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IBM에서 약 8년간 IT Specialist로 일했다.
일 년에 한 차례, 휴가 기간의 바깥나들이와
가끔 있는 해외 출장은 여행의 목마름을 부추겼다.
그래서 한번쯤 풍덩 빠져보기로 결심했다.
사표를 던지고 9일 만에 길을 떠나 417일 만에 돌아왔다.
제법 오랜 여행으로 자신의 내부에 내재되어 있던
아날로그 감성을 발견했다고 스스로 믿고 있다.
마음 한편엔 지난 여행의 단편들로 추억의 집을 짓고,
다른 한편엔 새로운 여행을 꿈꾸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