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동쪽의 기담》 번역 질문하고 싶습니다. 구태* | 22-09-05 01:20
안녕하십니까. 《강 동쪽의 기담》을 미리보기로 확인하다가 번역의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하고 싶습니다.
"도로는 파출소 앞에서 세 갈래로 비스듬히 갈라졌는데 하나는 고즈캇파라, 다른 하나는 시라히게 다리 쪽으로 통하고 있다." -18p중
"道路は交番の前で斜に二筋に分れ、その一筋は南千住、一筋は白髯橋の方へ走り、(중략)" -아오조라 문고, 《濹東綺譚》
"도로는 파출소 앞에서 비스듬히 두 갈래로 갈라졌는데, 그 한 줄기는 미나미센주, 한 줄기는 시라히게 다리로 통하고, (중략) - 아오조라 문고의 글을 파파고로 번역 후 다듬음.
1. 원문은 미나미센주(南千住)인데 '고즈캇파라'라고 번역한 이유는 뭔가요? 물론 고즈캇파라 처형장이 미나미센주에 있긴 하지만 굳이 이렇게 바꾼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 도로가 한 갈래 더 갈라진 이유는 뭔가요? 분명 미나미센주 쪽 하나, 시라히게 다리쪽으로 하나. 두갈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자님, 안녕하세요. 문의주신 내용에 답변 드립니다.
미나미센주의 경우는 나가이 가후의 다른 작품들을 고려할 때 미나미센주라는 지역 전체가 아닌 에코인(고즈캇파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았기에, 번역자 선생님의 의향을 살려 해당 단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 갈래 길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표현입니다. 실제로 길은 세 갈래 길로, 파출소까지 왔던 길(산야보리, 니혼즈쓰미 다리 방향)과 파출소 주변에서 두 갈래로 나뉘는 길(미나미센주 방향과 시라히게 방향)이 있습니다. 원문 그대로 적으면 독자분들이 삼거리로 이해하시기 어려울 것 같아 이렇게 적었으나, 더 좋은 표현이 있을지 고민해보겠습니다.
꼼꼼한 독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세계문학전집에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