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사랑에 가슴 떨리고, 욕망에 몸부림치고, 슬픔에 젖고, 외로움에 사무친, 우리 주위 아무나와 다를 바 없는 존재들이다. 실은 그래서가 아닐까. 그리스 신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건. 그토록 수많은 화가들이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걸작들을 남겼던 건. 그리고 섬세한 글로 독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황경신이 신화를 꿈꾸기 시작한 것도...아주 아주 오래 전에 시작된 이야기가, 길고긴 세월과 멀고먼 거리를 지나 황경신을 통해 우리에게 닿았다. 황경신은 신화의 정수를 담고 있으면서도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친근하면서도 결코 어렵지 않은 마음에 울림을 안기는 문체로 가만히 우리에게 꿈결처럼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로 그 누구도 아닌 당신과 나의 신화이야기, 바로 우리의 이야기를.
나는 외롭게 긴 글을 한 편 써야겠다
2005년 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리브리스문학상 수상작!
사랑이란 자기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음을 모티프로 한, 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성찰이자 한 조각 꿈같은 소설. 세상에서 가장 추운 날 꽁꽁 얼어붙은 심장을 갖고 태어나 심장에 시계장치를 달고 살아야 하는 소년 잭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란 위험을 무릅쓰는 것, 불가능한 것을 믿게 되는 마법의 순간"이라는 진리를 아름다운 시적 언어로 빚어냈다. 동명의 앨범과 함께 출간되어 소설과 음악이 하나의 내러티브로 연결되는 독특한 사례를 남기게 된 동시에 세계 11개국에 판권을 수출하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 와인의 시대가 저물고 커피의 시대가 온다!
집에서 암기하며 하는 공부가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며 학습할 수 있도록 한 go go! 체험학습 시리즈는 배우는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 아이들이 보고, 직접 필기하며 공부할 수 있으며, 자신 스스로 우리 역사를 배우고 역사가 일어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
이승훈, 오세영, 오정희, 전상국, 유안진, 최수철, 이문재, 박형서……
권오삼의 일곱 번째 동시집에는 "강력 접착제 같"은 힘이 있다. 잃어버린 동심을 찰싹 달라붙게 하는 강력함이 있다. 이번 동시집은 가지가지 꽃피운 시상과 "오롱조롱" 매달린 시어들로 이전 동시집과는 확연하게 다른 색깔을 선보인다. 기존 동시의 틀을 깨려는 실험성 또한 눈에 많이 띈다. 33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시와 함께 살았으니 그의 실험은 실험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매끄럽게 깎고 꼼꼼하게 색을 칠하였다. 김칫국물 같은 멀건 색은 찾아볼 수가 없다. 동시라는 드넓은 바닷속에서 시어들이 파릇파릇 살아 움직일 뿐이다. 한번 잡으면 "딱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자석 같은" 동시 60편이 담긴 『똥 찾아가세요』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조선시대를 대표할 만한 각 분야 여성 예인藝人들의 삶을 추적하고 그들이 남긴 예술작품과 예술적 삶을 음미하는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예인이라는 것은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연예인"을 의미한다.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가지고 예술적 자아를 고취시킨 사람임과 동시에 음주가무의 풍류문화 속에서 뛰어난 기예로 이름을 날리며 뭇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톱스타" 연예인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계 구석구석으로 여행을 떠나요!
모진 바람이 지나가는 20대 청춘을 그린 『위대한 캣츠비』, 불혹의 나이에?버리지 못한 청춘에 휘말리는 『로맨스 킬러』 그리고 이번에는 청춘의 한가운데 선 10대 ´아이들´의 이야기, 강도하의 청춘 3부작 완결편 『큐브릭』(전3권)이 출간되었다.
모진 바람이 지나가는 20대 청춘을 그린 『위대한 캣츠비』, 불혹의 나이에?버리지 못한 청춘에 휘말리는 『로맨스 킬러』 그리고 이번에는 청춘의 한가운데 선 10대 ´아이들´의 이야기, 강도하의 청춘 3부작 완결편 『큐브릭』(전3권)이 출간되었다.
모진 바람이 지나가는 20대 청춘을 그린 『위대한 캣츠비』, 불혹의 나이에?버리지 못한 청춘에 휘말리는 『로맨스 킬러』 그리고 이번에는 청춘의 한가운데 선 10대 ´아이들´의 이야기, 강도하의 청춘 3부작 완결편 『큐브릭』(전3권)이 출간되었다.
베르메르의 삶을 가장 처음으로 가장 완벽하게 복원해낸
2009 아카데미 8개 부문 석권
문학평론가이자 서울대 국문과 교수인 권영민의 문학평론집. 그는 이번 평론집에서 문학 텍스트의 과도한 확대해석과 작가주의적 해석을 경계하며, 비평의 본령인 "작품"으로 되돌아가고자 한다. 치밀한 어원 탐사와 방언 연구를 통해 김소월, 김영랑, 이육사, 정지용 등이 구사한 시적 언어를 새롭게 조명하는 한편, 개별 작품들의 역사적 관련성과 그 시대적 위치를 탐측함으로써 한국 근현대문학사의 흐름을 짚어본다.
불현듯이 찾아온 이미지의 습격! 어느 날 지은이는 한 점의 그림에 말 그대로 ´사로잡힌다.´ 바로 초연한 모습으로 어항 속의 금붕어를 들여다보고 있는 여인을 그린 마티스의 「어항 옆의 여인」이다. 이 책은 바로 이 그림으로부터 시작된다. 지은이는 자신이 예술적 ´성인(聖人)´이라 여기는 앙리 마티스, 스콧 피츠제럴드, 제롬 힐, 캐서린 맨스필드의 자취를 좇아, 빛과 예술과 사색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개인적인 경험과 여러 문학 텍스트와 미술사의 일화들이 버무려져, 한 편의 사색적이고도 아름다운 에세이가 태어났다. 예술과 충만한 인생에 대한 통찰이 책 곳곳에서 보석처럼 빛난다.
타블로 소설집 영문판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하여 치밀한 심리 게임으로 모든 출연자들을 경악시킨 천재 포커 이태혁이 카드에 인생의 원리를 담아 글을 썼다. 이 책은 단순히 카드 게임을 잘 하는 법이 아니라 기민한 두뇌 회전으로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는 고도의 전술이 담겨있다. 포커에 관심이 있는 카드 게임 마니아는 물론, 훌륭한 사회 생활을 꿈꾸는 직장인들까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권할 만한 취미실용서이자 자기계발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