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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나라가 낯설다 국가를 바라보는 젊은 중국 지식인의 인문여행기 1

원서명
祖國的陌生人
저자
쉬즈위안
역자
김태성
출판사
이봄
발행일
2017-08-28
사양
440쪽 | 140*200 | 신국판 변형 | 무선
ISBN
979-11-88451-01-2
도서상태
절판
정가
17,5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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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미성숙한 국가>에서 중국의 백 년 역사를 통해 자신이 속한 국가의 현재를 세련된 독법과 새로운 사유 방식으로 읽어낸 쉬즈위안의 새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이른바 여행기의 외피를 입었으나 다녀온 곳들의 여정의 목록과 그곳의 풍경과 정취를 기록하는 여행기로서만 기능하지 않는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 대륙과 타이완을 아우르며 간헐적으로 이어진 그의 여정은 스스로 고백했듯 "스스로에게 낯설기까지 한 조국" 중국의 구체적 영토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자, 국가의 역사와 하나일 수밖에 없는 숱한 민중들의 삶의 목격담이며, 있는 그대로의 중국에 대한 인식 확장의 과정이었다.
이 책에서 독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것은 저자인 쉬즈위안이 자신의 영토와 국가, 그리고 그 땅에서 살아온 민중들을 통해 "무엇을" 바라보고 있느냐다. 그는 무릇 여행기라면 갖춰야 한다고 여기는, 자신의 여정에 관한 구체적 일지를 작성하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그와의 여정에 동반하는 내내 여행기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시공의 정확한 정보는 의미를 잃는다.
대신 나고 자란 국가에 관해 스스로 낯설다고 고백할 만큼 무심했던 그가 실제로 국가라는 구획 안에서, 역사와 더불어 살았던 숱한 민중들의 육성과 그들 삶의 근거지를 통해 무엇을 바라보고 이를 통해 자신이 딛고 사는 국가를 어떻게 재인식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야 말로 독자들이 읽어야 할 주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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