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치버의 일기
- 원서명
- The Journals of John Cheever
- 저자
- 존 치버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16-01-29
- 사양
- 924쪽 | 128*188 | 사륙판 | 양장
- ISBN
- 978-89-546-3945-3 03
- 분야
- 에세이/비소설
- 정가
- 28,000원
- 신간안내문
-
다운받기
-
도서소개
"가슴을 울리는 경이로운 작가노트, 한 가족의 연대기,
잔인할 정도로 솔직한 자서전, 존 치버의 미완성 소설……
이 책을 그 무엇으로 읽어도 좋다.
바로 이것이 미국 현대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혁신적인 문장이다."
_뉴욕 타임스
"교외의 체호프"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국 소설가 존 치버의 이야기이다. 세계문학사를 통틀어도 매우 희귀하고 유의미한 기록으로 꼽히는 『존 치버의 일기』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어판 924쪽, 방대한 분량의 이 일기는 존 치버가 1940년대 말부터 1982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불과 며칠 전까지 35년간 써내려간 일기 중 일부이다. 존 치버는 평생 29권의 일기장을 남겼고, 그중 그의 삶을 대표할 만한 20분의 1가량의 일기들만이 선별되어 이 책에 실렸다.
존 치버는 노년에 이르러, 평생 가족들에게조차 신경증적으로 보여주길 꺼렸던 이 일기들을 도서관 사서에게 가져다주기도 하고 아들에게 꺼내 보이며, 누군가로부터의 이해와 인정을 애타게 갈구하는 듯했다. 그는 이 일기를 통해 무엇을 남기고 싶었을까. 이미 세인들로부터 충분히 기억할 만한 작가로 인정받은 그가 죽기 전, 무엇을 그토록 이해받고 싶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의 아들이 비로소 이 일기를 읽어나가기 시작했을 때, 존 치버는 왜 조용히 눈물을 흘렸을까.
여기 아주 가끔 구원받고 대부분의 시간을 절망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견뎌내야 했던 매일을 처절할 정도로 생생하고 집요하게 기록한 한 작가가 있다.
-
저자
20세기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1912년 매사추세츠 주의 퀸시에서 태어났다. 열일곱 살 때 세이어 아카데미에서 제적당한 경험을 소재로 단편「추방」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발을 디뎠다. 다양한 잡지에 작품을 발표했으며, 영화 시나리오 작가 및 대학 방문교수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교외에 사는 저소득층과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첫 작품집『어떤 사람들이 사는 법』(1943)을 필두로『엉뚱한 라디오 외』(1953)『준장과 골프 과부』(1964)를 비롯한 여러 작품집을 펴내면서 작가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점했다. 후기로 접어들어 장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첫 장편 『왑샷 가의 연대기』(1957)로 전미 도서상을 받았고, 속편 『왑샷 가의 스캔들』(1964)로 대중적 인기를 구가하며 윌리엄 딘 하우얼스 메달을 수상했다. 치버는 현대인의 소리 없는 절망과 복잡한 삶의 양상을 그려낸 『불릿파크』(1969) 『매잡이』(1977) 『얼마나 낙원 같은가』(1982) 등의 뛰어난 장편을 발표하여 명성을 떨쳤으며 특히 『매잡이』는 타임스 선정 영문학 100대 작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1978년 『존 치버 단편선』으로 퓰리처상과 전미 비평가협회상, 전미 도서상을 받았고, 1982년 4월, 암으로 사망하기 6주 전 미국 예술아카데미로부터 문학부문 국민훈장을 받았다.
-
목차
■차례
서문 벤저민 치버 _007
1940년대 후반~1950년대 _019
1960년대 _313
1970년대~1980년대 초반 _629
편집자의 말 로버트 고틀립 _913
옮긴이의 말 _919
-
편집자 리뷰
"가슴을 울리는 경이로운 작가노트, 한 가족의 연대기,
잔인할 정도로 솔직한 자서전, 존 치버의 미완성 소설……
이 책을 그 무엇으로 읽어도 좋다.
바로 이것이 미국 현대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혁신적인 문장이다."
_뉴욕 타임스
"교외의 체호프"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국 소설가 존 치버의 이야기이다. 세계문학사를 통틀어도 매우 희귀하고 유의미한 기록으로 꼽히는 『존 치버의 일기』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어판 924쪽, 방대한 분량의 이 일기는 존 치버가 1940년대 말부터 1982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불과 며칠 전까지 35년간 써내려간 일기 중 일부이다. 존 치버는 평생 29권의 일기장을 남겼고, 그중 그의 삶을 대표할 만한 20분의 1가량의 일기들만이 선별되어 이 책에 실렸다.
존 치버는 노년에 이르러, 평생 가족들에게조차 신경증적으로 보여주길 꺼렸던 이 일기들을 도서관 사서에게 가져다주기도 하고 아들에게 꺼내 보이며, 누군가로부터의 이해와 인정을 애타게 갈구하는 듯했다. 그는 이 일기를 통해 무엇을 남기고 싶었을까. 이미 세인들로부터 충분히 기억할 만한 작가로 인정받은 그가 죽기 전, 무엇을 그토록 이해받고 싶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의 아들이 비로소 이 일기를 읽어나가기 시작했을 때, 존 치버는 왜 조용히 눈물을 흘렸을까.
여기 아주 가끔 구원받고 대부분의 시간을 절망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견뎌내야 했던 매일을 처절할 정도로 생생하고 집요하게 기록한 한 작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