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왓슨은 웨슬리안 대학교와 USC 영화예술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2년 동안 영화 관계자를 직접 만나서 인터뷰하고 영화 자료실을 뒤져 찾아낸 자료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가적 감수성으로 재구성한 샘 왓슨의 두 번째 책 『오드리와 티파니에서 아침을』(Fifth Avenue, 5 A.M.)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샘 왓슨은 고전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여주인공 홀리를 불러내 미국 최초의 모던 싱글걸 이미지를 발견해냈다. 그는 이 발견을 어려운 연구서 형식에 가두지 않고,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50년대 말 뉴욕의 영화촬영 현장에 다녀온 사람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 ‘끝내주는’ 사회학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은책으로는 「티파니에서 아침을」과 「핑크 팬더」의 감독 블레이크 에드워즈의 영화 세계를 다룬 『A Splurch in the Kisser: The Movies of Blake Edwards』와 1970년대 페미니즘 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독신녀 에리카」의 감독 폴 마주르스키의 작품 세계를 다룬 『Paul on Mazursky』가 있다.
현재 웨슬리안 대학에서 영화학과 초빙교수로 일하며, 뮤지컬「시카고」를 히트시킨 포시 스타일의 안무가 보브 포스의 전기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