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보드북 ver.
아트디렉터 탁소의 첫 그림책이자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에 오른 『구름똥』이 ‘보드북’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보드북은 영아들이 이리저리 만지고 음식물을 묻혀도 쉽게 손상되지 않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작은 손가락으로 책장을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으며, 모서리가 둥글게 손질되었기에 아이의 손이 베일 염려도 없습니다. 이 책은 비가 오면 개구리가 내는 개굴개굴 하는 소리의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개굴개굴’이 슬퍼서 내는 울음소리가 아니라 반갑고 고마운 친구에게 보내는 노래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구름은 어쩌다 똥이 되었을까요?
어느 날 세찬 바람에 한 덩이의 구름이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구름에 흙먼지가 붙으면서 온몸이 진흙 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지나가던 뱀은 ‘스르륵스르륵’, 원숭이는 ‘촐랑촐랑’, 병아리는 ‘폴짝폴짝’, 말은 ‘달그락달그락’ 하며 구름을 똥이라고 여기고 얼른 피해 달아납니다. 지나가는 대다수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슬퍼하고 있을 때 개구리가 지나가다 구름똥을 발견하고는 물었습니다. “너, 구름이니? 똥이니?” 구름은 개구리에게 땅에 떨어진 이유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개구리는 구름이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선 친구들을 불러 구름을 다시 하늘로 띄워줍니다.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고 본래의 자리로 되돌려준 개구리에게 구름은 어떤 선물을 했을까요? 겉모습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어려운 처지에 빠진 이를 도와주면서 개구리와 구름은 아름다운 우정을 꽃피웁니다.
몸으로 새기는 의성어, 의태어
의성어, 의태어는 어린이들이 언어에 대한 감각을 처음으로 익히며 흥미를 가지고 노는 소리이자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언어를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구름똥』에는 ‘씽씽’, ‘주룩주룩’, ‘촐랑촐랑’과 같은 친근한 16개의 의성어, 의태어가 나옵니다. 아이와 함께 『구름똥』에 나오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소리 내어 말하면서 그림에 맞춰 부모님과 함께 역할극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부모가 ‘스르륵스르륵’ 뱀 흉내를 내면서 구름똥 역할을 맡은 아이를 피해 둘러갈 수도 있고, 아이가 말처럼 ‘달그락달그락’ 하며 구름똥인 부모 위를 뛰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놀이를 통해 아이는 의성어, 의태어를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힐 수 있게 됩니다.
그림책 세계에 산뜻한 바람이 분다
이 책 『구름똥』은 Diamond Ogilvy, BBDO KOREA, ORICOM에서 오랫동안 광고를 만들며 소비자의 마음에 감각적인 언어를 선사한 아트디렉터 탁소의 첫 그림책입니다. 광고는 짧은 시간 안에 보는 이의 시선을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아트디렉터는 광고를 만드는 데 빼놓을 수 없는 표현력, 조형력, 색채 감각 등 다양한 장치를 고안해내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다시 말해 시대 흐름에 맞게 언제나 참신한 감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사람의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데 능하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공익광고제에서 대상을 받고 세계 유수 광고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은 아트디렉터 탁소의 첫 책인 『구름똥』은 간결한 그림과 감각적인 글로 그림책 세계에 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