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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산으로 돌려보내다 학자의 울타리를 넘어 실질을 논하다

원서명
放虎歸山
저자
리링
역자
박영순
출판사
글항아리
발행일
2015-04-06
사양
376쪽 | 145*200 | 무선
ISBN
9788967351816
분야
철학/심리/종교, 교양
정가
18,000원
리링의 첫 인문학 잡문집. 지은이에게 이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큰 소리로 호랑이를 논하면서 독서할 수 없는 고통을 하소연하고 있다." 굳이 정리를 한다면, 호랑이를 우리에 가두지 않고 본래의 야성을 지켜주기 위해 산으로 돌려보내듯이 학자의 울타리를 넘어 거침없이 실질적인 이야기를 논한다는 의미다.

옛말에 "사람은 호랑이를 해칠 뜻이 없지만 호랑이는 사람을 해칠 마음이 있다"라고 했다. 호랑이에 대한 인류의 편견은 전체 동물계에 대한 편견 가운데 하나의 작은 예에 불과할 뿐이다. 어떤 의미에서 여러 편견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동물 자체에 대한 선악미추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으면서 우리의 상상만으로 그들에게 제멋대로 기능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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