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존재 SEASON2 - 1권
- 저자
- 들개이빨
- 출판사
- 애니북스
- 발행일
- 2017-02-15
- 사양
- 264쪽 | 153*195 | 무선
- ISBN
- 978-89-5919-876-4
- 분야
- 만화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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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14,8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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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회사를 그만두고 과외 아르바이트로 먹고사는 유양은, 수업에 나타나지 않는 학생과 공부에 의욕을 상실한 학생을 대하며 오늘도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소룡의 "절권도의 길"을 읽으며 깨달음을 얻고, 평소 관심 있던 글을 써보고자 마음먹는다. 그녀의 남자친구 박병은 노동력만 쪽쪽 빨아먹는 회사 때문에 피곤하고, 예리는 육아와 가사에 지친 심신을 먹을 것으로 달래는 나날을 보내는데… 하지만 어김없이 배고픔은 찾아오고 삼시세끼로 허기진 위장을 채우는 먹부림은 오늘도 계속된다― 일상적 밥벌이의 참혹함을 위로하는 거친 입담꾼 유양과 먹는 존재들의 이야기, 시즌2!
■ 책갈피
-"아아… 인간을 혐오하기란 얼마나 쉬운 일인가. 내 힘만으론 통제불능. 제물이 필요하다! 온순한 초식동물의… 창자. 제물로 딱이군!" _1화 「곱창」 편
-"난 망했어. 망했다고. 돈도 없고 재능도 없는데 처먹는 것도 하필 비빔밥이야. 한국드라마에서 노처녀 여주인공이 스트레스 받으면 높은 확률로 혼자 부엌에서 꾸역꾸역 비빔밥을 먹잖아." _8화 「비빔밥」 편
-"조물주여… 이렇게 일하기 싫어도 되는 겁니까… 그래. 이런 간헐적 권태감을 적절히 통제할 줄 아는 것이 또… 위대한 어른의 덕목 아니겠냐." _12화 「녹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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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어릴 적부터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주춤주춤 겁을 내다 얼렁뚱땅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촌에 흘러들어갔다. 그러다 큰 점수차로 낙방한 시험을 끝으로 고시생활을 청산하고 인터넷 폐인이 되었다. 블로그 및 익명게시판 곳곳에 온갖 뻘글과 낙서를 싸지르며 현실도피를 하던 중 불현 듯, 진지하게, 제대로 된 만화를 그리고 싶어졌다. 언젠가는 정말로 진짜 제대로 된 만화를 그릴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품고, 오늘도 고군분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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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화 프롤로그 | 1화 곱창 | 2화 우유라면 | 3화 치즈 | 4화 우렁 쌈밥 | 5화 킹크랩 | 6화 푸딩 | 7화 석류 | 8화 비빔밥 | 9화 꽃등심 | 10화 옥수수 | 11화 석가탄신일 | 12화 녹차 | 13화 꿀 | 14화 피나콜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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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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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감 1000퍼센트― 먹는 존재 ‘인간’과 먹히는 존재 ‘음식’을 버무린 인생의 맛!
『먹는 존재』는 다소 거칠지만 적재적소에 딱 맞아 떨어지는 욕설을 곁들여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찰지고 맛깔난 글맛을 뽐낸다. 이는 상스럽기보단 체기로 꽉 막힌 위장에 소화제를 들이부은 듯,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담백한 그림 속에는 먹는 존재 ‘인간’의 일상사와 욕망이 어우러져 칼칼하고 매콤한 이야기가 완성되고, 기쁘나 슬프나 어김없이 찾아오는 배고픔을 음식으로 달래며 평범한 일상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로 채워나간다. 시즌2에서는 유양이 본격적으로 SNS를 시작하며 온라인상의 글잔치 세계로 입문하게 되고, 박병의 남동생 박정을 만나면서 생각지 못한 인간관계가 형성된다.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들이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사회 고정관념을 혐오하며 세상만사에 온갖 불만을 다 가진 듯 보이지만 가려운 곳을 벅벅 긁어주는 짜릿함마저 감돌게 하는 입담꾼 유양. 유양의 친한 후배인 삼각두는 그녀의 남자친구 박병에게 묻는다. 저렇게 욕하고 헛소리하는 여자친구가 아무렇지 않냐고.박병은 대답한다― “그녀는 아무때나 욕하지 않고 꼭 필요한 상황에만 쓰려고 노력한다”고.
이 작품은 남은 거라곤 성깔밖에 없는 유양이라는 캐릭터를 빌려 작가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사회에 대한 생각들을 쏟아내는 글발의 향연이다. 데뷔 전부터 문화를 다루는 공간에서 부지런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오며 잔뼈가 굵고 생각의 깊이가 남다른 작가의 대표작. 갖가지 인생의 맛을 담아낸 에피소드가 가득한 『먹는 존재』시즌2. 음식은 위장에 집어넣고 밖으로 배출하는 단순한 물질이 아니다. 그 속에는 인생이 담겨 있고 교훈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과외 아르바이트로 먹고사는 유양은, 수업에 나타나지 않는 학생과 공부에 의욕을 상실한 학생을 대하며 오늘도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소룡의 "절권도의 길"을 읽으며 깨달음을 얻고, 평소 관심 있던 글을 써보고자 마음먹는다. 그녀의 남자친구 박병은 노동력만 쪽쪽 빨아먹는 회사 때문에 피곤하고, 예리는 육아와 가사에 지친 심신을 먹을 것으로 달래는 나날을 보내는데… 하지만 어김없이 배고픔은 찾아오고 삼시세끼로 허기진 위장을 채우는 먹부림은 오늘도 계속된다― 일상적 밥벌이의 참혹함을 위로하는 거친 입담꾼 유양과 먹는 존재들의 이야기, 시즌2!
■ 책갈피
-"아아… 인간을 혐오하기란 얼마나 쉬운 일인가. 내 힘만으론 통제불능. 제물이 필요하다! 온순한 초식동물의… 창자. 제물로 딱이군!" _1화 「곱창」 편
-"난 망했어. 망했다고. 돈도 없고 재능도 없는데 처먹는 것도 하필 비빔밥이야. 한국드라마에서 노처녀 여주인공이 스트레스 받으면 높은 확률로 혼자 부엌에서 꾸역꾸역 비빔밥을 먹잖아." _8화 「비빔밥」 편
-"조물주여… 이렇게 일하기 싫어도 되는 겁니까… 그래. 이런 간헐적 권태감을 적절히 통제할 줄 아는 것이 또… 위대한 어른의 덕목 아니겠냐." _12화 「녹차」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