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히친스는 영미 언론 선정 100대 지식인(그중 5위)에 오른 세계적인 정치학자 겸 저널리스트다. 쓰는 글, 출연하는 방송마다 화제를 몰고 다닐 뿐 아니라 레넌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글의 문학성까지 인정받고 있다. 현실 정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지식인으로, 베트남 전쟁 등 주요 국제전쟁 도발과 피노체트 정권 지원 등 정치 공작의 책임을 물어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전쟁범죄자.반인륜범죄자로 기소한 단행본을 펴내기도 했다. 기독교(침례교-칼뱅주의)를 신봉하는 부계와 유대교를 신봉하는 모계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학교에서는 독실한 기독교도 교사로부터 훈육 받았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신에 대해 회의가 깊었고 어른이 되어 세계의 종교를 공부하면서부터는 특히 신(종교) 스스로가 품고 있는 ‘자기모순’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현재 뉴스쿨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기고와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