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너를 위한 선택일까?
오늘도 고민하는 예비 부모를 위하여
『유부녀의 탄생』은 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되는 김환타 작가의 시리즈 웹툰으로, 작가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결혼 준비 과정을 다룬 <시즌1>에 이어 <시즌 2>에서는 임신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연재했으며, 2016년 하반기부터 재개되는 <시즌 3>에서는 육아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된 단행본『유부녀의 탄생』은 <처음 해보는 임신 출산 이야기 - 유부녀의 탄생 [시즌2]> 연재 내용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총2권 22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신 결심부터 산후조리원 생활까지 40주 전 과정이 주수별로 쉽고 자세하게 소개된다.
임신 40주 전 과정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전문의 감수를 거친 믿음직한 정보가 한가득!
『유부녀의 탄생』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 만큼 무척이나 구체적이고 생생하다. 임신을 결심한 순간부터 산후조리원 생활까지 임신 40주 기간에 맞추어 차근차근 풀어나가는데, 각 과정에서 임산부가 알아두어야 할 필수 정보를 골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궁금했거나 실수했던 경험을 공개하며 그로부터 얻은 깨달음을 독자들과 나눈다. 예를 들면 임신 후 변비로 고생하면서도 자궁에 무리가 갈까 마음 편히 화장실에 가지 못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당시 의사에게 얻었던 조언과 함께 자신의 깨달음을 덧붙이는 식이다. 처음 임신·출산을 경험하는 사람이라면 모든 게 낯설고 당황스러울 텐데 이러한 생생하고도 구체적인 경험담과 정보는 그들에게 무척이나 유용할 것이다.
특히 이번 단행본은 현직 산부인과 전문의의 감수와 자문이 더해져 소장 가치를 발한다. 쉽고 구체적으로 그려진 만화에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보다 정확하고 믿음직한 정보를 제공한다. 게다가 많은 임산부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나 궁금해하는 사항을 골라 전문의의 설명을 덧붙여 읽을거리를 더했다. 가령 임신 초기에 많은 임산부들이 입덧 증상을 빈혈로 착각하거나 질 초음파에 관한 거부감 등은 임산부들이 자주 보이는 현상 중 하나인데, 이에 대한 명쾌한 해설을 제공한다. 수많은 임산부들을 직접 진찰해온 현직 전문의이기에 들려줄 수 있는 정확하고 속시원한 정보인 셈이다.
아기의 탄생만큼이나 아름답고 소중한
엄마, 아빠의 탄생을 응원합니다!
김환타는 귀여운 그림 속에 자신만의 노하우나 지식을 쉽고 맛깔나게 녹여내는 재주를 가진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실용성과 객관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쉽게 읽히는 매력을 뽐낸다. 『환타스틱 메이크업』『빈둥빈둥 환타스틱 유럽여행기』등 전작들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는 이 솜씨는 『유부녀의 탄생』에서도 어김없이 발산된다.
그러나 『유부녀의 탄생』이 독자들의 지지를 받는 건 단순히 재미와 실용성 때문만은 아니다. 자신의 경험담에서 비롯된 이야기인 만큼 김환타 작가는 이 사회에서 임신, 출산을 한다는 것에 대한 소감을 빠뜨리지 않는다.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회와 현실과 동떨어진 출산, 육아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고 임신, 출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매섭게 꼬집기도 한다. 작가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비슷한 또래의 독자들이 그러한 작가의 목소리에 공감하고 응원을 보내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임신출산의 직접적인 당사자는 예비 부모이지만 임신 출산이란 행위는 사회 구성원이 태어나는 일이기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그래서 『유부녀의 탄생』는 임산부는 물론 예비 아빠와 임신을 계획중인 예비 부모, 그들의 가족, 나아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