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시단에 `감수성의 혁명`을 몰고왔던 시인의 감성의 탁월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산문집. 다양한 문화텍스트를통해 펼쳐지는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탄력적인 생기가 빛을 발한다.
96년 노벨문학상을 안은 폴란드 시인 쉼보르스카. 인간 실존을 꿰뚫는 냉철한 시선과 함께 시의 창조적 `힘`에 관한 굳건한 시인의 믿음을 감지하게 한다.
어린 소년의 일기 속에서 만나는 살림 아저씨와 아름다운 소녀 나디아, 다마스커스 뒷골목의 가난하지만 푸근한 이웃과 뽀얀 먼지 속의 훈훈한 정경들… 열다섯 살 소년의 두 손 가득히 담겨오는, 작은 별빛들의 속삭임이 따뜻하게 전해오는 이야기
광대한 티벳의 북부 고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엄한 사랑의 드라마, 신비로운 마법의 세계! 생생하게 묘사된 티벳지방 고유의 전통과 풍습을 통해 야성적인 신비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작품.
독일의 유명작가 크리스토프 메켈의 최고의 작품
주목받는 신예 여성작가의 첫 소설집.과거에 결박당한 한 실존적 개인의 격렬한 고통의 기록. 기억의 저편으로 나아가고자하는 상처입은 영혼의 모험과 불모의 사랑, 윤효의 소설은 내밀한 상처에 대한탐색을 넘어 현대에 대한 묵시록으로 다가온다.
단 한 번 생을 걸어도 좋은 사랑, 섭리처럼다가오는 사랑 하나가 사막 한 가운데서 시작된다. 이 한 편의 소설에서 불변하는영원의 사랑이 길어올리는 우주적 아름다움이 완성된다.
시적이고, 이국적이고, 완벽하게 잘 조절된 아름다운 소설. 교묘한 마력을 지닌, 숨죽이며 빨려들게 만드는 소설. 사무치게 가슴저미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은 한 인도 여인의 미국 밀항과 불법 이민 생활을 놀랄 만한 재치와 기교와 원기 넘치는 힘으로 펼쳐보인다.
헐렁한 일상적 삶을 절절하게 하는 시의힘. 90년대적 일상의 다양한 변주와 세세한 투시를 통해 일상이란 삶의 현장을꿰뚫고 치솟아오르는 삶의 본질을 통찰하고 있다.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가, 90년대한국문학의 신데렐라, 문단의 호평과 함께 독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함께 받은베스트셀러작가 은희경의 첫 소설집.
햇빛과달빛 한 인간의 우주적 의미를 치밀하게 탐색한역작. 빛과 어둠, 행복과 고통 같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을 동원하여 사람살이혹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혼돈을 향해 질주하는 세기말의 문학상황을 직시하고 `타자성의 비평`을 통해 그 출구를 모색한 평론집. 오늘날문학과 비평의 지형을 공시적, 통시적으로 정밀하게 성찰한 글들과 90년대 소설의새로운 경향을 면밀하게 답사하는 날카로운 작가·작품론 등으로 엮어져 있다.
억겁의 인연과 환생, 윤회에 대한 인간의소망과 갈등을 마치 생의 피륙을 짜내듯 촘촘이 엮어나간 작품. 인도의 바라나시를배경으로 한 남자의 처절한 사연이 그려진다.
젊은 세대의 상실감과 사랑의 상처를감각적이면서도 투명한 문체로 그려냄으로써 우리 소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배수아의 두번째 장편. 이 소설은 불온한 사랑의 흔적이 섬세한 이미지의 그물로짜여져 위험하면서도 아름답다.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부주의한 사랑
30년의 비평 생애를 집약하는 구중서의평론집. 민족문학, 리얼리즘 등 문단의 주요 쟁점에 대해 정면으로 파고든 날카로운평론들과 국내외 현대 문학이론의 변모를 탐구한 글들은 한국문학이 걸어온길과 나아갈 길을 성찰하고 있다.
702호의 이혼녀와 704호의 미혼녀를등장시켜 사랑과 결혼에 희생당하고 상처받는 여성의 절망과 아픔을 깊이 있게드러낸다. 여성의 진정한 자아 찾기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문제작!
들꽃 가득한 평화로운 풍경이 무심히 흘러가는 일상을 은은하고 그윽한 향기로 채운다. 꽃의 전설을 통해 겸허한 삶과 소박한 자연의 참다운 가치를 일깨우는 이 작품은 수몰지구 무너미 마을의 사람들이 푸르게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다. 이름 없는 들꽃의 영혼을 찾아가는 작품.
자연을 향한 큰 귀와 생명력 가득한 여백
가장 마종기다운 시적 개성이 돋보이는처녀시집. 탁월한 기질적 시인의 깊고 따스한 가슴과 삶에 대한 천부적 달관의지혜를 엿볼 수 있다. 동심처럼 순수하고 청결한 시인의 지나온 발자국이 얼마나아름다운가를 확인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