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 기자로 십여 년간 일했다 .
인생이 여행 같다면, 했는데 어슴푸레 그리 되어가고 있다. 다행이다 .
여행이 일이 되는 인생이란, 그닥 나쁘지 않다 .
고향인 전주를 떠나던 막 스무 살 무렵에 그랬고 ,
십여 년 잡지 기자로 일한 뒤 불현듯 훌쩍 떠나 섬으로 갈 때 생각했다 .
이것이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떠나는 것이 새로운 시작이 되리라고, 그리 바랐다.
그렇게 700일간 중간여행자의 여행일지를 모아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을 펴냈다.
‘제주 여행의 바이블’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제주 여행을 책임졌다.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고향인 전라도를 찬찬히 둘러보며
단순하지만 충실한 기쁨을 오롯이 맛보았던 3년여 간의 여행을 담은
『사계절, 전라도』 역시 ‘최상희표 여행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
그 밖에도 훌쩍 떠나 사계절 머문 『강원도 비밀코스 여행』 ,
청소년 소설 『옥탑방 슈퍼스타』, 『그냥, 컬링』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