전히 혼자이긴 하지만 혼자인 삶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주변 사람들은 자꾸 “왜 결혼 안 해요?”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런 말을 들으면 스스로 되묻게 된다. “내가 지금 잘못 살고 있는 건가?”
일단 멈춤. 욕심부린다고 나아지지 않아. 좀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
조금 더 가볍게 살아보면 어떨까?
일러스트 작가 정미령의 그림 에세이 『마음만은 공중부양』은 2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무리씨’의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사소한 생각들, 고민에 대한 담담하고도 유쾌한 고백이다. 어떤 날은 모조리 그만두고 싶고, 그런데 막상 내키는 대로 하고 나면 뭔가 아쉽고, 앞서가는 친구들을 보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그러다 가끔은 다 괜찮다고 느끼기도 하고……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더디지만 여전히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삶. 서른을 거쳐 마흔 언저리에서 흔들리며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백 퍼센트 공감할, 우리 자신에게 건네는 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